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팬덤정치와 언론운동의 관계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 준비위원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자유언론실천선언’ 50주년을 맞아 연속 세미나를 준비했다. 26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첫 번째 세미나 '87년 이후 언론운동의 평가와 과제'의 화두는 언론의 '정치병행성'이었다. 기조 발언에 나선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정치병행성은 양당 정치에 의한 언론 운동의 종속 내지 언론 운동의 정파성 문제”라며 “언론운동 내부에 나타난 정치병행성 문제로 자유언론실천선
[PD저널=엄재희 기자] 해임된 김의철 KBS 전 사장의 잔여임기를 채울 보궐사장 공모에 12명이 지원했다. KBS이사회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KBS 보궐사장 공모를 마감하고 지원자 명단을 공개했다.사장 후보 지원자는(가나다순) △고대영 전 KBS 사장(전 KBS비즈니스 사장) △권혁부 전 KBS대구방송총국장(전 KBS 이사) △김인영 전 KBS보도본부장(전 KBS 미디어 감사) △박문혁 케이큐뉴스 대표기자(전 교육부 교육행정사무관)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전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전 K
[PD저널=오학준 SBS PD] 조귀동 기자의 은 시작부터 흥미롭다. 민주당 일각에서 수사로서 사용한 '눈 떠보니 선진국'이라는 워딩을 진지하게 수용해서, 한국 사회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정치와 경제 사이의 어긋남이 '선진국화'의 결과물임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민주당이 선전하는 '선진국' 워딩에는 그러한 어두움이 가려져 있었지만 말이다.1980년대까지는 인구 증가, 경제 성장의 효과를 바탕으로 '중산층'이라는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편입되길 선호하는 계층을 두텁게 양성하자는 데 정부-기업-국민 사이의
[PD저널=엄재희 기자] 'TBS 지원폐지 조례'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TBS 구성원들이 "이대로 공영방송 TBS가 사라지게 할 수 없다"며 "예산을 무기로 공영방송을 옥죄겠다는 불순한 의도에 법으로 맞설 것"이라고 했다.언론노조 TBS지부, TBS 기자협회, TBS PD협회 등이 제기한 'TBS 지원폐지 조례' 무효확인 소송 첫 재판이 8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이들은 지난 2월 TBS 예산 지원을 중단하도록 한 서울시의회의 조례는 무효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첫 재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TBS 구성원들은 “서울시와 서울시
[PD저널=엄재희 기자] 현업언론단체가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논란으로 기자 고발에 나선 국민의힘과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추진하겠다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윤석열 정권 내내 자행될 비판 언론 죽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방송기자협회·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6개 현업언론단체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는 어제 인터넷 언론 등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이 가능한 '통합 심의법제' 등 보완입법을 말하더니, 오늘은 '지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사장 교체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언론단체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 본회의 상정 촉구에 나섰다. 이 법안은 지난 4월 국회 본회의에 부의됐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현업·시민단체는 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추천 몫이 공영방송 이사의 3분의 2가량이 되도록 관행화되어 있는 현 제도는 정권을 잡은 정치 세력의 방송 장악을 위한 도구가 되어 왔다"며 "국회가 본회의에 부의되어 있는 이 법안을 9월 국회에 상정해 공영 방송 장악과 한국 민주주의의 후퇴가 반복되어 왔
[PD저널=엄재희 기자] 권태선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31일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 심문기일에 출석하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되는 공영방송 이사와 경영진의 불법적 교체의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사법부가 정의를 구현해주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법 행정5부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권 전 이사장이 자신의 해임이 부당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 심문을 진행했다. 권 전 이사장은 이날 11시 20분쯤 기자들과 만나 "제가 해임되면 MBC 장악
“촛불혁명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개혁이 좌초하고 다시 적폐세력이 득세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상상하기 싫은 파국이 예상된다. 그들이 강요한 ‘좌우 프레임’과 ‘종북 프레임’을 압도할 ‘평화와 상생’의 패러다임을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적폐세력이 돌아오지 못하도록…”2017년, 6월항쟁 30년과 언론운동 30년을 정리한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이명박·박근혜 시절의 공영방송 유린이 얼마나 끔찍했으면 ‘다시는’이란 말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했을까. 그로부터 5년 남짓, ‘
[PD저널=엄재희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을 언급하며 공영방송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했다. '언론장악 기술자'라는 비판을 받는 이 위원장이 취임일성에서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언론계와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이 위원장은 28일 취임사에서 "공영방송은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켜 온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그동안 공영방송 개혁 노력이 단순한 리모델링 수준에 그쳐왔다면, 이번 6기 방통위는 공영방송의 근본적 구조 개혁을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재가한 가운데, 언론노조는 28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이동관 위원장 임명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8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정연주 전 위원장 후임 선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방심위의 새 위원장 선출은 이달 22일부터 사흘 연속 파행됐다.해임된 권태선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의 해임처분 집행정지 심문이 31일 서울행정법원에서 각각 오전 11시 50분, 오후 1시에 열린다. 주간 미디어 주요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했다. '언론장악'과 '아들 학폭 무마' 등 각종 의혹에도 임명을 강해하면서 언론계와 야당의 반발도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이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한 것은 이번이 16번째다.당장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시민단체 등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관 임명은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