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구여권 추천 이사들이 끝끝내 ‘탄핵’ 다큐를 불방 시킨 MBC 전현직 편성제작본부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을 주장했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에서 ‘ 불방 조치에 대한 감사 요청 결의건’을 심의했다. 구야권 추천 이사진은 전현직 본부장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구여권 추천 이사진이 “추가 감사는 필요 없다”고 크게 반발해 회의가 파행됐다.지난 3월 MBC에서 탄핵 관련 다큐멘터리가 80% 가까이 제
대전MBC 구성원들이 ‘표적·부당 징계’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언론노조 MBC본부 대전MBC지부(이하 대전MBC지부)가 지난 4일부터 피켓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기자 두 명에게 내려진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피켓 시위에 들어갔다. 피켓 시위는 오전 출근길과 점심시간 대전MBC 로비에서 이뤄지고 있다.이들은 “나도 징계하라”, “표적·부당 징계 철회하라”, “후배들이 지켜본다 각오해라” 등을 외치며 징계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보도국 소속 기자들뿐 아니라 PD, 엔지니어 등 전 분야 조합원이 피켓
대선 후보들의 언론관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언론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이때 전반적인 언론개혁이 필요하다는 데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구체성은 부족하다는 평이 뒤따른다.특히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3당은 이전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 행해진 방송장악의 진상을 규명하고 언론자유와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그럼에도 방송기구 관련 조직개편 등 세부 미디어 정책의 방향과 목표 설정에 있어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이에 한국PD연합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등 22
MBC가 최근 자사를 비판한 PD, 기자들에 내린 징계에 대해 MBC 내·외부에서 규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MBC 기자협회, 언론노조 MBC본부, 한국PD연합회는 잇따라 성명을 내걸고 내부 비판을 제약하는 징계에 대해 “원천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 이하 PD연합회)는 28일 오전 성명을 통해 “이 징계 결정은 합리적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자격 없는 MBC 경영진이 내린 적반하장의 조치로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PD연합회는 송일준 MBC PD협회장 징계에 대해 “인터뷰 내용은 틀린 말이 하
송재우 춘천MBC 사장이 파업을 진행 중인 구성원들에게 노골적으로 혀를 내밀고 지나가 파문이 일고 있다.춘천MBC 구성원들은 지난 26일부터 부서별 지명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이 이날 오후 춘천MBC 앞에서 “사장 퇴진”을 외치자, 모습을 드러낸 송재우 사장은 이들에게 연거푸 혀를 내미는 행동을 했다. 현장에 있던 구성원들은 “참담하다”는 입장이다.현장에 있었던 최헌영 언론노조 MBC본부 춘천MBC지부(이하 춘천MBC지부) 지부장은 26일 과의 통화에서 “공개적으로 한 건 처음이지만, 계속해서 (송재우 사장이) 말로, 글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안광한 전 MBC 사장과 윤길용 MBC NET 사장 등 전현직 MBC 임원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이 사기죄, 업무상 배임증재와 배임수재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MBC를 국민의품으로!공동대책위원회’(MBC공대위) 대표단과 소송대리인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방검찰청에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안광한 전 MBC 사장은 사기죄 및 엄무상 배임죄, 배임수재죄 윤길용 MBC NET 사장은 업무상 횡령, 배임, 배임증재죄, 그리고 김장겸 사장, 백종문 부사장, 고영주
중앙 집권‧시장 경쟁 주도의 정부, 방송 환경의 전반적인 악화, 공영방송의 몰락 등이 맞물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 기간 지역방송은 더 약화돼왔다.위기감이 고조되면서 2014년 각고의 노력 끝에 마련한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이하 특별법)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바랐으나, 시행 후 2년 여가 지난 지금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대선을 앞두고 지역방송협의회, 지역언론시민단체, 지역방송사 구성원, 언론노조 등 각계 관계자들은 새롭게 탄생할 정권 안에서 실질적으로 지역방송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
‘부당징계’ 판결로 줄줄이 패소를 이어오던 MBC가 또다시 ‘무더기 징계’ 인사위원회를 예고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MBC는 오는 26일 PD, 기자 6명을 상대로 인사위원회를 연다. 지난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반성문 영상을 올려 이슈가 됐던 ‘막내 기자’ 이덕영, 곽동건, 전예지 기자 세 명이 포함돼있다. 이밖에도 최근 ‘탄핵 다큐 불방’ 사태와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가졌던 송일준 MBC PD협회장, 지난해 인터뷰 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김희웅, 이호찬 기자도 인사위원회로 회부됐다.MBC는 막내 기자 세 명에 대해
