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smark0|공중파 최초의 청소년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기획단계부터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ebs 이 방송시작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송위원회가 프로그램과 연출자에 경고를 한 것. 성교육 프로그램이라 하더라도 ‘성관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과 표현 등 청소년 프로그램으로서의 한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을 제작한 김경은 pd는 “표현
|contsmark0|방송개혁위원회 강원용 위원장은 누차 방개위 최종안이 ‘방송의 독립성’을 확보했다고 자평한 바 있다. 그러나 방송계의 시각은 이와 전혀 다르다.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 방송위원회의 독립성이 전혀 보장되지 않음으로써 결코 방송은 정치권으로부터 독립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번호에서는 ‘방송위원회안’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contsmark0|소설가 이병주는 인간의 풍부한 상상력이 신화를 낳았다는 말을 부정한 적이 있다. 오히려 상상력의 빈곤이 신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는 요절한 천재에 대해 만들어진 신화가 대표적인데 사람들은 일찍 세상을 떠난 이에 대한 동정심에서 그가 살아 생전에 남긴 흔적만으로 상상력을 제한적으로 동원해 신화를 주조한다는 것이다. 즉 그가 계속 이승을
|contsmark0|“이제 막 깨어난 새들이 먼저 알고 있다얼마나 아득히 갈망하였던가오늘이기를” |contsmark1|시인 고은은 이처럼 김대중 대통령의 집권을 축하한 바 있다. 명망있는 시인이 정권탄생에 이같은 찬탄을 보내는 일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땅의 이른바 지식인들은 이런 고은 시인에게 누구도 시비를 걸지는 않을
|contsmark0|‘방송개혁, 이제 시작이다’는 주제로 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가 지난 19일 주최한 토론회는 방송개혁위원회의 활동평가와 함께 입법과정에서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방송개혁 과제들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특히 ‘방송위원회 위원 선임 방식 및 검증 절차 마련’과 ‘mbc 민영화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contsmark0|cbs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cbs노조(위원장 이열범)는 지난 1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조정신청을 했으며, cbs사측은 cbs노조가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장 앞 시위를 업무방해로 규정짓고 18일 이열범 위원장 등 노조간부 3인에게 근신 및 정직 1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이에 대해 cbs노조 이열범 위원장은 “사측의 부당한 징
|contsmark0|지난 3월 3일 방송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kbs 자연다큐멘터리 .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3월 17일 재방송까지 됐으나 3일 방송과는 달리 프로그램 말미에 자막이 삭제된 채 방영돼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삭제된 문제의 자막은 “건설교통부는 지난 2월 18일, 동강댐 건설을 위해 올해 안에 총 5천 7백 64억원을 투입하고
|contsmark0|최근 한국방송진흥원(원장 이경자)이 방송회관에 삼성생명을 입주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방송현업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현업단체들은 ‘방송인의 피와 땀으로 세운 방송회관에 일반 영리업체가 입주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방송진흥원은 ‘방송회관의 공실률이 44%에 이르고있고, 계속 적자를 내면서 더 이상 방치하는
|contsmark0|방송위원회(위원장 김창열)는 24일 위원회 정기회의에서 mbc 미니시리즈 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명령을 내렸다. 위원회는 (기획 배상석, 연출 최윤석, 극본 육정원, 제작 mbc프로덕션)이 “등장인물 설정 및 전개과정, 구체적인 상황묘사 등에 있어서 일본 후지tv의 을 표절·모방한 것으로 판명돼 방송심의에관한규정 제60조(모방금
|contsmark0|pd연합회가 추진 중인 ‘북한영화시사 및 토론회’ 행사를 위한 북한영화 필름의 반입 및 상영이 지난 18일 통일부에 의해 승인됐다. 통일부의 이번 승인은 ‘북한영화시사 및 토론회’에서 유관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상영하는 것에 한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pd연합회는 오는 4월 중순 경에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고 첫번째
|contsmark0|제11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이 지난 12일 오후 7시 mbc 공개홀에서 열렸다. 신동호 아나운서와 탤런트 김지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는 노성대 mbc 사장, 박흥수 ebs 원장, 성낙승 bbs 사장, 이형모 kbs 부사장 등 방송사 임원들과 임진출 의원, 이경재 의원, 박종웅 의원 등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들, 권영길 국민
|contsmark0|과거 언론통제의 본산이었던 공보처의 부활이 사실상 확정되어 파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23일 2차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총리실 산하에 총리실과 문화관광부 등에 흩어져 있던 공보업무를 총괄할 국정홍보처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국정홍보처는 산하에 국가정책에 대한 홍보전략을 수립하는 국정홍보국, 신문·잡지·방송 등의 인허가, 등록업무를
|contsmark0|방송진흥원이 방송개발원과 방송회관의 통합조직이라면 방송회관의 한 주체였던 방송현업인들은 방송진흥원의 또 하나의 주체임이 분명하다. 따라서 현 방송진흥원이 갖고있는 문제점을 짚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것 또한 방송현업인이 해야할 몫인 것이다. 이런 의미로 이번 호부터 방송진흥원을 방송인에게 돌리기 위해 그 문제점을 다시 짚어보고자 한다|c
|contsmark0|작년 1월 초, 신년특집 프로그램으로 재미난 기획을 하나 했다. 이름하여 “1998년을 빛낼 여성 보컬리스트들”. 스튜디오에서 어쿠스틱 라이브무대로 꾸몄는데 참 재미있게 제작했고 기억에 오래 남았다. 물론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여가수들을 선정했는데 “가창력 하나는 끝내주는” 이런 가수들이면 다분히 한 해를 멋지게 장식할 것이라는 믿음
K형에게.오늘 파리통신을 평소와 달리 K형 앞으로 띄우는 까닭은 이렇습니다. 지난 3월 3일 밤, 이곳 텔레비전에서 K형을 보았습니다. 프로그램의 스튜디오에서 멘트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참 반가웠습니다. 프랑스에서 동료 PD를 프랑스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본 것은 처음이었으니까요. 그러나 그 반가움은 잠시후 당혹감으로 변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공
|contsmark0|최상식 kbs 드라마제작국장 |contsmark1||contsmark2||contsmark3|제2장 셔레이드1. 셔레이드란 무엇인가위 사진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오드리 헵번의 스냅이다. 그녀는 지금 ‘로마의 휴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고 막 수상자가 발표되려는 순간이다. 그녀의 눈은 강한 기대감으로 빛나고 있으며 자신도 모
|contsmark0|“내게 주어진 노역(老役)이겠지요”21세기 언론연구소 이상희 이사장|contsmark1|여느 때보다도 언론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 시대 원로의 역할은 무엇일까. 지난 1월 27일 창립한 21세기 언론연구소의 이상희 이사장(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을 만나 연구소의 운영 계획과 언론개혁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