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세월호 유가족 폄훼 보도’로 물의를 일으킨 박상후 전국부장이 승진 인사에 포함되자 MBC노조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법원이 MBC 해고자에 대한 근로자 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데 대해 MBC가 “MBC는 법원의 결정이 근로자 지위를 항소심 판결 선고시까지로만 한정했다”며 “제한적이고 부분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해고 무효 판결을 받은 MBC 해고자 6인에 대한 근로자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서울남부지법 51민사부는 27일 MBC노조가 MBC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자 6인에 대한 근로자지위보전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고 결정했다. MBC가 정영하 전 MBC본부장, 이용마 전 홍보국장, 강지웅 전 사무처장, 박성제 전 MBC기자회장, 박성제 전 MBC 기자,
MBC 세월호 보도에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보도본부의 수장인 이진숙 MBC 본부장은 자사 보도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 “정정보도나 반론보도 청구가 없는 걸 보면 보도를 잘했다고 판단한다”고 평했다.
세월호 유가족을 폄훼한 리포트를 방송이 나가기 전에 사내 동기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자 MBC기자회는 “비상식적인 징계로 탄압에 몰두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170일 파업 당시 홍보부장과 기획홍보본부장을 지내며 김재철 전 사장을 대변한 이진숙 보도본부장이 노조에 대한 강경한 시각을 드러냈다.국민참여재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선 이진숙 본부장은 “2012년 1월 김재철 전 사장과 보도국 간부들이 뉴스 시청률 올리자며 워크숍을 가졌는데 내부 구성원은 오히려 불공정한 뉴스라
MBC PD협회·MBC기자회 등 7개 직능단체가 길환영 KBS 사퇴를 촉구하는 KBS 기자들의 제작 거부를 지지하는 성명을 냈다.MBC PD협회·MBC 기자회 등 7개 직능단체는 27일 성명을 내어 “KBS 구성원들은 정의롭고 옳은 길을 걷고 있다. ‘청와대의 품’이 아닌 ‘국민의 품&rs
언론의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한 불신과 비판이 극에 달하면서 KBS와 SBS가 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인정했지만, 지상파 방송사 중 MBC만 요지부동이다. 세월호 참사 한 달째인 지난 15일 공영방송인 KBS가 자사 보도에 대한 비판을 수용한다는 리포트를 내보내고, 민영방송인 SBS도 유경근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도의 문제점을
이성주 언론노조 MBC본부장이 16일 MBC의 세월호 보도에 대한 진상규명과 보도국 간부들의 ‘막말’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세월호 보도에를 ‘편파·왜곡’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온 가운데 사고 발생 한 달만인 지난 15일 KBS와 SBS는 자사 보도의 문제점을 짚었지만 MBC는 ‘보도 참사’라는 비판에도 ‘요지부동’이기 때문이다.
MBC 내 7개 직능단체가 MBC 경영진이 추진하는 데스크급 경력기자 채용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MBC가 10년차 이상의 데스크급 기자 2명을 업무와 상관없는 부서로 발령을 내려 내부에서 ‘부당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BC기자회와 MBC본부는 사측의 전보 인사에 반발하며 인사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MBC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문환, 이하 방문진)의 야권 측 이사들이 MBC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해 이진숙 보도본부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출석을 요구했다가 여권 측 이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18개 지역MBC 기자들로 구성된 전국MBC기자회(회장 심병철)가 세월호 침몰 사고 보도에 대해 “왜곡된 기사를 생산했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MBC 기자회(회장 조승원) 소속 121명도 “유족 울린 ‘보도참사’였다”며 공동 성명을 내기도 했다.
MBC 보도국 간부가 세월호 사고 유족들을 향한 망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BC측은 “허위 주장”이라고 즉각 반박했지만, 보도국 수뇌부의 ‘망언 논란’은 기본과 원칙이 사라진 MBC 보도국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MBC 30기 이하 기자들이 지난 7일자 자사의 세월호 사고 보도를 “보도 참사”라고 규정한 뒤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정부에 대한 비판은 축소됐고, 권력은 감시의 대상이 아닌 보호의 대상이 됐다”며 자사 보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번 공동 성명에는 1997년에 입사한 데스크급 기자부터 2012년에 입사한 막내급 기자까지 총 121명이 참여했다.
법원이 권재홍 전 보도본부장(현 MBC부사장)가 지난 2012년 MBC본부 파업 당시 퇴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는 MBC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판결했다.
안광한 신임 MBC 사장의 임원 인사는 ‘김재철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재철 체제’에서 부사장을 맡았던 안 사장은 ‘김재철 체제 핵심 인물들을 MBC의 보도·편성·제작 부문의 수장 자리에 앉혔다. 이를 두고 MBC의 바닥으로 떨어진 방송 공정성과 신뢰성 회복은 더욱 요원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