미디어 내 성평등을 위한 연속토론회 1부 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다.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도종환 국회의원, 국회 시민정치포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한국법조인협회 공익인권센터,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한국PD연합회 주최로 개최된다.토론회는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배우 김꽃비,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장, 이윤정 영화감독, 조인섭 변호사, 한인설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가 7일 종료되면서, 아직 방통위원 두 명의 임기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3기의 역할이 끝이 났다.방송 분야에 있어 방통위 3기는 지상파 UHD 방송개시, EBS 2TV 개국 등 지상파 다채널 방송(MMS: Multi-Mode Service) 도입, 광고총량제 도입 등 굵직한 정책을 추진했다.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방송공공성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손을 놓고 있었다는, 오히려 정권의 방송장악에 ‘부역’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사상 최
MBC ‘탄핵 다큐 불방’ 사태에 대해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은 “절차에 문제가 있어 불방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은 △본부장 승인도 없이 4천만 원의 예산을 써 이미 프로그램 제작을 마친 것 △절차상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이미 제작이 거의 진행된, 시의적으로도 의미 있는 다큐를 불방 시킨 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6일 오후 정기 이사회를 가지고 ‘탄핵 다큐 불방’ 건에 대해 논의했다.(▶관련기사 '‘M
OBS 경인TV(대표 최동호, 이하 OBS) 사측이 정리해고 철회와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사옥 앞에서 농성장을 설치하고 투쟁 중인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의 현수막을 기습 철거했다.5일 OBS 지부에 따르면, 사측은 5일 새벽 4시경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OBS 사옥 외벽에 설치된 현수막 6개를 기습 철거했다. 또 사측은 OBS 지부에 “오늘까지 투쟁본부 천막을 중계차고 안으로 옮기지 않으면, 이 역시 철거하겠다”고 통보해 왔다.3월 14일 사옥 앞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정리해고 철회’ 릴레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가 오는 6일 오후 7시 OBS 투쟁본부 앞에서 ‘정리해고분쇄와 OBS정상화를 위한’ 투쟁 문화제를 가진다.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는 “OBS는 최근 18명 정리해고 명단통보와 함께 30여명을 파견 등 비정규직화 시키고 쉬운 해고가 목적인 성과연봉제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에 맞서,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는 천막농성장을 마련, 정리해고 분쇄와 방송정상화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알렸다.이들은 “OBS가 경인지역의 방송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며 투쟁 문화제에 함께해주길 바라는
방송관계법은 '(공영방송 이사회) 회의는 공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방송관계법 개정을 통해 해당 조항이 신설됐다. 공영방송 이사회의 투명한 운영 그리고 공영방송과 공영방송 이사회에 대한 시청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함이다. 방송관계법은 회의 공개를 의무화했지만 공영방송 이사회의 회의 공개는 '반쪽짜리'다. 공영방송 이사회 회의를 방청하는 것도, 의사록/회의록과 속기록을 확인하는 일도 쉽지 않다. 공영방송 이사회는 2014년 방송관계법 개정 이후, 내부 회의를 통해 공개 방식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다음 주중으로 국정 농단 세력을 방통위원(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임명키로 해 문제가 되고 있다. 더군다나 이번 인사엔 파면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수석실에서 인선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파면 이후 적폐 청산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진 상황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의 이 같은 인사는 부적절함을 넘어 권력 남용의 의혹을 살 만하다.황교안 국무총리가 임명을 서두르는 방통위원은 KBS 이사 추천 및 MBC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임명권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웃음지었다. 그리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앞에서 촛불이 4개월이 넘게 타오른 후에도, 헌재의 탄핵 선고 후에도 그의 태도는 변한 게 없었다.박근혜 정권에 부역했던 MBC는 변할까. 감히 예상하건데 그렇게 쉽게, 그리고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급박했던 지난 130여일 간, MBC는 누구보다 바빴다.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 보도하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등떠밀리듯 조직했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TF’는 그 어떤 언론사보다 빠르게 해체됐다. 그리고 JT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이 언론단체 집회 현장에 커터칼을 들고 나타나 현수막을 훼손하고 집회를 방해한 50대 남성(이하 피고소인)을 특수손괴와 집회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7일 언론노조에 따르면 피고소인은 지난 23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이 위치한 여의도 율촌빌딩 맞은 편 IFC 빌딩 앞에서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등의 단체가 주최한 집회의 참석자다.당시 언론노조와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 등 언론·시민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