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디즈니가 지난 8일 미국에서 광고 지원 모델 ‘디즈니+ 베이직’을 월 7.99달러에 출시했다. 디즈니+와 훌루에서 광고를 보는 ‘듀오 베이직’은 월 9.99달러, 디즈니+와 훌루, ESPN+에서 광고를 보는 ‘트리오 베이직’은 월 12.99달러, 그리고 트리오 베이직에 라이브 TV를 포함한 서비스는 월 69.99달러이다.기존의 광고 없는 디즈니+의 가격은 7.99달러에서 10.99달러로 3달러 인상했고, 광고없는 디즈니+/훌루/ESPN+ 번들인 ‘트리오 프리미엄'은 19.99달러로 가격의
[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창사 61주년 기념사에서 “합리적인 비판은 수용하되 부당한 간섭과 외풍은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 여당이 '가짜뉴스' '노영방송' 공세를 펼치며 MBC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박성제 사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성제 사장은 1일 MBC 창사 61주년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겪었던 미디어 환경의 물살과는 다른, 또 하나의 거센 파도와 마주하고 있다”며 “이 파도는 오직 국민만을 주인으로 섬기는 우리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에
[PD저널=임경호 기자] 국경 없는 인터넷 공간의 유해정보 유통은 누가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24일 열린 ‘2022 국제콘퍼런스’에서 디지털미디어 환경의 불법‧유해정보 유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각계의 논의가 이어졌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불법‧유해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과의 국제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플랫폼과 국제기구, 해외 행정기관과 국내 입법기구,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정연주 방심위원장은 “도박‧음란‧성매매‧마약 등 디지털미디어 환경에서 양산되는 불법‧유해정보의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OTT 포럼'에서 국내 OTT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언이 오갔다. 방통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16일 ‘미래를 위한 도약’을 주제로 마련한 ‘국제OTT 포럼’은 국내 OTT 사업자의 해외진출 지원과 국내외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출발한 사업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OTT 사업자들은 사업영역의 확장과 글로벌 콘텐츠 제휴, 해외 진출과 인수합병 등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OTT 시장 현황과
[PD저널=엄재희 기자]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취재 전 과정에 걸쳐 트라우마 예방에 초점을 맞춘 재난보도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지난해부터 준비한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보도 가이드라인'을 7일 공개했다. 재난 피해자들의 정신질환 발병에 2차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와 코로나19 보도에 대한 평가가 가이드라인 제정의 계기가 됐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사회재난은 136건, 자연재난은 20건에 이른다. 매년
[PD저널=박진우 EBS PD] 방송이 나가기 직전엔 사람이 피폐해지기 마련이다. 초라한 몰골로 벌써 며칠을 회사에서 살았는지도 모르는 그때,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는 제보를 들었다. “범상치않은 EBS 다큐 3부작 제목” 우리 프로그램의 예고에 들어간 부제가 담긴 이미지였다.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삽시간에 다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 몇 시간 만에 조회수가 10만이 넘고, 댓글도 수백 개가 달렸다.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올라간 예고도 다른 예고보다 조회수가 100배 가까이 높았다. 다행이었다. 내가 보고 싶은 다
[PD저널=장세인 기자] 마약, 좀비 등 자극적인 소재를 내세운 학원물 범람 속에 순도 높은 EBS 하이틴 드라마 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을 시작한 (목·금 오후 7시 방송)는 EBS가 지난해 선보인 에 이은 EBS표 하이틴 드라마다. 4년차 아이돌인 18살 유제비(나나)를 주인공으로 SNS에 익숙한 10대의 고민을 진지하게 그려낸다. 유제비는 현실세계에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지만, SNS에선 학교폭력 의혹, 성형설, 인성논란 등 악플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PD저널=임경호 기자] 11월 출시를 앞둔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에 미디어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광고 완판' 소식에 넷플릭스가 미디어 광고시장의 새로운 포식자로 자리를 잡을지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파트너로 선정된 미디어렙사 ‘나스미디어’는 고객사에 보낸 안내 메일을 통해 올해 11~12월 인벤토리(재고물량)가 완판 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광고 단가는 IPTV VOD보다 3배 가량, 유튜브보다는 4~5배 정도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광고 물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광고주들은 항상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에서 언론은 또 ‘막말 국감, 정쟁 국감’ 보도를 쏟아냈다.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기준 ‘막말 국정감사’를 언급한 보도가 10월 7일부터 17일까지 141건에 이르고 ‘정쟁 국정감사’는 197건에 달한다.(한국일보, 10.16)와 같은 보도는 제목만으로 우리 국회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매년 ‘맹탕·정쟁·막말 국감’만 반복된다는 게 사실일까? ‘정책 질의’와 ‘국감스타’는 진짜 없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SBS 등 여덟 편이 제27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김은곤·이인건·백헌석·박동현·서현호, 작가 이윤희·이민희·김은진·이재연)은 근현대 한식 100년의 역사를 정치·경제·사람·문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현재 우리 밥상에 영향을 끼친 시대별 이슈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다.심사위원회는 "한식사의 살
[PD저널=엄재희 기자] 부산·광주 등 12개 지역에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TBN(한국교통방송)이 오는 24일부터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한다.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TBN은 19일 가을 개편 소식 전하면서 "교통전문방송으로서 역할 강화를 위해 전 프로그램에 교통 및 안전 관련 콘텐츠를 확대 편성하고 새롭게 구축한 디지털 교통정보수집시스템을 기반으로 교통사고 등 돌발교통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전문 프로그램인 는 한층 더 강화된 모습으로 청취자를 찾아간다. TBN은 "
[PD저널=박수선 기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가 먹통이 되면서 사회 곳곳이 멈춰섰다. 17일 1면 톱기사로 ‘카카오 먹통’을 다룬 아침신문은 카카오의 부실한 재난 대응을 비판하면서 이번 사태로 플랫폼 독점 폐해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이번 서비스 장애는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경 SK C&C 판교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SK C&C가 안전상의 이유로 전원을 차단한 게 발단이었다. 카카오는 서버 3만 2000대가 멈추면서 아직까지도 서비스를 완전하게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 서버가 대부분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