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야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 방송법을 여야 나눠먹기로 개정해선 안 된다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을 열고 공전 상태에 빠진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회동 이후 여야가 2016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던 이른바 '박홍근 안'을 일부 수정해 합의안을 도출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
[PD저널=이미나 기자] 양승동 KBS 사장과 최승호 MBC 사장이 현재의 공영방송 이사회의 정파적 구조를 인정하면서 사장 선출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정치권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공영방송사 두 사장이 직접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양승동 사장과 최승호 사장은 21일 한국외대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 2018 봄철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대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을 받은 두 사장은 모두 현재의 방송법과 사장 선출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정권 교체 이후 선임된 두 공영방송사의 사장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만난다.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21일 한국외대에서 열리는 2018 봄철 학술학회 마지막 특별세션에 양승동 사장·최승호 사장이 참석해 '공영방송 혁신'을 주제로 대담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방송학회는 "우리 사회에서 공영방송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축적된 현장 경험과 통찰을 학자들과 공유하며 함께 그 답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고 대담의 배경을 설명했다.이날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16일 오후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열린 안산 합동분향소 앞. 세월호 참사 4년만에 정부가 처음으로 주관한 추도식은 정관계 인사들과 수천명의 시민들로 북적였다. 정부측이 준비한 좌석이 부족해 선 채로 추도식을 지켜본 시민들도 상당수였다.언론도 추모의 열기를 더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150명이 넘는 취재진이 이날 현장을 찾았다. 희생자들의 영정이 놓인 제대 오른편에 마련한 미디어센터는 일찍부터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동안 '세월호 보
[PD저널=구보라 기자] 지상파 3사가 오는 16일 열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생중계한다. 지상파 방송사가 세월호 추도식을 생중계로 방송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는 이날 세월호 참사 4주기 특집으로 90분으로 편성, 메인앵커인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목포신항 현장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전할 예정이다.지상파 방송사들이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대대적으로 보도·편성에 나선 건 이전 경영진 시절 '세월호 보도'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풀이된다.KBS·MBC은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 취임 후 본격화된 MBC 내 '청산과 재건' 작업이 장애물을 만났다. 전 경영진 재임 시절 일어났던 불법행위를 조사 중인 MBC 감사국이 일부 직원의 이메일을 열람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일부 구성원과 정치권에서 '불법 사찰' 논란을 부풀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MBC의 내부 감사를 '불법 사찰'로 규정하고 MBC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입당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등을 '언론장악의 피해자'로 만드는 데도 몰두하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승호 사장 선임 뒤에도 7개월째 이어져 왔던 제주MBC의 파행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됐다.제주MBC는 29일 오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재혁 제주MBC 사장과 백종문(전 MBC 부사장)·최기화(전 MBC 기획본부장) 이사를 해임하고, 곧바로 이사회를 열고 이승염 사장 내정자를 선임했다. 이로써 전국 16개 지역MBC의 사장 교체가 모두 마무리됐다.당초 제주MBC는 지난 8일 주주총회에서 최재혁 전 사장 등에 대한 해임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2대 주주인 남창기업의 반대로 무산됐다.그러나 제주 시민사회가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최승호 사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콘텐츠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 관련 기사: 최승호 사장 "구성원 '갑질'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번에 발표된 상생협력 방안에는 외주제작인력의 인권 보호·안전 강화, 외주제작 인건비·제작비 현실화, 수익 배분의 확대 등 크게 세 가지 내용이 담겼다.먼저 MBC는 제작가이드라인과 윤리강령에 외주제작인력에 대한 인권보호 책임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제작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폭언과 폭행 등 인권 침해 행위도 사전 대면 교육을 통해 근절한다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최근 일각에서 '파업 불참자만 특정해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해 "정당한 감사행위를 음해하려는 시도"라며 사규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MBC 내 제3노조인 MBC노동조합은 21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MBC 감사국이 최근 2012년과 2017년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를 이르는 말-기자 주) 파업 불참자에 대한 감사 과정에서 기자, 아나운서 등의 이메일을 무작위로 광범위하게 불법 사찰했다는 증언이 나왔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최승호 사장 취임 이래 첫 TV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에서 국내 대표 아동 프로그램이었던 가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파업 이후 제작이 중단됐던 도 재개될 전망이다.19일 MBC가 발표한 3월 TV 개편안에는 최승호 사장이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던 콘텐츠 운용 방향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관련 기사: 최승호 사장 "구성원 '갑질' 엄정하게 대처할 것")당시 최 사장은 콘텐츠 제작비를 전년 대비 135억 원 가량 늘려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
[PD저널=이미나 기자] '시청자 신뢰도 회복'을 내건 최승호 MBC 사장이 16일 취임100일을 맞았다.최 사장의 취임 이후 는 지난해 12월 26일 방송을 재개하며 "권력에 충성해 공영방송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했다"며 "앞으로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고,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겠다"고 했다.방송 재개 3개월 차에 들어선 현재까지 시청률로만 살펴보면 아직 가 과거의 영광을 찾았다고 말하기엔 어렵다.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이었던 지난 2월 20일 10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앵커였던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사직서를 내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다. MBC는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7일 오후 보도본부장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8일 오전 이를 인사부가 넘겨받아 수리했다고 밝혔다.배 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해 등을 진행했으며, 2010년부터 7년간 앵커를 맡았다. 특히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170일 파업 과정에서 "더 이상은 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며 노동조합을 탈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