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원성윤 스포츠서울 경제부 기자] 하이브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2년간 오디션을 진행했다. 세계 각국에서 지원한 참가자들은 무려 12만 명에 달한다. 6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국적은 12개국이다. 평균 나이 18세에 아시아 6명, 미국 6명, 유럽 4명, 남미 2명, 호주 1명, 필리핀 1명 등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졌듯이 각각의 인재들과 연결된 국가와 문화권에서 최고의
TV 토크쇼가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한때 TV 토크쇼 붐이 일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1인 스타 진행자의 이름을 딴 토크쇼도 사라진 지 오래다. 그나마 토크쇼의 명맥은 tvN, MBC, JTBC 등의 장수 예능이 이어가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도 정통 토크쇼보다 예능적 요소와 토크를 결합한 포맷이 대부분이다. 반면 유튜브에서는 토크쇼가 주목받는 추세다. 인력과 자본을 최소화한 ‘가성비 토크쇼’는 물론 방송에서 보기 힘든 스타급 연예인의 출연도 줄을 잇고 있다.가수 아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해외 예능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송가에서 사라졌던 해외 예능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그간 억눌려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많은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만큼 차별화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최근 방영된 해외 예능의 면면을 보면 배낭여행 떠나기, 낯선 곳에서 체류하기, 또는 한식 소개하기 등 예능의 맛을 살리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 또 탄탄한 인기가 입증된 유튜버, 예능에서 보기 힘든 배우와 가수, ‘쿡방’의 원조인 백종원 등 출연자 섭외에도
[PD저널=임경호 기자] 한국PD연합회 전북지부(지부장 황윤택)가 주관하는 ‘제22회 전북PD상’ 수상작으로 전주MBC , JTV전주방송 , 전북CBS , KBS전주방송 등 6편이 선정됐다.TV 정규부문 수상작인 전주MBC (연출 조형진‧김민재)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농촌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삶을 터전을 일구어
[PD저널=임경호 기자] ‘이름난 강자들을 한자리에 모아두면 누가 가장 강할까?’ 어릴 적 품었던 근원적 물음에 넷플릭스가 답한다. MBC가 제작한 넷플릭스 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의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김태호 PD가 연출한 에 이어 MBC PD가 두 번째로 기획·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등을 연출한 장호기 PD가 우연히 헬스장 게시판에서 ‘이달의 베스트 바디’ 게시물을 보
[PD저널=임경호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26일부로 전면 해제된 가운데 케이팝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2022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한다.서울 광화문광장과 잠실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야제(9.30) △개막제(10.1) △더케이 콘서트(10.7) △더케이 톡&스테이지(10.2~10.3) △더케이 스테이지 공연(10.2~10.8)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있다. 첫 날인 30일에는 경
[PD저널=손지인 기자] 스타 말고 팬들의 ‘덕질’을 조명하는 콘텐츠가 유튜브에 이어 지상파로 확산되고 있다. 아이돌 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덕질'이 트로트 열풍을 타고 중장년층으로 확대된 영향이 크다. 현재 유튜브에서는 아이돌 가수의 팬들을 중심으로 한 ‘덕질 브이로그’가 인기다. 대표적인 유튜브 채널은 방탄소년단의 팬이 운영하는 다. 방탄소년단 멤버의 생일 이벤트가 열리는 카페에 방문하고, 멤버들이 자주 가는 음식점을 따라 가보는 등 팬심이 가득 묻은 일상을 공개한다.유튜브에 ‘덕질 브이로그’를 검색하면 새로
[PD저널=최현선 EBS PD] 보스턴에서 에스테르 뒤플로 교수(MIT, 역대 최연소, 두 번째 여성 노벨 경제학상 수상) 촬영이 끝나고 그를 배웅하던 길, 가방에서 마스크를 꺼내는 그의 손에 시선이 갔다. ‘KF 94, 황사 마스크, 대형’라고 적힌 한글을 보고 물음표가 가득한 내 시선을 의식한 뒤플로 교수가 마스크를 들더니 말했다. "저는 한국 마스크만 써요. 안전하니까."방탄소년단과 삼성의 콜라보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 메인 전광판을 빛내고 핼러원을 맞아 코스튬이 세계 각지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오늘, 김연아·박
[PD저널=장세인 기자]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모시기에 나선 예능 프로그램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예년처럼 메달 색깔이나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낸 예능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보낼지도 주목된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중에 가장 적극적으로 섭외에 응한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4인방이다. '어펜져스'라는 별칭이 붙은 김정환·구본길·김준호·오상욱 선수는 KBS2 , MBC , SBS ,
