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현업5단체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처리를 중단하고 연말까지 국회 특위에서 논의하기로 한 여야 결정을 환영하면서 특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골자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여야 동수로 언론미디어 제도개선특위를 구성하기로 29일 합의했다. 18명으로 구성되는 미디어 특위는 언론중재법을 포함한 언론개혁법안 4개를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언론중재법 강행처리에 반대해온 언론현업5단체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교섭대표 노조 조합원 대다수는 차기 사장 선임에서 시민자문단의 평가 비율을 이사회 평가 배점 이상으로 반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다수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가 16일부터 24일까지 조합원 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8.7%는 이사회 평가 배점 이상으로 국민 평가를 반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사회와 국민 평가 배점이 같아야 한다는 의견이 42.8%로 가장 많았고, 국민 평가 배점이 이사회보다 커야 한다는 의견이 35.9%였다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그룹 지주회사 TY홀딩스가 콘텐츠 투자 세부 계획 제출 등을 조건으로 SBS 최대주주 승인을 받았다. 방통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15일 한 차례 보류한 SBS 최다액출자자 변경신청을 승인했다. TY홀딩스의 SBS 최다액출자자 변경신청은 방통위가 SBS의 소유 경영 분리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어느 정도의 수위까지 강제하느냐가 관건이었다.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라 태영그룹 지주사가 SBS를 직접 지배하는 구조가 되면서 지배력 강화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노사 자율에 맡겨달라'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작가를 비롯한 방송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모인 ‘방송작가친구들’이 '연대를 통해 미디어의 불공정 관행을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방송작가친구들’ 대표 제안자들이 주최한 방송작가 및 방송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기자회견이 열렸다.‘방송작가친구들’은 지난 5월 방송작가를 비롯한 방송 비정규직 문제 공론화 및 처우 개선 등을 위해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 노회찬재단, 전국언론노동조합, 전태일재단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방송작가친구들’의
[PD저널=장세인 기자] TBS가 직원들이 출퇴근시간 전후 30분 동안 일한 시간에는 연장근로 수당을 지급하지 않다가 '체불임금을 지급하라'는 고용노동부의 명령을 받고 일부 체불임금을 뒤늦게 지급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TBS 지부(이하 TBS지부)는 지난 5월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 2020년 2월 17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 총 25명에게 총액 2240만 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고 진정서를 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일 출퇴근 시간 전후 30분을 연장근로로 인정하지 않은 것은 '임금체불'이라며 TBS에 4월 22일부터
[PD저널=김승혁 기자] 새해 예산이 편성되면 막대한 국가채무에도 '슈퍼예산'을 책정했다거나 '선심성 퍼주기'라는 보도가 어김없이 등장한다. 2022년도 정부 예산안이 발표된 뒤에도 '나라빚' 증가를 우려하는 언론 보도가 쏟아졌는데, 이런 보도는 예산 편성의 적정성을 짚지 못하고 국가 재정 악화에 대한 불안감만 증폭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2022년 예산안 보도 긴급 토론회’를 열었다. ‘국가 부채 1000조원 보도 어떤 문제가
[PD저널=박수선 기자] 여론 독과점 방지 등을 위해 방송사 소유와 겸영을 제한한 제도의 완화를 둘러싸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시청각미디어시대의 소유‧겸영 규제, 쟁점과 대안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다. 방통위는 지난 7월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에 포함돼 지상파 방송사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한 삼라에 시정명령을, 법 위반 상태 해소를 위해 주식을 매도한 호반건설에 시정명령 유예 결정을 내리면서 관련 규제 검토에 들어갔다. 방송법에 규정된 ‘10조 대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노조가 SBS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임명동의제와 노조 사외이사 추천제 등 소유 경영 분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대주주에게 승인 조건으로 부가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0일 성명을 내고 "‘임명동의제와 노조 사외이사 추천제 등 소유 경영 분리를 담보할 수 있는 장치 마련’과 ‘대주주의 구체적 투자방법과 투자액이 명시된 계획서를 제출’, 이 두 가지는 최종 승인 의결 때 조건으로 부가돼야 한다"고 방통위에
[PD저널=장세인 기자] 여야가 8인 협의체를 꾸리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언론현업단체들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일부 의원들이 언론개혁 의제를 다루는 사회적 합의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한국PD연합회 등 언론현업5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오기형·이용우·정필모 의원, 정의당 배진교·이은주· 장혜영은 9일 긴급토론회를 열고 언론·표현의 자유와 미디어 피해구제 강화를 위해 사회적인 합의 기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언론현업5단체는 오는 26일까지 활동 시한이 정해진 거대 양당의
