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혜승 기자] MBC에서 광복절 특집 다큐는 찾아볼 수 없었다.MBC 이 지난 13일 약 14분 동안 ‘나는 원폭피해자입니다’를, 이 15일 약 2분 30초 동안 ‘시내버스에 오른 소녀상’을 다뤘을 뿐이다.앞서 MBC PD들은 지난 9일 특집 다큐를 기획해 섭외까지 마쳤지만 윗선에서 기획안도 확인하지 않고 가로막았다고 폭로했다.이중각 MBC 콘텐츠제작국 PD는 지난 5월 초부터 당시 다큐멘터리부서 데스크급이었던 조준묵 프로듀서의 승인 하에 광복절 특집 다큐를 준비했다. 당시 이 PD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을 해임할 수 있다는 법적 해석이 나온 가운데, 이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도 “방통위가 방문진 이사를 임명하도록 돼 있는 만큼, 해임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직접 발언했다.김형성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해임 법적근거 충분”김형성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초대 국회입법조사처장)는 이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법적근거가 충분하다’고 밝혔다.김형성 교수는 14일 과의 통화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PD저널=이혜승 기자] 영화 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은 예정했던 17일에 정식 개봉할 수 있게 됐다. MBC 전현직 경영진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은 되레 법원을 통해 의 내용이 ‘허위사실이 아니다’라는 부분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14일 영화 (감독 최승호)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공익적 목적으로서의 취지를 충분히 공감하고, MBC 전현직 임원진이 공적인 인물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
[PD저널=하수영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최근 김재철‧안광한‧김장겸 등 MBC 전‧현직 간부들이 영화 (감독 최승호)에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데 대해 진실을 호도하려는 음모라고 비판했다. 동시에 해당 사건의 심리를 맡은 재판부에 영화 상영의 정당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한국PD연합회는 13일 ‘영화 은 17일 정상적으로 개봉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지난달 31일 김재철‧안광한‧김장겸‧백종문‧박상후 등 5명의
[PD저널=이혜승 기자] 보도국 취재기자 절반 이상에 달하는 81명이 11일 오전 8시부로 제작거부에 돌입한다. 이로써 MBC 내부에서는 PD들을 포함한 시사제작국 기자·PD, 콘텐츠제작국 PD, 카메라 기자, 보도국 취재기자 등이 제작거부에 들어서 있다. 보도국 기자들은 11일 오전 서울 상암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작중단을 선언하며 경영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MBC 카메라 기자 37명이 ‘블랙리스트 파문’ 이후 제작거부에 돌입해, 총 118명의 보도국 기자들이 제작중단에 들어가게 됐다. 보도국 전체 인원
[PD저널=구보라 기자] “잘들 산다, 잘들 살아”. 영화 인트로 장면에서 최승호 감독은 공영방송을 몰락시킨 ‘공범자들’을 보고난 뒤 이렇게 탄식을 내뱉는다. 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의 말대로 그들은 책도 펴내고, 출판 기념회도 열고, 기념회에 참석해 축하 인사도 건네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양복 주머니에 꽃을 달고 연신 웃음 짓는다. 공영방송을 무너뜨리고, 수많은 언론인들을 탄압했던 그들은 잘 살아왔고, 여전히 잘 살고 있었다.을 연출한 최승호 감독(MBC 해직 PD)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PD, 기자들의 제작거부 투쟁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PD, 시사제작국 기자·PD, 카메라 기자들의 '제작중단' 선언에 이어, 콘텐츠제작국 PD 30명이 9일부로 제작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제작중단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제작 자율성을 쟁취할 때까지 제작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콘텐츠제작국은 다큐멘터리부, 콘텐츠제작1·2부 등이 속해있다. 다큐멘터리부에서는 , , , 특집 다큐 등을 제작하고 있다. 콘텐츠제작1·2부는 여러
80년 5월 광주, 민주주의를 요구했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살육당했다. 다름 아닌 우리 국군의 총칼과 곤봉으로…. 는 이 때 언론이 어떻게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렸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맘 놓고 학살을 자행하도록 방조했는지 보여준다.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은 밀린 월세 10만원을 벌기 위해 광주행을 택한다. 시위 학생들을 향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데모만 한다”며 역정을 내던 만섭은, 광주의 참상을 목격한 뒤 언론이 거짓을 주입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전하려는 힌
[PD저널=이혜승 기자] 제14회 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EIDF)가 막을 올린다. EBS는 오는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펼쳐진다. EBS는 “이번 EIDF 영화제는 ‘다큐로 보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일주일 동안 전 세계에서 출품된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EBS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EIDF)는 다큐멘터리를 통한 시대정신의 계승과 세계문화의 소통의 장을 마려하고자 시작한 국제
