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기자 회칼 테러' 발언 파문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18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황 수석 경질론을 일축해 언론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한국사진기자협회·한국영상기자협회 6개 언론현업단체는 1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황 수석 해임을 요구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대통령실의 입장문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언론과 언론인을 겁박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며칠 전 테러로 협박하더니 이젠 실소를
[PD저널=엄재희 기자] 여권 심의위원으로만 구성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가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한 MBC에 최고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결정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았고 당시 140여 개 언론사가 '바이든' 발언을 보도했으나, 첫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MBC에 무거운 책임을 물으면서 '표적·편파 심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체제에서 MBC에 대한 과징금 결정은 지난해 11월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 보도 후 두 번째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20일 회의를 열고
[PD저널=박수선 기자] 팩트체크 사업에 참여했다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수사 요청 대상이 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측이 “시민참여 팩트체크 모델과 언론직능단체에 대한 과도한 흠집내기와 형사처벌 시도”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참여형 팩트체크 플랫폼 ‘팩트체크넷’ 개발을 맡은 빠띠는 22일 입장을 내고 “방통위가 사업 종료 후 2년이 지난 시점에 협약과 다른 경비 산정 기준을 제시했다”며 방통위의 감사 결과를 반박했다. 지난 18일 방통위는 팩트체크 사업과 관련해 시청자미디어재단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실시한 결과, 보조사업자 선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팩트체크 사업에 참여한 관련자 2명에 대해 보조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팩트체크 사업과 관련해 시청자미디어재단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실시한 결과, 보조사업자 선정과 보조금 집행 전반에서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 역점적으로 추진한 팩트체크 사업은 국민의힘의 편향성 지적을 줄곧 받아오다가 큰폭의 예산 삭감 끝에 팩트체크 플랫폼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간접보조사업자로 참여한 팩트체크넷은 지난해 초 플랫폼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여권의 편향성 공격 등으로 사실상 중단된 팩트체크 플랫폼 사업을 재개한다. 방통위는 2503억원 규모의 예산안이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인터넷 환경의 신뢰도 기반조성’ 사업에 10억 27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방통위는 “온라인을 타고 확산되어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팩트체크 사업 신뢰성·실효성 제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청소년, 성인, 교사) 등에 전년대비 4억 1700만원 증액한 10억 2700만원을 편성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3법이 재표결 끝에 결국 폐기됐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진의 규모와 추천 단체 확대를 골자로 한 방송3법 재의는 출석 의원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재의 안건은 각각 찬성 177표(득표율 60.82%), 반대 113표를 받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득표율 60.48%(찬성 176, 반대 114)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을 국민 품에 돌려드리겠다’는 취지로 추진한 방송 3법 개정안
[PD저널=박수선 기자] 뉴스타파 구성원들이 자사 취재진에 취재 불허 조치를 취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반헌법적 언론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방통위는 지난 29일 전체회의 시작 5분 전에 촬영 허가를 받은 뉴스타파 취재진에 퇴장을 명했다. 방통위는 ‘위원장은 회의의 적절한 운영과 질서유지를 위해 필요한 때에는 방청인수를 제한하거나 방청인의 퇴장을 명할 수 있다“고 적힌 방통위 회의 운영 규칙과 "등록 매체가 아니”라는 이유를 내세워 퇴장을 요구했다. 뉴스타파PD협회, 방송기자연합회 뉴스타파지회, 전국언론노조 뉴스타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 이사장에 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 해임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현업언론단체들이 "윤석열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시나리오가 군사 쿠데타처럼 폭력성을 더해가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방통위를 무력화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후임 방통위원 추천거부를 거듭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방송촬영인협회·한국영상기자협회 7개 현업언론단체는 3일 공동성명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해 언론계 반발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야당과 언론현업단체는 이 지명자에 대해 'MB정권 방송장악 전력'과 '아들 학폭 무마 의혹' 등을 이유로 지명을 반대해왔다. 지명 소식이 알려지자 현업언론단체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명 반대와 방통위 해체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방송장악 기도와 언론탄압을 분쇄하겠다"고 밝혔다.언론노조·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등 7개 현업언론단체는 28일 오후 1시 언론노조
[PD저널=엄재희 기자] TV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5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통과해 반발이 거세다. 방통위의 절차적 문제 등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방통위 김효재 권한대행이 안건 상정을 밀어붙여 앞으로 법정 공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수신료를 징수할 때 자기 고유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하여 행할 수 있다’는 시행령 문구를 ‘결합하여 행해서는 아니 된다’로 수정하는 내용이다. 정부·여당 측 위원인 김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연합회가 11일 개최한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토론회에서 정부의 언론장악 프로젝트가 전략적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발제를 맡은 이준형 언론노조 전문위원은 "지난 일련의 사건을 봤을 때 윤석열 정부는 체계적으로 기획된 단계별 언론장악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며 "유지 불가능한 체제의 민낯을 언론 봉쇄로 가리려는 전략적 선택이다"고 했다. 이준형 전문위원은 낮은 집권 초기 지지율, 여소야대 정치지형, 주요 기관장 교체 지연 속에서 인사와 인맥 중
[PD저널=엄재희 기자] 현업언론단체들이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대안없는 반대로 방송법 개정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5개 현업언론단체들은 18일 '권한쟁의심판 억지부리지 말고 방송법 개정안 대안 내놓아라'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서에서 "이번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는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다"며 "국민의힘이 방송법 개정안을 헌법재판소로 끌고 간 목적은 시간을 끌어 본회의 통과를 막고 윤석열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