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이르면 6월부터 지상파 방송사에도 중간광고가 전면 허용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광고와 방송편성 제도 개선을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방송은 중간광고를 자유롭게 내보내고 있지만, 지상파는 1974년부터 줄곧 중간광고가 금지돼왔다. 시청권 보호와 신문업계의 반발 등으로 번번이 막혀왔는데, 방통위는 매체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올해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을 재추진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입법예고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지
[PD저널=박수선 기자] 보건복지부가 주류 PPL을 허용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에 제동을 걸었다. 보건복지부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3일까지 입법예고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최근 ‘현행 유지’ 의견서를 냈다.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방송광고 시간제한 품목인 주류 가상‧간접광고를 오후 10시~오전 7시까지 허용하고, 지상파에도 중간광고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주류 간접광고를 허용하면 주류 광고 확대 가능성이 크고,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의 음주가 늘어날 소지가 있다”고 반대 이유를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침체된 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상파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오락 프로그램 편성 기준을 낮추는 등 광고·편성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방통위가 13일 발표한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은 낡은 규제와 매체간 차등 규제 해소로 요약된다. 미디어 이용 행태의 변화로 방송광고 매출이 급감하고 있고, 독점적 환경에서 엄격한 규제를 받던 지상파의 광고 매출을 유료방송이 앞지르면서 차등 규제의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6일 방통위는 5기 비전과 정책과제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맞는
[PD저널=박수선 기자] 공영방송 재허가 제도가 공적책무 협약으로 대체되고, 수신료 제도와 광고판매 제도 등 방송 재원구조가 전면 개편된다. 5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미디어 세상’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12대 정책과제를 임기 3년 동안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출범한 5기 방통위는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미디어 경쟁이 심화하고 코로나19로 재난이 일상이 된 상황에서 방송 통신미디어의 신뢰를 제고하고 방송통신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부합하지
[PD저널=이재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 이하 방심위)가 SBS 에 과도한 폭력 묘사 등을 이유로 법정제재 '주의'를의결하면서 2회 시청 등급을 '19세 이상 시청가'로 올리라고 요구했다. 4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0월 27일 방송된 2회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폭력묘사'·'수용수준'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제재인 ‘주의’와 시청 등급 조정을 의결했다. 해당 방송에는 △극중 중학생이 과외교사를 도둑으로 모함하고 수영장에 빠뜨리는 장면 △중학생과 아버지가 과외교사의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드라마 업계는 치솟는 제작비와 주52시간 근무제에 따른 근로환경에 적응할 뿐 아니라 코로나19 여파까지 감당해야 했다. 악조건 속에서 내놓은 드라마의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대를 모았던 대작과 톱스타의 복귀작 중에 시청자의 호응을 이끈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의 강세에 이어 포털까지 콘텐츠 경쟁에 뛰어들면서 방송사의 고심은 깊어진 한해였다. 한편 지적재산권(IP)을 통해 국내 콘텐츠의 외연을 넓히는 시도는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앞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움직임은
[PD저널=이준엽 기자]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유튜브 뒷광고’ 규제로 방송사들이 난감한 표정이다. 프로그램을 쪼개 유튜브 등에 올린 클립 영상이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적용을 받는다는 사실을 지침 시행 하루 전날 알게 된 방송사들은 방대한 클립 영상을 앞에 놓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방송 클립 영상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사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31일 배포한 개정안 안내서에서 ‘방송 프로그램을 다른 매체에 게시하는 경우(PPL)’를 적용 대상으로 명시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튜버뿐만 아니
[PD저널=박수선 기자] 시청자 투표 조작으로 제작진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Mnet 에 방송법상 최고 수준 제재인 ‘과징금’이 확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Mnet이 2016년부터 방송한 , 시즌2, , 프로듀스X101> 등 총 4개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과징금 처분을 결정했다. 제작진은 투표 결과를 조작하거나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꾸는 방식으로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으
[PD저널=김윤정 기자] 예능 프로그램 속 PPL 활용법이 달라지고 있다. 대놓고 간접광고 상품을 언급하면서 웃음 소재로 쓰는 제작진의 전략에 시청자들도 호응하는 분위기다.드라마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중간에 PPL 상품이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지만, '갑툭튀' PPL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제일기획이 2018년 전국 남녀 14~59세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PPL의 시청자 선호도는 24.6%에 불과했다. 특히 과도하거나 노골적인 PPL 노출은 시청자들의 프로그램 몰입도를 저해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PPL 상품을 노골적으로 홍보한 TV조선 이 방송심의 규정 위반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6일 전체회의에서 “출연자들이 간접광고 상품의 특장점을 언급하며 해당 제품을 이용‧섭취하는 장면을 반복 노출하고, 가상광고에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고지했다”며 에 ‘주의’를 의결했다. 제재를 받은 방송은 10회(3월 5일), 11회(3월12일)로, 출연자들이 PPL 상품인 화장품을 직접 바르거나 “피부를 위하여” “피곤하니까 준비했거
[PD저널=박수선 기자] 협찬주의 상품을 노골적으로 홍보한 tvN‧올리브의 이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8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협찬주 농심에 과도한 광고효과를 준 이 방송심의규정 ‘광고효과’‧‘간접광고’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제재인 경고를 확정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달 동안 방송된 은 ‘6분 편성’이라는 파격적인 시도와 방송인 강호동의 군침 도는 라면 먹방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협찬주인 농심의 제품만 노출돼 홍보 효과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받았다. 방심위는 “마치 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 프로그램 내 간접광고(PPL)가 진화하고 있다. 최근 간접광고와 제작지원을 긴밀하게 결합한 프로그램이 늘면서 PPL도 과감해지는 분위기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정 기업의 제품을 노출하는 간접광고는 이미 방송사 광고수익에서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체 광고비 중 방송사의 간접광고 취급액은 1200억원대(2019년 광고산업조사 기준)를 돌파했다.하지만 이에 따른 반작용으로 지나친 광고효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 건수도 증가 추세다. 시청자들은 간접광고에 기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