[PD저널=김승혁 기자] K팝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교차편집’ 영상에 방송사들은 대응을 안 하고 있는 걸까, 못하는 걸까. 여러 음악방송 영상을 짜깁기해 유튜브에 올리는 콘텐츠는 원칙적으로 저작권법 위반이지만, 구글과 방송사들의 저작권 단속을 피해 성행하고 있다. '아이돌 교차편집' 영상은 아이돌의 여러 음악방송 무대를 5초 이내로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콘텐츠다. 주로 아이돌 팬들이 제작하는데, 다른 음악방송 영상이지만 이음새가 매끄러워 한 무대 영상으로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2~3년 전에 등장한 '아이돌 교차편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을 강조한 메시지에 대해 21일 조간은 잇따른 불공정 논란에 침묵했다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며 “정부는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요구를 절감하고 있으며, 반드시 이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20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만든 ‘청년기본법’에 따라 올해 처음 열린 것으로, 세계
[PD저널=남선숙 EBS PD] 모든 일은 숙제로부터 시작됐다. 매주 발등에 떨어진 불 끄기에 허덕이던 PD들은 일 년에 한 차례 있는 사내 프로그램 기획안 공모에 시큰둥했고 급기야 예외 없이 ‘1인 1기획안’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숙제는 숙제답게! 배 깔고 엎드려 대학노트 두어 장을 쭈욱 찢었다. 입사 7년차 PD가 연필로 꾹꾹 눌러 쓴 숙제, (방귀가 표준어인 것을 뒤늦게 알고 바로 잡은 제목이 ). 깐깐한 부장님의 숙제가 아니었다면 내 인생의 프로그램, 뿡뿡이는 없었다. 다섯 살 때였던
[PD저널=박수선 기자] EBS 연습생 ‘펭수’가 이끄는 유튜브 채널 가 개설 9개월 만에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월 28일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지 두 달 만이다. 펭수는 29일 구독자 20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에 100만이 되었던 날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200만이 되었다니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는 ‘펭수가 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고 EBS는 전했다. 9개월 만에 200만을 넘긴 의 총 누적 조회수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4일 방송된 SBS 로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한 방송 내용에 지지를 보낸 가수들도 있었지만, 방송에서 사재기 의혹 등을 제기한 일부 가수들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제작진이 6일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취재 내용을 공유하겠다"며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제보를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후속 보도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그동안 여러 차례 무위로 돌아갔던 진상규
[PD저널=이미나 기자] JTBC가 최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후속 보도 형태로 사실상 정정했다. 16일 손석희 JTBC 사장은 자신이 진행하는 메인뉴스 프로그램인 에서 "후속 취재 결과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걸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JTBC 보도 이후 당사자들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소송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속사
[PD저널=김훈종 SBS PD(연출)] 미스코리아. 지금이야 이효리의 노래가 먼저 떠오를 테지만,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자들이 사자머리만큼이나 무시무시한 위용을 뽐내던 시절이 있었다. 장윤정, 김성령, 고현정, 오현경. 자고 일어나면 스타가 되었던 그 시절 미스코리아들이다.어린 마음에 텔레비전으로 미스코리아 생중계를 보다가 결심했다. ‘나도 커서 미용실 원장이 되어야지!' 미스코리아! 그것도 무려 ‘진’으로 뽑힌 세상 예쁜 누나들이 눈물 흘리며 한결같이 찾는 사람이 바로 ‘미용실 원장님’이었기 때문이다.본디
[PD저널=김훈종 SBS PD( 연출)] 그야말로 아이돌 전성시대다. 여기도 아이돌! 저기도 아이돌! 청소년도 아이돌! 아재도 아이돌! 얼마 전 ‘반백살’ 입사 동기가 러블리즈 음반을 사와 싸인을 받았다. 가장의 무게도 직장인의 비애도 우주로 뻥 날려버린 채, 아이처럼 환하게 웃는 모습을 목도했다. ‘아이고! 저 아재가 저리도 기뻐하는 모습은 20년 만에 처음이네’란 생각에 유쾌하면서 동시에 짠했다. SBS 큐시트는 물론이고, 고백컨대 선곡표 역시 아이돌 음악으로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