[PD저널=장세인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2명을 살해한 강윤성의 범죄 행각이 알려지면서 '전자발찌 회의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사회에 나온 성범죄자들에 대한 관리감독 문제가 대두됐지만, 언론은 강윤성의 사생활을 쫓는 데 혈안이 된 모습이다. 살해 등 6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강윤성은 지난달 27일 전자발찌를 훼손한 전후 두 명을 살해했다. 강윤성은 추가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전자발찌 훼손과 살해 혐의 이외에도 살인예비와 사기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죄의 심각성만큼
[PD저널=손지인 기자] 여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과 관련해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열린 12기 KBS 이사회 첫 회의에서도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놓고 이사들 간에 이견이 노출됐다. KBS 이사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남영진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남영진 이사장은 기자, 한국기자협회장, 지역신문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남영진 이사장은 호선된 뒤 언론계 현안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과 KBS 이사회의 정치적 독립성‧중립성 확보를 위해 각오를 묻는 김종민 이사의
[PD저널=김승혁 기자] 검찰이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둔 시점에 범여권 인사와 MBC 기자들에 대한 청부고발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MBC 노조가 “대검찰청을 개인의 하청업체처럼 사유화하려한 ‘지시 당사자’가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2일 성명을 내고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고발장 조작으로 언론인 표적 수사에 나서려 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대검찰청은 진정 누구를 위해 누구를 대신해 MBC 기자 죽이기에 나섰는가
[PD저널=김승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비판 여론에 밀려 불참에 대해 결국 사과했지만, '동물의 왕국' 발언에 대한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이준석 대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방적인 불참 통보로 이 결방된 것과 관련해 “시청자 및 방송사와의 약속을 오롯이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헌법상 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음을 해량 바란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공언했던 대로 어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진행했다면 백 분 토론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9월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1일자 조간은 여야 언론중재법 논의의 ‘험로’를 예상하면서 8인 협의체가 ‘들러리’ ‘명분쌓기용'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언론중재법 합의안 도출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언론중재법은 9월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8인 협의체는 양당 의원 각 2명과 언론계 및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되는 4대 4구조다. 파국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SBS 최대주주를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로 변경하는 심사에 들어간 가운데 SBS 노조가 소유경영 분리 윈칙을 위해 강력한 조건 부가를 요구하고 나섰다. 방통위는 지난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TY홀딩스가 신청한 SBS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에 대한 심사 계획을 의결했다. TY홀딩스는 지난 4월 SBS 대주주인 SBS미디어홀딩스와 흡수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11일 SBS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서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TY홀딩스는 태영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신중론이 확산하면서 30일 국회 본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조간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나서기로 한 만큼 8월 처리가 무산됐다는 관측이 많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께서 주신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행 처리 방침을 밝혔지만, 다수 조간은 당내 신중론에 초점을 맞췄다. 는 1면 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0일 국회 본회의에 언론중재법 개정안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캠프 언론특보로 영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박근혜 정권 시기 언론인에게 재갈을 물리던 인물을 언론특보로 삼았다”면서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27일 성명을 내고 “한마디로 실소를 자아내는 인선”이라며 “윤 후보의 언론관에 대해 언론노동자들이 고민도, 기대도 하지 않아도 됨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윤석열 전 총장 대선 캠프인 국민캠프는 26일 각 분야별 참모 1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과거 정부의 언론 장악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