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경영 악화를 겪고 있는 KBS가 대규모 사업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이달 말까지 재원 구조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지난 4월말까지 6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KBS는 방송광고 축소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500억여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KBS는 7일자로 발행한 사보를 통해 “지난 4월 1차 재정안정화대책 시행에도 재정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과 업무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한다”며 “지난 5월 31일 열린 경영수지 점검회의에서 부사장이 주재하는 토털 리뷰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방송사 OTT 서비스인 '푹'과 SK텔레콤 OTT서비스 '옥수수'를 통합한 법인이 오는 9월 출범한다. 푹을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이태현 전 KBS 콘텐츠사업국장을 통합법인 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푹과 옥수수’ 통합은 지상파와 SK텔레콤이 경쟁력 확보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4사는 올해 초 동영상 플랫폼 공통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밑작업을 해왔다. 통합법인을 이끌어 갈 이태현 대표는 KBS 교양PD 출신으로 ,
[PD저널=이은주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에 단독으로 진행된 KBS 를 둘러싼 논란을 정면에서 다뤘다. 지난 19일 는 ‘대통령에게 묻는다, 무엇이 불편했나?’을 주제로 지난 9일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담 이후 불거진 논란을 차례로 짚었다.대담을 진행한 송현정 기자의 말끊기와 질문의 적절성에 대해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교수는 "문 대통령은 정치적 수사가 화려하지도 않고, 답변도 짧아 진행자의 지속적인 개입과 말끊기가 효
[PD저널=이은주 기자] 이재강 KBS 통합뉴스룸 신임 국장이 79%의 찬성률로 임명동의를 받았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강원도 산불 재난방송에 책임을 지고 김태선 전 통합뉴스룸 국장이 물러난 뒤 이재강 시사제작국장을 통합뉴스룸 국장으로 임명했다. KBS는 지난 9일 통합뉴스룸 소속 팀장 이하 기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재강 통합뉴스룸 국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재강 국장은 투표자 266명 중 78.95%인 210명의 찬성을 얻었다. 투표에는 유권자 390명 중 68.21%인 266명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의욕과 의지는 컸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충분히 부합하지는 못한 1년이었다."양승동 KBS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껏 자세를 낮춘 소감을 내놨다. 15일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다시 한 번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보일 수 있겠다는 가능성은 확인했지만, 여러 가지 시행착오도 겪었고 취약한 점도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털어놨다.강원도 산불 보도로 재난방송이 부실했다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 특별 대담'까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것을 의
[PD저널=이미나 기자] 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의 징계 권고 규정이 항고심에서 합법성을 인정 받았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KBS는 진미위의 징계 권고를 받은 직원들에 대한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등법원은 14일 KBS가 낸 진미위 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에서 KBS의 손을 들어 가처분 신청을 취소했다.앞서 지난해 9월 서울남부지법은 KBS 내 소수노조인 공영노조가 ‘직원들에게 불리한 진미위 징계 규정을 적용해 보복성 징계를 하고 있다'며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진미위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정부 들어 추진된 공영방송 적폐청산 작업이 난국에 빠졌다. KBS·MBC 과거청산 기구 활동이 법원 판결로 제동이 걸린 데 이어 고용노동부도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 공영방송 적폐청산 취지까지 흔들리고 있다.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8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양승동 KBS 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KBS 내 소수노조인 공영노조는 'KBS가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 운영규정에 직원들에게 불리한 징계 규정을 포함하고 과거 보도를 조사해
[PD저널=이은주 기자] 구성원들로부터 '불신임'을 얻은 김용덕 KBS 기술본부장이 결국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19일 김용덕 본부장의 보직 해임을 정식으로 건의했고, 김 본부장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KBS본부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임기 1년을 채운 본부장들을 대상으로 각 본부별 신임 투표를 진행했다.그 결과 김용덕 본부장은 기술본부 소속 조합원 881명 중 752명이 투표해 불신임 600표(투표대비 79.79%, 재적대비 68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의 파장이 KBS 내홍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시 강릉에서 소식을 전한 취재기자가 리포트 말미에 현재 위치를 "고성"이라고 잘못 말한 사실을 KBS노동조합(이하 KBS노조)이 외부에 알리면서 다분히 의도성이 있는 의혹 부풀리기라는 비판이 뒤따랐다. 지난 11일 오후 KBS노조가 와 등 일부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4일 산불 피해 소식을 전하던 취재 기자는 고성이 아닌 강릉국 인근에서 현장 연결을 하면서, "지금까지 고성에서
[PD저널=이미나 기자] 이번 강원도 산불 보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재난방송 시스템 개선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방송 시스템 정비를 주문한 데다 이번에 부실 재난방송으로 비판이 쏟아진 KBS도 재난방송 매뉴얼과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장애인 비롯한 취약계층, 외국인까지도 누구나 재난 방송을 통해 행동요령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재난방송 매뉴얼을 비롯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주문했다.강원도 산불이 진화된 뒤 정부의 대응과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를 통합한 OTT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월 본 계약을 앞두고 최근 4사는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이사회 구성 등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업계에 따르면 통합법인의 이사회는 총 5명으로,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에서 각각 한명씩 이사를 보내기로 했다. 통합법인 초대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 논의에 참여해온 이태현 KBS 콘텐츠사업국장이 맡는다. 통합법인 이사회 구성이 지상파 4: SKT 1의 비율로 정해진 셈이다. 지상파
[PD저널=박수선 이은주 기자]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의 하차에 이어 출연진의 ‘내기골프’ 의혹까지 나오면서 불거진 ’1박 2일‘ 폐지 요구에 대해 KBS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18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미 제작·방송 중단을 밝힌 데다 KBS 폐지에 반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아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KBS 는 “차태현 김준호 두 명이 수백만 원대의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이들의 대화방에 담긴 사실을 확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