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엄재희 기자] 트위치의 화질 저하 조치로 ‘망 사용료’를 둘러싼 논란에 일반 이용자들이 참전하면서 갈등 양상이 변하고 있다. 정치권은 악화된 여론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CP)의 여론전에 칼을 빼들 모양새다.국내 통신 3사로 대표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업자(ISP)와 CP 사이의 ‘망 사용료’ 분쟁을 일반 대중의 영역으로 끌고 내려온 사건은 지난달 28일 온라인에서 촉발됐다.아마존닷컴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게임방송 중계 플랫폼 트위치가 게이머들의 축제인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중계를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구글·애플·원스토어 등 3대 앱마켓이 '특정 결제방식 강제' 금지행위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판단,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부터 앱 마켓사의 전기통신사업법령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실태점검을 실시한 방통위는 특정한 결제방식 강제를 확인하기 위해 3사를 대상으로 16일부터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앱 마켓 사업자는 특정결제 방식을 강제할 수 없다. 법 시행에 맞춰 구글이 외부결제 방식을 제한하는 정책을 내놓자 방통위는
[PD저널=박수선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오는 7월 11일까지 '2022 여름 대학언론강좌'(기본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학생기자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2 여름 대학언론강좌'는 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현직 언론인이 실무 교육을 맡는다. 강좌는 기획과 아이템 선정, 취재 방법, 취재일지 작성법, 스트레이트 기사 쓰기, 인터뷰 기사 쓰기, 보도사진 찍고 활용하기, 제목 뽑기와 기사 다듬기, 데이터저널리즘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변진경 시사IN 기자,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대표, 심수미 JTB
[PD저널=박정욱 MBC PD] ‘슈퍼맨’은 오랫동안 미국을 상징하는 슈퍼히어로였다.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슈퍼파워를 운명적으로 지니고 있었기에 딱히 힘을 가지기 위해 노력을 할 필요도 없다.하지만 절대 그 능력을 자기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무너지는 다리에서 떨어지는 자동차를 낚아채고, 화재가 난 빌딩에서 시민들을 구하며, 도시를 위협하는 악당들을 물리친다. 재난 구조, 화재 진압, 범죄자 체포... 대체로 공무원들이 하는 일이다. 그걸 보수 한 푼 받지 않고 부지런히 해낼 만큼 슈퍼맨은 도덕적인 캐릭터다.다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인앱결제 강제금지법‘ 꼼수 대응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구글에 “실질적으로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행위가 발생한다면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구글 측의 요청으로 한상혁 위원장이 12일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총괄임원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앱마켓 시장 80%를 점유하고 있는 구글은 지난 3월부터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이 시행되자 사실상 외부 웹페이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결제 방식을 제한하는 정책을 내놨다. 인앱결제
[PD저널=장세인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 판정 논란으로 확산된 반중 정서에 언론이 기름을 끼얹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부에서 나오는 반응을 확대해 '반중'을 넘어 '혐중' 여론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불거진 한복 논란에 이어 지난 7일 치러진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에 유리한 편파 판정까지 나오자 국민적 분노가 증폭됐다. 쇼트트랙 선수들이 심판의 판정으로 실격 당하는 일이 반복되며 한국뿐만 아닌 헝가리 빙상연맹과 헝가리 올림픽위원회 등도 IOC에 쇼트트랙 주심에 대한 윤리 조사를 요구했다. 황대헌 선
[PD저널=손지인 기자] 최근 악플에 시달리던 유명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비보가 이어지며 ‘사이버 불링(사이버 상에서 특정인을 집단적으로 괴롭히는 행위)’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각종 루머를 확대·재생산해 온 ‘사이버 렉카’를 방치한 유튜브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지난 4일과 5일 연이어 들려온 BJ 잼미(본명 조장미)와 배구선수 김인혁의 사망 소식에 생전 이들을 향해 쏟아졌던 악플의 심각성이 대두됐다. 자신을 조 씨 삼촌이라고 밝힌 A씨는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잼미는 그동안 수많은 악플, 루머 때문에
[PD저널=오학준 SBS PD] 파시즘은 대중으로 하여금 결코 그들의 권리를 찾게 함으로써가 아니라 그들 자신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구원책을 찾고자 한다. 대중은 소유관계의 변화를 요구할 권리가 있지만 파시즘은 소유관계를 그대로 보존한 채 그들에게 표현을 제공하려고 한다. 파시즘이 정치적 삶의 심미화로 치닫게 되는 것은 당연한 역사적 귀결이다. – 발터 벤야민, (1936)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은 1936년 발표한 에서 영화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대중예술에 내포된 가능성과 위험성을
