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음악방송의 꽃은 선곡이다. 제작진이 곡을 뽑을 때는 날씨, 사연 내용에 맞추며, 그날의 역사적인 의미를 고려하고, 빈도가 너무 잦지 않도록 일정 기간을 유지하는 게 보통이다. 여기에 갑자기 사회적인 큰 이슈가 생기면 거기에 어울리는 노래를 틀기 마련이다. 하지만 제목에만 매칭 시킬 경우는 오히려 식상함을 유발할 수 있다. 이보다는 가사 속에 주제가 녹
MBC가 박근혜 정부의 국무총리 및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보도에 대해 뒷짐 지고 있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성주, 이하 MBC노조)는 25일 민주방송실천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 시청률이 8% 벽에 가로막힌 현 상황에서 MBC뉴스가 시청률 제고에만 매몰된 채 기사의 가치 판단에 적잖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설 특별사면(특사) 계획을 밀어붙인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이 대통령의 특사에 대해 “만약 사면이 강행되면 이는 국민인 부여한 대통령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는 반대 입장을 밝혀 신구 권력 간 충돌이 예상된다.
잇따른 노동자들의 자살 소식에 침묵하던 보수신문들이 ‘정치권과 노동계에 쓴소리’를 하고 자살을 기도한 쌍용자동차 현직 근로자의 소식을 보도하면서 ’노조 때리기’에 나선 모습이다.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0시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생산라인에서 이 회사 조립2라인 직원 류모씨(50)가 높이 2.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대선 보도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공정 보도와 기계적 균형으로 포장된 관행적 태도에 언론계 안팎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 22일 마련한 ‘언론의 실종-대선보도 어디로 갈 것인가’는 대선보도 점검 긴급토론회를 열게 된 배경이다.장지호 전국언론노조 정책실장은 대선 최대 이슈인 ‘문재인-
“피상적으로 유지되던 기계적 균형마저 무너졌다.”대선에 가까워질수록 공영방송 대선 보도의 균형추가 가파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편파 보도 논란이 일 때마다 공영방송 보도 책임자들이 최고 유일의 가치처럼 내세우던 기계적 형평마저 작금의 대선 보도에선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시청자 이희연(30, 직장인)씨는 요즘 MBC에 눈이 안 간다. 이씨는 “파업 시작하고 짧아진 뉴스는 별 내용 없는 스트레이트만 나와 거의 안 본다”며 “뉴스가 편파적일 거라는 생각도 들어 보고 싶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 MBC에선 드라마 빼고 볼 게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씨는 〈무한도전〉을 보고 싶
한나라당이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한국방송공사(KBS) 수신료 인상안을 기습처리했다. 그러나 이를 보도한 6월 21일자 주요 일간지들의 보도 태도는 극명하게 갈렸다. 이날 소위의 인상안 처리는 그동안 부정적이던 김창수 자유선진단 의원이 찬성 쪽으로 돌아선 게 결정적이었다. 한나라당 4명, 민주당 3면, 자유선진당 1명으로 구성된
MBC 주말 뉴스데스크 심층보도 강화한다더니… 는 28면에서 개편 직후 의 보도가 기획·분석기사가 급감하고 사회뉴스 연성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는 5일 MBC 프로그램 개편 전후인 지난해 10월과 12월(11월은 아시안게임으로 제외) 주말 뉴스데스크
케이블TV가 지역채널 뉴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성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선 지역채널의 해설과 논평 기능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20일 ‘지역채널 뉴스 경쟁력 확보 방안’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김재영 충남대 교수(언론정보학)와 신태섭 동의대 교수(광고홍보학)가 케이블TV방송협
지난 2007년 8월 독일 dpa 통신은 경제위기설을 일축하는 보도를 냈다. 연방정부와 연방은행, 경제단체들 모두 경제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다는 내용이었다. 차라리 이런 판단이 적중했으면 좋을 뻔했다. 하지만 곧이어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에 따른 경기불황이 나타났고 유력 통신사인 dpa의 신뢰도는 큰 타격을 입고 말았다. 최근 독일 언론학계에는 경제위기를
MBC 〈뉴스데스크〉에서 주요 뉴스가 실종됐다. 김윤옥 여사의 인사 로비 개입 의혹 보도는 누락되거나 본질이 사라졌고, 국가인권위원회의 상임위원 2명이 동반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 민주방송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는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MBC
4대강 사업 관련 의혹을 17일 밤 방송할 예정이던 MBC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이 김재철 사장 등 MBC 경영진의 방송보류 결정으로 방송되지 못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은 이날 밤 11시15분 방송 예정이던 방송분에 대해 방송 3시간전인 오후 8시 임원회의 뒤 방송보류 결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11일 이인규 전 지원관 등 사찰에 직접 관여한 3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30여 일 동안 수사를 하고도 사찰의 배경과 ‘윗선’ 개입 의혹 등을 전혀 밝혀내지 못해, 야권은 물론 여당인 한나라당과 ‘친여&rsqu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의 ‘여대생 성희롱’ 발언 파문이 불거진 지 일주일째다. 지금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신문·방송이 잠잠하지만, 처음 3~4일 동안은 언제 우리 사회의 여성인권 감수성이 이렇게나 예민해 졌을까 놀랐을 만큼 여당의 대응(제명조치)은 빨랐고 언론, 특히 해당 논란을 최초 보도한 를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 예비언론인양성과정(이하 언론재단 예언과정) 7기 수료생들 세 명 중 한 명은 언론사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료생들은 지난해 , SBS, KBS 등 메이저 언론사 공채가 없었던 ‘언론고시 불황기’에서도 언론 관련 종사자를 포함해 절반이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들은 후배 학생들에게 예언과정을
한때 뉴스 전문 채널의 대명사였던 CNN이 최근 위기에 봉착했다. 90년대 초 이라크 전을 계기로 뉴스 전문 채널의 정보력과 신속성을 전 세계에 과시했던 CNN은 최근 케이블 뉴스 네트워크 중 최하위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최근 CNN은 1년 사이에 기존 시청자의 절반 가까이를 잃어버리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번 1/4분기동안의 CNN 방송의 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