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시리즈 영화상’이라는 아주 낯선 상이 탄생했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세계 최초로 신설한 이 상은 콘텐츠의 영역이 점점 허물어지는 OTT 시대의 또 하나의 산물로 보인다. 오는 19일에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에 제공되는 콘텐츠를 대상으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도 곧 열린다. OTT 콘텐츠의 위상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9부작(476분 분량)으로 제작된 은 2021년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전편이 공개됐다. 분명히 TV 드라마로 분류되는
[PD저널=장세인 기자] K드라마의 해외 판로 역할을 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예능 콘텐츠에도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다. 오리지널 시리즈와 비교해 제작 편수가 적었던 오리지널 예능의 물량을 늘려 올 하반기에 4개의 작품이 대기 중이다. 넷플릭스는 12일 '넷플릭스 한국 예능 상견례'를 갖고 그동안 선보인 오리지널 예능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하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8년 로 시작해 , , , 등 오리지널 예능을 서비스했지만, 화제몰이에 성공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미드폼 드라마가 콘텐츠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1시간 내외의 미니시리즈와 달리 20~30분 안팎으로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호흡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 압축적인 스토리, 간결한 캐릭터 간 관계로 인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면서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다.이러한 미드폼 드라마는 짧은 러닝타임을 활용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점차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선보이면서 시청층도 넓혀 나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 OTT에서는 미드폼 드라마가 두각을 나타
[PD저널=장세인 기자] KBS · EBS 등 7편이 제26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2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7편을 결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을 수상한 EBS (연출 빈정현 이희원, 작가 김미지 정명)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동을 ‘인권의 주체’로 조명한 프로그램이다. 6부작에 걸쳐 학대 피해자 장기 밀착 취재, 한국 아동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제작사 ‘테오’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한 뒤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에 관한 기사다.김 PD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테오의 기업가치는 약 1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PD가 연출을 맡고, 이효리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은 유료가입 기여자수와 시청 UV 모두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서울과 제주의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경영평가단이 “KBS1 60대 이상 시청률이 66.52%로 지상파와 종편 채널 가운데 가장 높다”며 주시청층의 고령화 개선을 주문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2021사업연도 경영평가’ 의결을 거쳐 최근 경영평가보고서를 KBS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KBS는 방송법에 따라 해마다 외부전문가들을 위촉해 전년도 경영평가를 해야한다.보고서에 따르면 KBS1 60대 이상 시청자 비율은 MBC(33.50%), SBS(33.83%)와 비교해 2배가량 높고, 고령층 시청자가 많은 TV조선(66.13%)도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그램 MC로 활약해온 방송인 송해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KBS는 "등재된 부문명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이며, KBS와 송해가 기네스에 기록 도전 신청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기네스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검토, 보완 요청 등을 거치는 등 면밀하게 심사한 후에 기네스세계기록에 등재가 최종 확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확정된 일자는 4월 하순이었으나, 코로나 감염 상황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요즘 방송가는 ‘오은영 열풍’이다. 지난 몇 년간 먹방, 쿡방 트렌드를 주도하며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던 백종원 대표는 주춤하고, 오은영 의학박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오 박사는 2000년대 SBS , EBS 를 통해 아이의 이상행동을 바로잡고, 훈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육아와 아동교육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영역을 확장해 전 연령층의 심리를 보듬으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오은영 박사가 선두주자로 나서 이끄는 ‘전문가 예능’의 현주소를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13주년 특집방송, SBS 등 6편이 제266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6편을 결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선 '가평계곡 익사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 SBS (연출 김영태‧문치영, 작가 이수진‧박성정)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는 지난 4월 '그날의 마지막 다이빙-가평계곡 익사사건 미스터리' 편(1300회)과
[PD저널=장세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방송가에서도 2년 넘게 멈춰있던 해외촬영을 재개하고 있다. 일찌감치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유럽·북미지역에서 촬영했거나 예정인 프로그램이 줄지어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하늘길'이 막혀 재방송을 편성했던 여행 프로그램들은 카메라에 새로운 해외 풍광을 담느라 분주하다. KBS 대표 여행 프로그램 는 내달 해외 촬영을 시작해 7월 중순쯤부터 촬영분을 내보낼 예정이다. 해외 촬영을 재개한 EBS 은 이달 초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북마리아나제도,
[PD저널=장세인 기자] 마른 몸매,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강요했던 예능 프로그램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지난달 30일 방송을 시작한 KBS 는 다이어트 후 13년째 유지하고 있는 개그맨 김신영이 건강하게 몸을 지킬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며 하루에 한 가지 운동과 한 가지 음식을 출연자들과 함께 적용해보는 합숙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몸무게를 재며 비포 앤 애프터를 보여주거나 고통스러운 체중 감량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눈바디’로만 다이어트 결과를 측정한다. 첫 회에서는 배우 하재숙, 고은아와 가수 박문치, 안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사생활이 예능의 ‘치트키’가 됐다. 연예인과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사적인 영역을 노출해 소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 이혼, 재혼 등 사생활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연예인, 일반인, 미성년자까지 예능 출연자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이러한 예능 프로그램은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는 만큼 화제성을 일으킬 수 있지만, 노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역효과도 뒤따르고 있다. 연출과 편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후폭풍도 만만찮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의 사생활은 ‘
[PD저널=엄재희 기자] 지난해 ‘득점 순서 조작’ 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SBS 예능 프로그램 ()에 행정지도가 결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3일 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 연예인 여자 축구팀 간 경기를 방송하면서 득점 순서를 편집해 논란을 일으킨 가 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 심사한 결과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행정지도는 법정제재 보다 낮은 제재로, 법정제재와 달리 방송사 재허가 심사 때 반영되지 않는다.회의에서 '득점 순서 조작' 논란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놓고 위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 산과 들판이 펼쳐지는 곳에서 평상에 앉아 맛있는 음식을 해먹는 풍경. 한때 나영석 사단의 가 시골과 섬을 배경으로 보여주곤 했던 그런 광경은 과연 현실적일까.물론 그런 전원생활의 낭만이 없다고 말할 순 없다. 불을 끄면 불빛 자체가 없는 시골 밤에서야 비로소 별들이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장관을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또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서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의 걱정도 없이 친한 친구이자 동료들과 보내는 그 시간들은 얼마나 자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과 관련해 침묵하고 있는 CJ ENM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성명을 내고 “(윤석열 당선인의 출연 결정과 관련해) 국민들이 계속 묻고 있지만, CJ ENM은 묵묵부답이다. 설명해야 할 CJ ENM이 손 놓고 있는 사이, 방송을 진행했던 유재석 씨만 애꿎게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미디어 시장의 공룡 CJ가 섭외와 아무 관련 없는 MC에게 비겁하게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대통령 당선자의 출연으로 CJ ENM이 제작하는 (이하 )에 시청자들이 매섭게 눈을 뜨고 있다. 당선자뿐만 아니라 진행자, 연출자, 방송사도 모두 얻은 것이 없는 게임이 됐다. 문제는 전패의 게임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모처럼 만난 썩 괜찮은 예능 프로그램 하나를 어쩌면 잃을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가 갖고 있던 콘텐츠적 의미를 분석하고 이번 사태의 구조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는 쉽게 기획하기 어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MBN ‧국악방송 등 7편이 제265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7편을 결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선 KBS (연출 김동렬‧이태경‧은경수‧이해돈‧허유리‧송찬양, 작가 최지희‧정진숙‧김민경‧김혜진‧전세영)이 상을 받는다. 지난 3월 5일 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특파원을 파견해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