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방송사 협의체인 한국방송협회가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기준을 완화하는 법안 발의에 반색하면서 정부에 조속한 소유 규제 개선을 요구했다. 방송협회는 23일 성명을 내어 “자산총액 10조원 규제는 애초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지상파방송의 경쟁력을 제한하는 규제로 작동한 지 오래”라면서 “현재 적용 중인 방송법 시행령상의 대기업 분류 기준은 미디어 환경 변화와 경제 성장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방송사업자 주식·지분 소유제한의 기준이 되는 기업 자산총액을
[PD저널=손지인 기자] MBC와 광주MBC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노동자 3명이 계약 만료, 프로그램 하차 통보를 받고 근로자지위확인 진정을 냈다.지난달 30일 MBC 에서 일하던 작가 2명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발표를 앞두고 담당 팀장으로부터 재계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구두로 통보받았다.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 인정 판정 등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공론화되자 지난 4월부터 KBS·MBC·SBS를 상대로 방송작가 근로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1년 기간의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 TBS 등 8편이 제26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8편을 결정했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을 수상한 TBS (연출 박은주·최경진·김예림, 작가 정유미·강예솔·최정윤)는 전태일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 10주기를 맞아 1980년대 초까지
[PD저널=박수선 기자] JTBC가 역사왜곡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는 폐지 여론에 “역사 왜곡과 민주화운동 폄훼 우려는 향후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JTBC는 1,2회 공개 이후 남자주인공을 독일교포로 위장한 남파간첩으로 설정해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를 미화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자 21일 입장문을 냈다. JTBC는 “는 (군부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고 희생당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서사를 보여주는 창작물”이라며 “에는 민주
[PD저널=김승혁 기자] ‘경영진 임명동의제’ 문제로 파업 직전까지 갔던 SBS노사가 76일만에 ‘공정방송 제도’를 명시한 단체협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앞서 시사교양·편성 부문 본부장 임명동의제 도입 등을 사측과 합의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20일 노보를 통해 “지난 노사 간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뒤 세부 문구를 두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다 17일 새로운 단협을 체결했다”며 “새로운 단체협약은 향후 비슷한 유형의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공정방송 제도 일체를 ‘단협 5장(공정방송)에 새겨 넣었다”고 밝혔다.
[PD저널=박수선 기자]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자산 10조 이상 대기업의 지상파 소유기준을 완화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양정숙 의원이 20일 대표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은 방송사업자 주식·지분 소유제한의 기준이 되는 기업 자산총액을 국내총생산액의 0.5~1.5%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 GDP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9조~29조로 소유제한 기준의 범위가 넓어진다. 현행 방송법을 따르면 자산 규모가 10조 이상인 대기업은 지상파 지분을 10%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 올해 광주방송·울산방송 대주주가 방
[PD저널=오학준 SBS PD] “다른 사람이라면 발표하지 않을 만한 도발적인 글을 써 둔 게 혹시 없나요?” 2012년 11월에 창간한 영국의 잡지사 의 편집자는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에게 기고문을 의뢰하면서 이렇게 물었다.정치적 목소리를 활발하게 낸 여파로 재직하던 대학에서 해고당한 후 “학술적 망명” 상태였던 그는 이 청탁에 “어떤 직감”을 바탕으로 한 편의 글을 답으로 써 보냈다. 그 글은 신생 잡지사의 홈페이지를 마비시켰고, 순식간에 수많은 언어들로 번역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의 씨앗이
[PD저널=김승혁 기자] 올해 지상파 연말 시상식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해에 이어 '무관중' 기조 속에 진행되지만, 일부 음악축제는 관객을 받는다. 오는 17일 KBS 을 시작으로 지상파 3사는 시상식 시즌에 들어간다. 방송사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시상자와 수상작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방역패스와 PCR(유전자증폭) 검사자에 한해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3사 과 은 2년 연속으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KBS는 오는 25일과 31일 방송되는 과 을