“입사 11년차다. 만으로 10년. 그런데 방송을 못한 지 5년이다.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고, 2012년부터 생각해보니 너무 긴 시간 동안 방송을 못해서, 방송에 대한 생각을 버리려고 진짜 많이 노력했다.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니까 방송 말고 얼마든지 즐겁게 살 수 있다고, 목숨 걸 필요가 없다고, 그 생각을 수천 번 했다.그런데 얼마 전에 본 영화 에서 주인공이 연기를 정말 하고 싶어 해서 계속 오디션을 보는데 떨어지다가, 마지막 오디션에서 노래를 부른다. 가사를 보면 ‘열정만이 정답이야 Madness is th
[PD저널=이혜승 기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또다시 검찰에 고발됐다.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와 언론노조는 27일 오전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이들은 법무법인 케이씨엘의 대표이기도 한 고 이사장이 △교과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지내면서 케이씨엘 소속 변호사들을 대학법인 임시이사, 정이사로 선임되도록 한 점 △케이씨엘이 분쟁 당사자의 이익을 대변해 교육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수임하도록 한 점 △고 이사장이 직접 김포대학교 소송에 나선 점 등이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고영주 방송문회진흥회 이사장이 "검찰이 기소한다고 다 유죄냐"라고 맞섰다. 최강욱 구 야권 추천 이사는 20일에 열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고영주 이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는 보도를 봤다”고 말하며 “고영주 이사장은 이제까지 이 문제에 대해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런데 자신의 후배인 공안 검사로부터 기소를 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검찰은 이날 고영주 이사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국경없는 기자회가 MBC 경영진의 언론탄압, 해직언론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함께 힘쓸 것을 약속했다.국경없는 기자회는 20일 오전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를 방문해 MBC 경영진의 언론탄압과 해직언론인 실태에 공감하고, 앞으로 국제적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국경없는 기자회의 명예이사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시린 에바디와 크리스토퍼 들루아르 사무총장, 세드릭 알비아니 동아시아 지국장, 김혜경 서울 특파원은 MBC본부 사무실에서 김연국 MBC본부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불구속 기소됐다.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20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6월 말 고소 1년 9개월 만에 고 이사장을 피의자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사장은 지난 2013년 1월 애국시민사회진영 신년하례회에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문재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문재인 당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제4기 출범을 앞두고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 인사가 한창이다. 3기 상임위원이었던 고삼석 위원(대통령 추천)과 김석진 위원(자유한국당 추천)은 4기에도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아직 다른 상임위원과 방통위원장의 임명 절차가 남아 있다.오는 19일 예정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상임위원 임명은 난항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상임위원 후보자로 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국민의당 추천)과 허욱 전 CBSi 대표(더불어민주당 추천) 등이 상임위원 후보자로 올라있으나
전국적 '김장겸·고영주 퇴진' 행동의 막이 올랐다. 43개 MBC 직능단체와 언론단체들이 김장겸 MBC 사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비상기구를 출범시켰다.언론노조 MBC본부와 MBC PD협회, MBC기자협회, MBC아나운서협회,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연합회 등 전국 43개 직능단체들은 17일 오전 서울 상암MBC 로비에서 ‘김장겸·고영주 퇴진 MBC 비상행동’ 출범식을 가졌다.최근 MBC 전직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5% 이상이 '김장겸, 고영주 사퇴'에 찬성한 가운데
KBS 고대영 사장·이인호 이사장, MBC 김장겸 사장·고영주 이사장 퇴진에 대한 행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언론노조 MBC본부는 17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사옥 로비에서 '김장겸·고영주 퇴진 MBC 비상행동' 출범식을 갖는다. 43개 전국 MBC 직능단체와 노동조합의 협의체다. 이들은 최근 MBC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김장겸 사장·고영주 이사장 퇴진 관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행동에 나선다.지난주 전국 212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출범한 KBS·MBC정상화시민행동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