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오디션 왕국’으로 군림하던 케이블 채널 Mnet의 투표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오디션 예능에 대한 신뢰는 한꺼번에 무너졌다. 한동안 아이돌 오디션 예능이 시즌마다 제작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 ‘Mnet 조작 파동’으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고 말았다.오디션 예능이 주춤하고 있지만, ‘음악 경연’은 방송사가 포기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음악 프로그램의 소구력이 크기 때문이다. 투표 조작 논란 이후에도 방송사들은 음악 장르의 다양화를 통해 중장년층까지 시청층을 넓히는 등 음악 예능의 명맥을 이
[PD저널=이미나 기자] 생방송 문자투표 조작 의혹을 받던 CJ ENM 계열 채널인 Mnet 소속 PD 두 명이 지난 5일 구속됐다. 투표 조작과 유착 의혹 등과 관련해 수사가 '윗선' 으로 번지면서 CJ ENM의 공적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지난 7월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네 번째 시즌 격인 마지막 생방송 직후 시청자를 중심으로 제기된 문자투표 조작 의혹은 경찰 수사로 상당 부분 사실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지난 5일 법원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스타 PD로 발돋움했던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의 핫이슈도 ‘가짜뉴스’였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서로 ‘가짜뉴스’ 진원지라는 주장을 펴며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여성만 두 분 있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집을) 뒤졌다'고 발언하거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입장발표날 수사팀에 떡을 돌렸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
[PD저널=박수선 이은주 기자] 민영방송 대주주의 방송 개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가운데 제주방송이 사실상 대주주가 소유한 테마파크의 개장일에 맞춰 노골적인 홍보 기사를 내보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심위 방송소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고 저녁뉴스에서 주말 풍경을 전하면서 2분여간 대주주 계열사가 운영하고 있는 A 테마파크 개장 소식에 광고효과를 준 JIBS제주방송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A 테마파크는 제주방송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는 신언식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Mnet 의 투표 조작 의혹 후폭풍이 거세다. 최종회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이 일었을 당시 Mnet은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팬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이에 Mnet은 사과를 표명하고 수사를 의뢰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사태는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지난 2016년 시작된 은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을 배출한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무엇보다 투표에 참여하는 시청자를 ‘국민 프로듀서’로 내세워 팬덤을 형성하고, 화제성을 이어온 만큼 이번 논
[PD저널=허항 MBC PD] 지난 27일 MBC 첫방송에서 국민MC 유재석이 한 말이 화제가 됐다. 요즘 예능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본인이 진행하는 KBS 같은 프로그램에 신선한 게스트가 나와도, 그 캐릭터가 얼굴을 비출 프로그램이 없어 새로운 예능인 발굴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지나가듯 한 말이었지만, 나를 비롯한 많은 예능PD들과 예능 시청자들이 깊이 공감했을 것 같다.그러면서 최근 화제가 된 한 이름이 떠올랐다. 바로 그룹 업텐션의 멤버 이진혁 군이다. 엠
[PD저널=김혜인 기자] 아동 성 상품화 논란이 일었던 ‘배스킨라빈스’ 광고가 방송광고 심의를 받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오는 24일 ‘배스킨라빈스 핑크스타’ 광고를 내보낸 tvN, Mnet, OCN 등 7개 채널에 대해 방송광고심의에 관한 규정 ‘어린이·청소년’·‘법령의 준수’ 조항을 적용해 심의할 예정이다. ‘법령의 준수’ 조항 위반은 식품광고에 업체명 (비알코리아(주))를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배스킨라빈스가 지난달 28일 아동모델 엘라 그로스를 내세워 선보인 ‘핑크스타’ 광고는 아동모델을 성 상품화했다
[PD저널=김혜인 기자] 예능 프로그램들이 혐오·차별 표현을 사용한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인터넷에서 쓰이는 용어를 무분별하게 가져오는 제작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자막 사고는 반복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TV조선 은 지난달 25일 방송에서 트로트 가수 송가인의 아버지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전라디언’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전라디언’은 호남 지역인들을 비하하는 목적으로 극우 성향의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다. TV조선은 곧바로 “제작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올해도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 곁을 찾아가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방송계와 가요계의 흐름에 따라 음악 예능의 변주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방영되는 음악 예능은 여전히 ‘서바이벌’ 혹은 ‘경쟁’에 기대고 있지만, 다양한 음악 장르를 수용하고 세대를 아우른 출연자를 섭외하면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예컨대 가요·힙합·오페라 등 특정 장르에 치우쳐있던 음악적 장르는 국악, 랩을 넘어 트로트 영역까지 넓어졌다. 또한 세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출연자들이 등장하거나 기성 가수와 아이돌과의 콜라보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관찰’과 ‘여행’ 일변도였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취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 방송사들이 갈수록 먹고 살기 어려운 팍팍한 사회 현실과 취업난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2030대 시청자 공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취업을 예능의 소재로 활용한 선택이 화제성을 잡고 예능 포맷으로 확장할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지난 1일부터 방송 중인 JTBC 는 출연자들이 ‘취업 아바타’로 나섰다. 흥미로운 직업군의 입사전형을 직접 경험해보고, 자신에게 숨겨진 적성과 재능을 찾아본다는 취지다. ‘한국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다변화된 미디어 시장에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채널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몸집이 큰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 간 경쟁뿐 아니라 지상파 계열 PP도 자체 프로그램 제작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콘텐츠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 프로그램을 제작·공급하는 PP의 채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PP가 제작한 자체 프로그램을 과거와 비교하면, 완성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화제성과 성공 가능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가시적으로 성공을 거둔 자체 프로그램이 시즌제 혹은 스핀오프 형식으로
[PD저널=김혜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조롱 발언이 담긴 EBS 인터넷 강의 영상(유사방송정보) 심의와 관련한 안건이 보고 예정이었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소위가 돌연 무산됐다. 방심위는 6일 오후 2시에 열리기로 한 방송소위 회의 30여분 전에 "의결정족수 미달로 휴회됐다"고 밝혔다. 방심위 사무처는 소위 위원 5명 가운데 3명이 독감, 신종플루, 병가 등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정족수 미달로 인한 방통위 회의 무산은 이례적인 일로 이날 회의에선 방심위 EBS 인터넷 강의와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