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법원이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방송사에 내려진 제재 처분의 효력을 잇달아 정지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20일 YTN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과징금 2,000만원 부과 처분 효력을 멈춰달라고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방통위의 과징금 부과처분으로 YTN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염려가 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도 있다고 판단했다.앞서 지난해 11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한 MBC에 6,000만원 KBS와
[PD저널=엄재희 기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기자 회칼 테러' 발언 파문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18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황 수석 경질론을 일축해 언론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한국사진기자협회·한국영상기자협회 6개 언론현업단체는 18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황 수석 해임을 요구했다. 윤창현 언론노조 위원장은 대통령실의 입장문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언론과 언론인을 겁박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며칠 전 테러로 협박하더니 이젠 실소를
[PD저널=엄재희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YTN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이번 선방위는 앞서 MBC에 5건, CBS에 1건의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는데, YTN이 7번째 '관계자 징계'를 받게됐다.선방심위는 1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10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최창근 전 위원 후임으로 김문환 위원(성신여대 초빙교수)이 처음 출석했다.이날 선빙심위는 YTN 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위원들은 지난 1월 22일 정동영
[PD저널=엄재희 기자] 선거기간 방송되는 모든 선거보도를 심의하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의 '언론통제' 중심에 섰다. 여권 편향적으로 구성된 선방심위가 정권에 비판적인 방송을 콕 집어 징계를 내리고 있어서다. MBC에 집중하던 심의는 최근 CBS로 옮겨붙고 있다. 방송 제재 횟수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늘었고, 제재 수위도 더 강화됐다. 다만, 법원이 6일 방통위가 MBC에 내린 심의 제재 처분의 효력을 정지하면서 제동 움직임도 보인다.□ MBC에 중징계 '남발'한 선방심위...이번에는 'CBS'지난해 12
[PD저널=엄재희 기자] 법원이 언론노조 YTN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7일 언론노조 YTN지부가 YTN 최대주주를 유진그룹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방통위 승인에 대해 집행정지를 해달라는 신청을 각하했다. 법원은 "YTN지부는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하여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을 침해당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적격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YTN 우리사주조합의 신청에 대해선 소송을 제기할 자격은 되지만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각하는
[PD저널=엄재희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중소규모의 방송·영화 제작사들도 새롭게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영상제작 현장은 중대재해 안전지대는 아니다. 지난 2022년 드라마 '유세풍' 촬영 이동 중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스태프 1명이 사망했고, 2017년엔 드라마 '화유기'의 스태프가 추락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하지만 방송사와 대형 드라마 제작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소규모인 영상제작 업계가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대비에 미흡하
[PD저널=엄재희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해촉된 김유진 방심위원이 법원 판결로 복귀하게 됐다. 법원 판단은 류 위원장 청부민원 의혹과 관련해 방심위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김 위원의 의혹제기는 공익에 부합한다는 것이 골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가 27일 김 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판결문을 보면 법원은 언론의 보도를 통해 터져나온 류 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이 단순한 의혹 제기에 불과하다고 보이지 않는 점을 명시했다. 법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제작 파행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편성위는 무산됐고, 박민 KBS 사장은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 요청을 끝내 거부했다. 유가족 단체는 매주 수요일 저녁 KBS 앞에서 촛불시위를 열겠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오후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TV편성위원회는 이제원 제작본부장 등 제작 책임자 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TV편성위원회는 방송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지만 제작 과정에서 제작 책임자와 실무자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사건의 첫 심문이 27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YTN지부 측이 2인 체제 의결의 위법성을 집중 추궁한 반면, 방통위 측은 절차적 하자는 없다고 받아쳤다.'2인 체제' 의결, 법적 정당성 있나이날 오전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심리로 열린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사건 심문의 핵심 쟁점은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할 수 있는지였다. YTN지부 측은 방통위법은 대통령 추천 2인과 국회 추천 3인(여당 1인, 야당2인)으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의 첫 심문이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다. 앞서 YTN지부는 지난 13일 방통위의 2인 의결은 위법하고 심사 과정 등에 문제가 있다며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2/26(월)- 언론노조 YTN지부, '유진그룹 YTN 최대주주 승인 취소 사유 설명회' (오전 11시, 언론노조 대회의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2/27(화
[PD저널=엄재희 기자] "이 다큐멘터리가 예정대로 방송되어서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국민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는 옆에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며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 눈물을 닦아줘야 하지 않겠습니까?"2024년 2월 21일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 마련된 차량용 무대 위에 오른 단원고 2학년 7반 고(故) 정동수 군 아버지가 울분에 찬 목소리로 외치자, KBS 앞에 모인 참석자들은 조용히 고개를 떨궜다. 눈발이 내리는 밤거리에서 120여 명의 시민들은 촛불과 피
[PD저널=엄재희 기자] 여권 심의위원으로만 구성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가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한 MBC에 최고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결정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았고 당시 140여 개 언론사가 '바이든' 발언을 보도했으나, 첫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MBC에 무거운 책임을 물으면서 '표적·편파 심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체제에서 MBC에 대한 과징금 결정은 지난해 11월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 보도 후 두 번째다. 방심위 방송소위는 20일 회의를 열고
[PD저널=엄재희 기자] YTN 최대주주로 올라선 유진그룹이 새 이사진을 구성하면서 과거 YTN 해직 사태에 관여했던 인사부터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의 최측근까지 명단에 올려 내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김홍일 위원장)로부터 최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은 유진그룹은 잔금을 치른 직후인 14일 YTN 기획조정실에 '주주 제안' 형식으로 이사 선임 계획을 전달했다. 유진그룹은 사내이사로 김백 전 YTN 상무와 김원배 전 YTN 국장, 사외이사로 김진구 유진그룹 부사장과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창호 전 헌법재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제작 간부가 4월 방영 예정이던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멘터리를 '총선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연기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KBS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오는 4월 18일 방영 일정으로 를 제작하고 있었다. 촬영이 40% 정도 진행된 상태여서 예정된 편성 날짜 방송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 지난달 27일 박민 KBS 사장이 임명한 이제원 제작1본부장은 부임 이후 돌연 제작진에 방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7일 '2인 체제'에서 의결한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이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법원이 방통위 2인 체제에 제동을 걸지 관심이 모인다.언론노조 YTN지부는 13일 서울행정법원에 방통위를 상대로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 YTN지부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불법적인 2인 체제에서 내려진 이번 매각 결정은 절차와 내용에 하자가 많다"며 "소송과 집행정지를 통해 부당한 결정이 바로잡히길 바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가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가처분 소송을 13일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다. 지난주 방송통신위원회는 YTN 최대주주를 유진이엔티(유진그룹)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했다. YTN지부는 2인 체제 방통위 의결의 불법성과 승인 심사 절차 등을 비판하고 있다. □ 2/13(화)- 언론노조 YTN지부 'YTN 최다출자자 변경승인 취소 가처분 소송 기자회견' (오후 3시, 서울행정법원 앞)□ 2/14(수)- KBS 제1067차 임시이사회, (보고안건)총선 공정성 확보 방안 등 (오후 2시, 본회 회의실)-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노사 단체협약에 명시된 임명동의제가 무력화된 가운데, 언론노조 KBS본부가 진행한 자체 투표에서 새 국장 5명 중 4명은 임명동의를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명동의제는 사장이 5대 주요 국장을 임명할 때 노조 조합원의 과반투표 과반찬성을 얻도록 하고 있지만, 박민 KBS 사장은 지난달 26일 인사권 침해를 이유로 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명을 강행했다.KBS본부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주요 5대 국장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KBS본부는 "이번 투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