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정부가 '카카오 서비스 먹통'으로 인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오전 카카오 서비스 마비와 관련 상임위원 대책회의를 열고 이용자 보호 방안 마련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회의는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카카오는 사고 직후 경영진과 각 부문 책임자로 구성된 컨트롤타워를 가동하고, 이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했다. 17일부터 피해접수를 위한 신고 채널을 마련해 보상 대상과 범위 등을 논의 중이다.방통위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오는 24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17일 회의를 열고 최태원 SK 회장과 김범수 의장, 홍원택 카카오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과기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장애를 빚으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과방위 소속 여야 위원들은 지난 16일 SK C&C 데이터
[PD저널=박수선 기자]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가 먹통이 되면서 사회 곳곳이 멈춰섰다. 17일 1면 톱기사로 ‘카카오 먹통’을 다룬 아침신문은 카카오의 부실한 재난 대응을 비판하면서 이번 사태로 플랫폼 독점 폐해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이번 서비스 장애는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경 SK C&C 판교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SK C&C가 안전상의 이유로 전원을 차단한 게 발단이었다. 카카오는 서버 3만 2000대가 멈추면서 아직까지도 서비스를 완전하게 복구하지 못하고 있다. 서버가 대부분 판
[PD저널=임경호 기자] 국내 통신3사가 망 사용료 의무화와 관련해 유튜브 등 빅테크 기업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공개 반박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와 함께 12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망 무임승차 하는 글로벌 빅테크 이대로 괜찮은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망 사용료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합리적 논의를 위해 구글이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간담회에는 박철호 KT 사업협력담당 상무, 김성진 SK브로드밴드 CR담당 실장, 신민수 한양대학교 교수, 김영수 LG유
[PD저널=장세인 기자] YTN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 추진을 결정한 배경을 두고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YTN의 지분 21.43%를 보유한 한전KDN이 “수익이 날 때까지 YTN 지분 정리를 미루겠다는 것은 합리적인 주장이 될 수 없다”는 산업통상자원부 공공혁신TF의 권고를 받은 뒤 ‘매각 검토’로 입장을 선회하는 등 석연치 않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전KDN은 혁신계획안 초안에서는 “‘투자원금 대비 손실’과 ‘향후 재무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YTN 지분을 계속 보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한전KDN
[PD저널=김지원 EBS PD] 대학 다닐 때 쉬지 않고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던 친구가 있었다. 동네에서 ‘잘 가르치는 선생’으로 이름나 교습을 원하는 부모님들이 줄을 이었다. 소위 SKY대 학생도 아니고, 과외 시장에서 인기가 덜하다는 남자 선생이었는데도 그랬다. 비결이 궁금해서 물었더니, “나는 공부를 원래 잘하지 못했잖아. 그래서 공부 못하는 애들의 마음을 잘 알지. 처음부터 모범생이었던 사람들은 절대 모르는”이라고 답했다. 취재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인터뷰를 하게 됐다. 잘생기고, 운동 잘하게 생긴 아이가 웃으며 들어왔다.