[PD저널=김승혁 기자] 유희열에 이어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송가에 미치는 후폭풍이 거세다. 15일 열릴 예정이었던 MBC '도토리 페스티벌'은 연기됐고, SBS 은 유재석 없이 치러진다.유재석 소속사인 안테나는 13일 “아티스트 유재석이 오늘 오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유재석은 현재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9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뒤에 돌파감염됐다. 유재석은 지난
[PD저널=손지인 기자] 보도·시사교양 작가의 근로자성을 따지는 지상파 근로감독 결과발표를 앞두고 MBC에서 일하던 작가 4명이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아 "부당한 계약 해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 인정 판정 등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공론화되자 지난 4월부터 KBS·MBC·SBS를 상대로 방송작가 노동자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근로감독을 진행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결과는 연내 나올 예정이다. 감독 결과로 작가들의 근로자성이 인정받을 수 있을지 방송계의 이목이
[PD저널=박수선 기자] 2020년 방송평가에서 KBS1이 지상파 1위를, JTBC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1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54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방송평가를 방송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8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방송평가 결과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된다. 700점 만점인 지상파TV 평가에선 KBS1이 608점으로 가장 높았고, MBC 573점, SBS 543점, KBS2 522점 순이었다. KBS는 자체심의와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편성 강화로,
[PD저널=김승혁 기자] SBS가 보도·시사교양·편성부문 최고 책임자에 대해 구성원 과반의 발의와 3분의 2의 찬성으로 해임할 수 있는 긴급평가제를 시행한다. SBS 노사는 7일 △보도본부장 임명동의제 유지(재적 50% 반대 시 임명 철회) 시사교양·편성국장 임명동의제 도입(재적 60% 반대 시 임명철회)△SBS A&T 보도영상본부장 중간평가제 도입(재적 60% 반대 시 임명철회)△ SBS 시사교양·편성 부문 최고 책임자, SBS A&T 최고책임자(본부장) 긴급평가제도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긴급평가제도는 재적
[PD저널=손지인 기자] 한 회사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후 1명이 사망한 일명 ‘생수병 사건’에 대해 독극물명과 구매 과정 등을 묘사한 뉴스 프로그램 7개에 행정지도인 ‘권고’가 결정됐다. 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회의를 열고 지난 10월 ‘생수병 사건’ 보도에서 독극물 이름이나 입수 방법 등을 자세히 보도한 KBS MBC SBS JTBC MBN 연합뉴스TV 등 총 7개의 뉴스 프로그램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권고’
[PD저널=김승혁 기자] '경영진 임명동의제' 갈등으로 파업 목전까지 갔던 SBS 노사가 보도본부장만 임명동의제를 유지하고, 시사교양·편성본부장에 대한 긴급평가제를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은 6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문이 추인됨에 따라 오는 7일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파업이 예정된 6일 새벽 노사가 잠정 합의한 합의문은 보도본부장 임명동의제 유지와 노조 추천 사외이사 제도 부활, 시사교양·편성본부장 긴급평가제 도입, 자회사인 SBS A&T 보도영상본부장 중간평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Mnet 에 과징금 3천만 원을 확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Mnet 에 대해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뤄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 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과징금 3천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 지난해 9월 방심위는 투표 조작이 드러난 Mnet 시리즈에도 프로그램별로 과징금 3
[PD저널=장세인 기자]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이하 언론특위) 의제에 포함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특위 위원들과 언론협업단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언론특위 소속 김종민·정필모·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공미디어서비스의 책무와 시민 참여’ 토론회를 열었다. 언론특위는 오는 6일 방송법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이달말까지 언론 미디어 제도 개선 관련 활동을 진행한 뒤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공영방송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PD저널=김승혁 기자] SBS가 오는 6일부터 일주일 동안 보도부문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한 노조에 보도본부장 임명동의제를 제안했지만 이를 거부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SBS는 3일 경영위원회 명의로 낸 입장문을 사내에 공지하고 “노조가 파업의 조건에도 해당하지 않은 사안으로 파업을 감행해 직원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7년째 경쟁력 1등이라는 금자탑을 무너뜨리고 회사의 경영수지를 악화시켜 직원들의 임금인상과 성과금 지급에 차질을 초래한다면 그 책임은 회사가 아니라 노사협력을 파괴하고 투쟁을 부추기는 윤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