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SBS 노조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에 “SBS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소유·경영 분리 원칙 준수를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12일 대의원 결의문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SBS 구성원들은 대주주의 경영 실패로 SBS의 미래와 가치가 저당 잡힌 작금의 사태에 분노와 우려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태영건설과 대주주는 이번 사태의 촉발부터 진행 과정에서 드러난 무능과 무책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채권단과의 협약을 성실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계에 희망퇴직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JTBC가 8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이어 TBS는 지난 3일부터 112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TV수신료 분리고지 시행을 앞둔 KBS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광고 시장 침체와 수신료 분리 징수 및 정부·지자체의 공적 지원 축소 등으로 경영난에 빠진 방송사들이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방송 노동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경영 개선 실패...JTBC 80여명 희망퇴직방송계 희망퇴직의 첫 포문을 연 곳은 JTBC다. JTBC는 지난해 10월
[PD저널=박수선 기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그룹이 채권단의 압박에 입장을 바꿔 SBS 지분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워크아웃 추가 자구책을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채권단 지원만 바라지 않고, 해야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 만약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채권단에 마지막으로 호소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중 890억원
[PD저널=박수선 기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매각설이 재부상한 SBS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SBS와 지주사는 “매각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지만, 노조는 “태영을 살리기 위해 동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연대채무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태영건설이 지난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관계사인 SBS도 불안감에 휩싸였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그룹과 대주주는 그간 1조원 이상의 자구노력과 더불어 워크아웃을 위해 계열사 매각, 자산‧지분담보 제공 등 추가 자구 계획을 제출했다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사 출신으로 방송·통신분야 경력이 전무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전문성과 자질 검증에 집중됐다. 27일 열린 김홍일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전문성 부족, 방송장악 부역 행보 등을 지적하면서 방통위원장에 부적격하다고 주장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전에 법조인이 방통위원장을 한 적은 있지만 모두 방송·통신 분야의 경력이 있었다. 유일하게 후보자만 방송통신과 관계가 없다. 이 정권에서는 입시비리 수사를 하면 교육전문가라고 불러서, 방송통신 분야 사건을 다뤘는지 봤더니 한 번도
[PD저널=엄재희 기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검사 출신인 김 후보자에 대한 방통위원장 적격성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7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무자격 김홍일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2/27(수)- 전국언론노동조합 ‘무자격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 (오전 10시, 국회 앞)-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폐지와 진행자 교체 등 편성 외압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KBS 간부가 '언론노조 KBS본부 소속은 진행자를 맡을 수 없다는 게 경영진 인식'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KBS 결산 심사에서 공개한 내부 녹취록에 따르면, KBS 제1라디오 소속 한 CP는 부서 회의 자리에서 제작진들에게 "이렇게 하드한 시사에 2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진행자를 쓰는 건 아니다. 이런 인식이 공유되
[PD저널=엄재희 기자] 민영화 추진을 공식 선언한 TBS가 '시한부 지원 연장'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인 'TBS 지원폐지 조례안'의 시행 연기 여부를 두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15일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출석해 '3개월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달 6일에도 "TBS의 혁신·독립경영을 위해 한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의회에 요청했다. 서울시가 직접 설득에 나섰지만, 일부 여당 의원들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최종 결정은 다음 주 19일 열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방송3법이 재표결 끝에 결국 폐기됐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영방송 이사진의 규모와 추천 단체 확대를 골자로 한 방송3법 재의는 출석 의원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재의 안건은 각각 찬성 177표(득표율 60.82%), 반대 113표를 받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득표율 60.48%(찬성 176, 반대 114)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을 국민 품에 돌려드리겠다’는 취지로 추진한 방송 3법 개정안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면직을 재가한 지 5일만에 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대통령실은 6일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으로 방통위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김홍일 후보자는 “절차를 거쳐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송통신 규제를 담당하는 방통위 업무 특성상 법률가가 수장을 맡은 사례가 있긴 하지만, 검사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돌연 자진 사퇴하면서 언론계가 일제히 반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여당이 극우논객 박민을 KBS 사장으로 내리꽂으며 공영방송을 권력의 주구로 만들더니 편향성이라는 단어를 방송법 거부 이유로 들먹이는 것은 그저 한 편의 블랙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동관 꼼수 사퇴는 국회의 탄핵을 피해 방통위를 이용한 언론장악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이동관 탄핵 촉구 공동행동의 날' 집회를 열고 광화문에서 국회까지 행진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30일과 내달 1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의 반발이 거세 여야간 격돌이 전망된다.주간 미디어 주요 일정□ 11/27(월)- 언론노조 '이동관 탄핵 촉구 공동행동의 날'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앞)- aSSIST 'AI 저널리즘 세미나' (오후 2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본관 2층 1강의실) - 방송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