[PD저널=임경호 기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성적 콘텐츠나 혐오 표현 등은 제한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메타버스 생태계 이용자 보호 정책 추진단’ 전체회의를 열고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자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회의에는 정책 분야를 담당하는 1분과와 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2분과가 모두 참석했고, ‘메타버스 디지털 공동체 발전방안’ 방향에 대한 네이버, 카카오, SKT, 메타 등 관련 사업자들의 의견 수렴도 이뤄졌다.인식조사는 메타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이용자 정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콘텐츠가 성공하는 데에는 100가지 이상의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한다. 콘텐츠 자체의 탁월함이 우선 요구된다. 대본은 빈틈없이 짜인 구조여야 하고, 물샐 틈이 한 곳이라도 생기면 비에 젖은 연처럼 날기 어렵다. 매회 한 가지의 에피소드로 완결되는 연작 형식의 드라마가 처음부터 끝까지 화제성과 시청률을 석권한 것은 대본의 뛰어남을 방증한다. 콘텐츠: 대본, 연기, 연출익히 알려졌듯이 ENA (이하 ) 13, 14화 제주도 편에서 캐릭터의 붕괴가 일어나고 밉상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드라마 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 6월 29일부터 방송하면서 거의 존재감이 없던 ENA 채널을 유명 채널로 만들어 놓았다. 지금까지 이런 드라마는 없었다. 1회 0.8%의 시청률이 9회 만에 17.7%로 22배나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1991년 신설된 SBS를 4년 만에 기존 KBS와 MBC와 동급으로 만들어 준 와 같은 드라마라고 평가받고 있다. 는 수도권 시청률이 30.7%에서 시작하여 64.5%로 끝났다.이 드라마는 시청자의 엄청난
[PD저널=장세인 기자] 국민의힘으로부터 TBS (이하 )에 대한 봐주기 심의를 하고 있다는 공세를 받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심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방심위는 25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지을 예정이었지만, 위원 한 명이 불참했다는 이유로 안건 의결을 순연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오른 (3월 21일 방송)은 진행자인 김어준씨가 당시 윤석열 당선인의 오찬 행보와 관련해 ‘후지다’고 논평하고, 집무실 이전 예정지에 대해 소유
[PD저널=박수선 기자] ENA 가 한국갤럽이 2013년부터 매달 실시하고 있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조사에서 선호도 최고치를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을 물은 결과 가 선호도 13.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방송을 시작한 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ENA 수목드라마 가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0.9%(닐슨 코리아)로 첫 스타트를 끊은 드라마는 8회에 13.1%까지 치솟으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ENA(전신은 SKY)라는 대중들에게 아직 낯선 케이블 채널에서 거둔 성과라는 게 놀라운데, 이 드라마는 채널의 인지도를 급상승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신드롬급 인기에 관련 보도와 글도 쏟아진다. 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장애’를 바라보는 이 드라마의 시각에 대한 것들이다. 대부분은 우영우(박은
[PD저널=장세인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변상욱 대기자가 진행을 맡았던 TBS 가 정규 편성됐다. YTN 에서 하차한 지 두 달 만에 변상욱 대기자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10분에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정규 편성되는 는 수도권 지역 현안을 다루는 로컬 시사 프로그램으로, 생방송으로 40분간 진행된다. 6·1 지방선거 특집 이후의 지방자치 이슈들과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메인 코너인 에서는 수도권 지역 현안을 취재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JTBC 수목드라마 은 제목만 보면 뭔가 대단한 엄마들의 모임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영어를 풀어보면 ‘녹색어머니회’다. 아침 등굣길에 횡단보도에서 파란불과 빨간불에 맞춰 아이들을 건너게 하고 막아서며 등교지도를 하는 엄마들.녹색어머니회는 다 똑같은 녹색 겉옷을 겹쳐 입고 거리로 나선다는 점에서, 그 옷을 입은 엄마들의 사회적 지위나 직업 등이 가려진다. 또 사회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던가에 상관없이 이들은 모두 녹색어머니회의 옷을 입고는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시상하는 이달의 독립PD상(2022년 1~3월)에 KBS1 SKB 왓챠 , MBC , MBC 총 다섯 편이 선정됐다.방송부문 종합구성물(30분 이상) 1월 수상작인 KBS1 (연출 박정남)는 미·중 갈등 속 여전히 군사적 긴장 상태에 놓인 한반도 정세를 돌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컨트롤타워 설치, 포털 신뢰성 제고 등 110개 과제를 윤석열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과제로 확정했다. 인수위는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하고, 국익·실용·공정·상식을 국정운영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는 모두 세 가지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를 내건 국정 목표에선 ‘미디어의 공정성·공공성 확립 및 국민 신뢰 회복’이 포함됐다. 공영방송의 위상 정립과 공적 책무 이행
[PD저널=김현지 MBC경남 PD] 대통령 당선인이 tvN 토크쇼 (이하 )에 갑작스럽게 출연했고 곧이어 제작진의 불편한 마음을 담은 제작일지가 방송됐다. 이것은 제작진이 블랙리스트에 올라갈 각오를 하고 당근을 흔든 것인가 아닌가, 어차피 그 나물에 그 밥인데 감성팔이 자기변명 아닌가 등등 를 둘러싸고 몇 주 째 시끄럽다. 사실 그간 많은 인터뷰 프로그램이 인물 홍보용으로 이용되어 온 사례가 있기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연예인, 스포츠 스타, 정치인, 기업인과 같은 유명인과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