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대구시와 권영진 시장이 시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적으로 보도한 대구MBC에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비판언론 옥죄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가 대구MBC 보도·라디오 뉴스 2건에 대한 정정‧반론보도 청구를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낸 데 이어 권영진 시장도 최근 대구MBC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대구시와 권 시장은 지난 4월 7일 방송된 대구MBC 라디오 프로그램 의 진행자 클로징 멘트를 문제 삼았다. 진행자인 이태우 기자(대구
[PD저널=박상연 기자] 용인시의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전하면서 방역 정보와 무관한 사실을 부각하며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보도가 확산하고 있다. 2차 피해를 유발하고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는 악의적인 보도라는 지적이 나온다.7일 오전 는 ‘단독’을 붙인 '이태원 게이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갔다' 기사에서 용인시 66번째 확진자의 개인 정보와 동선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는 해당 클럽이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린 SNS 게시글을 근거로 “이태원 게이 클럽에 지난 2일
[PD저널=박수선 기자]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각 정당별로 막판 판세 분석이 분주하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30+α, 미래통합당은 110+α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조간신문도 여론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여당의 선전을 점쳤다.보수신문은 여권에서 나온 180석 전망을 두고 견제에 나섰다. 는 1면 에서 “(민주당은) 수도권(121곳)·영남(65곳)·충청(28곳)·호남(28곳)·강원·제주(11
[PD저널=이미나 기자]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언론보다 정부의 대응이 더 적절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언론에 바라는 건 '신속한 정보'보다 '정확한 정보'라는 결과도 나왔다.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정보 이용 및 상황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실시했다.먼저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신을 포함한 사회의 여러 주체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정부가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PD저널=박상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지역 특산물인 녹차를 소개하면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MBC 지역사 10곳의 프로그램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지난 2월 12일 MBC경남창원 등 10개 지역사를 통해 방송된 는 녹차의 효능과 성분 등을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소식을 입수, 하동의 한 연구소를 찾았다”는 출연자 발언으로 시작해 하동 녹차연구소 연구원 인터뷰를 통해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항암작용
[PD저널=은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를 보낸 예능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건 예능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특히 야외 촬영이 많은 일부 예능 프로그램은 촬영이 아예 중단되고,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한 공개 방청 프로그램은 몇 주째 '무관중'으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제작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MBC tvN (이하 )는 '코로나 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통신사 고객센터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상담사 재택근무 필요성을 제기했다. 방통위는 “지난 10일 통신사 고객센터 방역상황 실태를 점검한 데 이어 11일 오전에 각 통신사 고객센터 본부장들과 함께 각사 고객센터의 방역 현황 등을 논의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집단 감염 상황을 대비한 매뉴얼을 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11일 오전에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통
[PD저널=이미나 기자]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4천 명을 넘기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방송가에 미치는 영향도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관중 공개 방송과 온라인 기자간담회‧제작발표회 개최가 늘어가는 가운데, 제작진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지난달부터 등을 관객 없이 녹화해 온 KBS는 최근 의 제작을 중단하고 스페셜 방송을 대체 편성했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를 도는 KBS 프
[PD저널=이미나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다루는 언론 보도가 '대구·경북 고립'을 부추기고 지역감정을 자극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염병 확산'이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사태 해결에 앞장서야 할 언론이 오히려 특정 지역에 대한 낙인 효과를 일으킨다는 분석이다.대표적인 게 25일 발생한 '대구·경북 봉쇄' 발언 관련 보도다. 보건의료 영역에서 '봉쇄'는 방역망을 촘촘히 해 확산을 막는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이나, 처음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여당의 브리핑 때문에
[PD저널=박수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보수언론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를 미루다가 이스라엘, 홍콩, 대만 등에서 한국인이 수모를 겪는 지경이 됐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지만,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실효성과 현실성이 떨어진다 게 중론이다.는 25일자에 사설과 기사를 통해 중국인 입국 금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정부를 다각도로 비판했다.는 5면 기사 ‘중국인 입국금지 빗발칠 때...文,시진핑에 전화해 방한 다짐받기‘에
[PD저널=박수선 기자] TV조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4일 진행 예정이었던 결승 녹화를 전격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불가피한 판단이었다는 반응 속에 방청권 당첨자들 사이에서는 당일 취소는 배려 없는 조처라는 불만도 나왔다. 제작진은 24일 오전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 및 2차 감염 우려로 결승 녹화를 전격 취소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만큼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임을
[PD저널=박수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정부가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지난 22일에만 169명이 발생해 600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6명으로 늘었다.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높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도 3월 9일로 연기했다.24일 대부분 조간은 일제히 정부의 위기 경보 격상과 개학 연기 소식을 1면에 실은 가운데 보수신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