[PD저널=장세인 기자] 언론단체들이 20일 구글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차별적인 폭로로 인권침해 방송을 자행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이하 )에 대한 규제를 구글 측에 촉구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 등 언론·시민단체들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저속한 언어 정책',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에 대한 정책', 잘못된 정보 조항을 위반했다며 구글코리아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은 지난해 11월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PD연합회가 새해를 맞아 실시한 회원 설문조사에서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따른 PD들의 생존전략 수립’ ‘재교육·연수’를 연합회 역점 목표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한국PD연합회(회장 최지원)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구글 설문지를 활용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는 지상파와 JTBC·MBN 소속 회원, 독립PD 회원 319명이 참여했다. PD연합회의 새해 역점 목표에 대해선 ‘미디어 생태계 변화 속 PD 생존전략 수립’(46.4%) ‘PD 재교육 및 연수’(21.6%
[PD저널=장세인 기자] 언론 피해 구제를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뜨거웠던 한 해였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찬성하는 여론은 뿌리깊은 언론 불신에 기인한 것이었지만, 언론의 오보 행렬은 올해도 끊이지 않았다. 언론의 불신을 부추긴 보도의 면면을 보면 검찰발 받아쓰기, 외신 베껴쓰기 등 그동안 지적받아온 취재 관행 속에서 사실관계 확인을 소홀히 해 오보 사태를 빚은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일상이 된 재난보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선거보도 과정에서 나온 오보도 적지 않
[PD저널=손지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에게 검증의 칼날이 향하고 있다. 김 대표의 허위경력 기재 논란에 대한 검증 보도가 본격화한 모양새지만, 윤 후보가 대선판에 뛰어든 이후 언론의 가장 큰 관심사는 김 대표가 예명으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루머였다. 김 대표가 받고 있는 논문 표절·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허위이력 기재 의혹 등은 윤석열 후보의 리스크로 돌아왔다. 김 대표는 언론의 접촉을 피해오다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다는 심정을 드러냈는데, 오히려 해명이
[PD저널=김승혁 기자] 방송기자연합회와 재단법인 팩트체크넷이 개최한 제4회 팩트체킹 공모전에서 ‘국적법 개정안을 향한 의혹, 과연 사실인가?’를 제작한 팩트헌터스팀(일반부)과 ‘종이 빨대는 정말로 친환경적일까?’를 제작한 psps팀(청소년부)이 팩트체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지난 5월 31일부터 4개월 간 진행된 제4회 펙트체킹 공모전에는 462명의 청소년·시민들이 참여했다. 미디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30명의 심사위원단은 지난 10월 세 차례의 심사를 통해 일반부와 청소년부 총 26개 수상팀을 선정했다.19일 열린 시상식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애플과 구글에 앱 마켓사업자의 특정한 결제방식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이행계획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9월부터 인앱결제 강제금지법이 시행되면서 방통위는 사업자들에게 준수 계획서를 받았는데, 구글과 애플의 계획서가 입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애플‧구글 코리아가 증인으로 출석한 국회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같은 지적이 나왔다. 방통위는 이행계획 재제출을 요구하면서 개정법의 기본 취지가 모바일콘텐츠 등 제공사업자가 원하는 결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사와 영화사들이 온라인에 유통되는 불법 콘텐츠 차단을 통신사에 요구하고 나섰다. KBS‧MBC‧JTBC와 영화 권리사 등으로 구성된 ‘(가칭) 디지털콘텐츠보호위원회’는 “(P2P 파일공유 사이트) 토렌트를 이용한 상습적인 저작권 침해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년 전부터 지속해 왔으며, 국내 통신사를 이용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IP를 파악하고 있다”며 “저작권법 등에 의거해 상습적으로 불법 토렌트를 이용하는 계정 해지 등의 조치를 통신사업자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2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구글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자사 결제 방식을 강제하지 못하게 한 ‘인앱결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14일 시행됨에 따라 실태점검 계획 수립 등 후속조치에 나선다.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은 △ 특정 결제 방식 강제, 심사지연·삭제 등 앱 마켓 사업자 금지행위 신설 △앱 마켓 사업자의 이용자 피해 예방 및 권익 보호 의무 부과 △ 앱 마켓 운영 실태조사 실시 근거 마련 △ 이용요금 결제‧환급 분쟁 통신분쟁 조정 대상 포함 등이 주요 내용이다.인앱결제금지법은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에 대해 “타 부처 소관 법안에 대해 입장을 제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전제하면서 “표현의 자유와 여론 형성을 주도하는 언론의 책임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상혁 위원장은 5기 방송통신위원회 1주년을 맞아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변호사로) 언론법 사건을 맡아왔고, 강단에서 강의도 하면서 항상 했던 말이 표현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 문제는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이었다”며 “언론기관 종사자분들은 표현의 자유와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