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후보 박성제·안형준·허태정, 18일 시민평가단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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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제3차 정기이사회서 면접심사·투표 실시
18일 시민평가단 회의·21일 최종 면접 거쳐 선임

MBC 상암 사옥.
MBC 상암 사옥.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한 13명 가운데 박성제 MBC 사장과 안형준 MBC 메가MBC추진단 부장, 허태정 MBC 콘텐츠협력2팀 부장이 시민평가단의 검증을 받게 됐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은 MBC사장 후보자 선정을 위한 1차 면접에서 박성제·안형준·허태정 후보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방문진 이사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회의실에서 후보 13인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면접 심사는 발표를 포함해 1인당 15분 내외가 소요됐다. 심사를 마친 이사회는 오후 7시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이사 1인당 3표씩, 중복 투표 불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박성제 MBC 사장,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메가MBC추진단 소속 부장,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콘텐츠협력센터 소속 국장이 후보 3인으로 선정됐다. 

MBC 보도국장,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장 등을 역임한 박성제 후보는 신임 사장 공모가 시작된 직후 일찌감치 연임 의사를 공표한 바 있다. 

안형준 후보는 YTN 공채 2기로 입사한 뒤 2001년 MBC에 경력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사회부와 국제부 등을 거쳐 방송기자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시사교양 PD 출신인 허태정 후보는 <김혜수의 W>, <북극의 눈물>, <아마존의 눈물> 등을 기획·연출했고, 2009년 한국PD대상 TV 부문 시사 다큐멘터리 작품상을 수상했다.

방문진은 오는 18일 MBC 상암 사옥에서 후보자 3명에 대한 시민평가단 회의를 개최한다. 이후 시민평가단이 최종 후보자 2명을 선정하면, 21일 이사회에서 면접평가와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시민평가단 회의와 방문진 이사회 최종면접은 iMBC 홈페이지 및 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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