서울시의회는 TBS를 겨냥한 ‘조례 폐지안’을 밀어붙이면 안 된다. 국민의힘 측은 ‘언론탄압’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미운털 박힌 을 손보려고 TBS의 목줄을 조이고 있다는 게 삼척동자의 눈에도 훤히 보인다. 주지하다시피 ‘조례 폐지안’은 TBS를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서 제외해 재정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TBS가 상업광고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조례 폐지안’은 TBS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프로그램 하나 맘에 안 든다고 방송사의 문을 닫아 버리는 게 과연 합리적인 조치인가. 다수
[PD저널=엄재희 기자]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국민의힘의 사퇴 요구에 대해 “(심의위원) 임기 보장 조항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거부 입장을 밝혔다.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19일 과 통화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18조를 보면 심의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고 되어 있고, 20조에는 심의위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외부의 부당한 지시나 간섭을 받지 아니한다고 나와 있다"며 "임기가 보장되어 있으니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19일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으로 나온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는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시민단체들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 흔들기를 포함한 일체의 언론통제, 방송장악 시도를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5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등 7개 언론‧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이렇게 노골적이고 빠르게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흔들고, 공영방송 장악 시도가 펼쳐질 줄은 몰랐다”며 “방통위원장을 몰
[PD저널=박수선 기자]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여당의 사퇴 압박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임기가 보장된 자리”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던 임기가 보장된 분들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존중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현 위원은 22일 MBC 에 출연해 최근 여권의 한상혁 방통위원장 사퇴 압박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임기를 1년 여 남겨둔 한상혁 위원장을 향해 노골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도 '알아서 판단하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상혁 위원장은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언론과 검찰이 올해만 두 번째로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시즌을 열어 젖혔다. 가 단연 발군이다. 3월 대선 직후 검찰은 기다렸다는 듯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를 고발 3년 만에 착수했는데 는 보도 핵심 내용 대부분을 “검찰 관계자”, “검찰 압수수색”, “본지 취재”와 같은 출처에 의존한 (3월 28일),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관례적으로 참석해온 국무회의에서 배제돼 새 정부에서 밀어내기가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상혁 위원장을 포함해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합의제 행정기관장들은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고, 14일 국무회의에 불참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정식으로 주재한 5월 26일 국무회의부터 참석 대상에서 빠졌는데, 14일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도 참석 요청을 못받았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은 그동안 국무회의에 참석해왔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옛 경기방송 폐업 이후 새롭게 신청을 받은 경기지역 라디오사업자에 OBS가 선정됐다. 옛 경기방송의 자진 폐업으로 99.9㎒ 주파수가 정파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7일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 허가 대상 사업자로 경기·인천을 방송권역으로 둔 OBS경인TV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OBS는 신청 사업자 7곳 가운데 두번째로 점수(784.15점)가 높았는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도로교통공단(787.01점)이 사업자로 부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으면서 최종 사업자로 낙점됐다. 방통위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권 보장을 위해 비실시간방송(VOD) 자막방송·화면해설방송 제작지원 대상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까지 확대하고, 시각·청각장애인용 맞춤형TV 보급이 개별 지원 방식으로 개선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해 수립한 ‘소외계층 미디어 포용 종합계획’(5개년 계획)에 따른 2022년 세부추진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세부추진계획은 △콘텐츠 제작 △접근성 보장 △디지털 신기술 혁신 △기반 조성 등 4개 추진과제에 걸쳐 13개 세부내용으로 구성됐다. 예산은 전년도보다 27.5% 늘어난
[PD저널=장세인 기자] 우크라이나 고려인들이 러시아의 공격을 피해 한국땅을 밟고 있다. 지난 3월 1일 개국한 공동체라디오 광산FM(이하 고려방송)은 우크라이나 고려인 동포들의 귀환을 돕는 모금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는 등 지역언론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지난 12일까지 고려인 동포 80명이 한국에 입국했다. 루마니아, 폴란드, 독일, 슬로바키아 등에서 항공권 지원을 대기하고 있는 동포들은 125명에 달한다.일제강점기에 옛 소련지역으로 넘어간 이주민의 후손들이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인앱결제 강제금지법‘ 꼼수 대응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구글에 “실질적으로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행위가 발생한다면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구글 측의 요청으로 한상혁 위원장이 12일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총괄임원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앱마켓 시장 80%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은 지난 3월부터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이 시행되자 사실상 외부 웹페이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제한하는 정책을 내놨다. 인앱결제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역·중소방송사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6개 방송사가 제작하는 프로그램 49편에 36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지역·중소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예산을 5억원 증액한 방통위는 시사·보도 프로그램 분야를 신설하고, OTT·AR·VR 등 신유형 콘텐츠 분야 지원을 확대했다. 재난 피해 최소화,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유산 보존,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등 지역 상권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지역밀착형 정규 분야에선 MBC경남의 공장 예능 버
[PD저널=박수선 기자] 협찬금을 받고 보험상담을 신청한 시청자들의 개인정보를 넘긴 EBS가 방송법 위반으로 247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3일 전체회의에서 보험상담 프로그램 을 통해 얻은 시청자 정보를 유용한 EBS에 247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위반사항 시정조치 등을 의결했다. 2020년 을 통해 얻은 시청자 정보가 보험설계사에게 넘겨졌다는 보도가 나온 뒤 방통위가 사실조사를 거쳐 2년 만에 내놓은 행정조치다. 개인정보위원회도 지난 9일 업체 제공 사
[PD저널=박수선 기자] 도로교통공단이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자 심사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종합편성방송' 허용 여부 문제로 사업자 선정이 보류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 허가 대상 사업자 선정을 보류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도로교통공단이 787.01점으로 7개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OBS가 784.15점, 경기도가 759.88점, 경인방송이 738.76점을 받았다. 최저점수에 미치지 못한 사업자는 없었지만, 경인방송은 외국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모든 방송광고 유형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예외적으로 금지하는 방식의 방송광고 규제 법안을 연말까지 내놓기로 했다. 방송광고 규제 개선 방안을 검토해온 방통위는 16일 전체회의에서 방송광고 규제체계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시청자 보호를 위해 시청자 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7종의 방송광고 유형만 허용하고 있는 현행 방송법으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온라인 광고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방송광고 매출은 하락세
[PD저널=박수선 기자] 간편한 가입 절차와 달리 최대 5단계를 거쳐야했던 애플 앱스토어 구독서비스 해지 절차가 간소화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애플 앱스토어와 주요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인앱결제 절차를 점검하고, 사업자들에게 앱 내 해지 기능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방통위는 이용자가 늘고 있는 구독서비스 해지 절차가 불편하다는 민원을 반영해 모바일앱의 인앱결제 해지절차를 점검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앱 이용 민원 가운데 해지 절차(40.5%)와 관련한 민원이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BS 수신료 인상안을 '공영방송 역할 재검토와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붙여 국회에 넘기기로 했다. 방통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에 대한 의견서를 심의‧의결하고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5일 수신료 인상안을 넘겨받은 방통위는 5개월 동안 자문반을 꾸려 검토해왔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의 공영방송의 공적책무, 수신료 인상안 산출 근거의 적절성, 제도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는 설명이다.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내년 방송평가부터 오보 벌점과 시청자위원회 운영 항목 등의 배점을 상향한다. 방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의 공적책임 제고와 시청자 피해 예방을 위해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송평가 규칙 개정은 방송의 공적책임 강화와 매체별 특성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한 5기 방통위 비전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시청자위원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평가 항목의 배점을 25점(지상파·종합편성채널)에서 50점으로 늘렸다. 방송평가 총점이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