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승인 여부 결정을 앞둔 MBN 노사가 보도국장 신임 투표 도입과 시청자위원회 노조 추천 위원 위촉 등에 합의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는 25일 오후 사측과 노사합의문 조인식을 갖고 보도국장 신임투표를 도입하고 시청자위원회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N지부는 오는 30일 재승인 기간 만료에 따라 재승인 심사를 진행 중인 방통위에 '대주주의 제왕적 권력 제한을 위해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재승인 조건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지난 13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PD저널=안정호 기자] 故이재학 PD 명예회복 등과 관련한 CJB청주방송의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둘러싸고 유족·대책위원회와 사측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청주방송과 유가족, 언론노조, 故 이재학PD 대책위원회 측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지난 14일 첫 번째 합의 이행점검 회의를 열었지만, 이재학 PD 명예회복 방안 등 주요 합의사항에 대한 이견만 확인했다. 지난 7월 청주방송과 유가족 등 4자 대표는 △이재학 PD에 대한 명예 회복 △청주방송 비정규직 고용구조 및 노동조건 개선 △합의사항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골자로 한 최
[PD저널=김윤정 기자] 협력업체 직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본사를 일시 봉쇄했던 SBS의 직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SBS 측은 27일 “밀접 접촉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됐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인원들은 14일간 자가 격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25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본사 5층에서 근무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SBS는 즉시 4~5층 공간에 대한 이동 금지, 사옥 전체에 대한 외부인 출입 금지 등을 조치했으나, 양천구 보건당
[PD저널=김윤정 기자] SBS 뉴미디어뉴스부 협력업체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SBS 보도국이 있는 목동 사옥 4~5층이 폐쇄됐다. SBS는 25일 모든 임직원 외부인의 사옥 출입을 제한했다가 현재(오후 6시경) 해제한 상태다.SBS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21일 오후 4시까지 근무했으며, 일요일 발열 증상이 있어 이번 주는 SBS로 출근하지 않았다. SBS는 현재 5층 공간을 폐쇄하고 확진자의 지난주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 5층에는 보도본부장실을 비롯, 보도국장실,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탐사보도부, 뉴
[PD저널=박수선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제24대 한국방송협회장에 선임됐다. 한국방송협회는 3일 여의도63컨벤션센터에서 2020년도 2차 이사회를 열어 차기 협회장을 포함한 회장단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박성제 차기 방송협회장은 수락사를 통해 “지상파의 위기가 너무나 심각하다”며 “방송협회가 지상파의 이익을 분명히 대변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1993년에 MBC에 입사, 보도국장 등을 거친 박성제 신임 방송협회장은 지난 3월 MBC 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서면으로 개최한 방송협회 정기총회에서는 구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KBS의 '김경록 PB 인터뷰'에 대한 제재 수위를 기존 '관계자 징계'에서 '주의'로 낮췄다. 같은 법정제재이긴 하지만, 방송사의 재허가·재승인에 영향을 미치는 방송평가에서 관계자 징계는 벌점 4점, 주의는 벌점 1점으로 차이가 크다.27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왜곡 논란을 부른 KBS 의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 보도에 대해 취재진이 김경록 PB의 말을 과도하게 해석해 결과적으로 사실을 오인하게 했으나, 명확히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이
[PD저널=박상연 기자] 뉴스에서 자사 직원과 시청 공무원을 일반 시민으로 인터뷰한 CJB와 MBC충북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2018년 8월 10일 CJB 의 ‘녹아 들어가는 필름 필터... 불안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아이코스 담배 필름 필터의 유해성을 보도하면서 CJB 운전기사 등 자사 직원 2명을 '시민'으로 인터뷰했다. ‘이모씨’로 소개된 인터뷰이는 “담배 한번 뜯어봤다. 안에 필터가 녹아 있었다. 이거를 담배를 피우면서 마시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했다. 다른 인터뷰이는 ‘흡연자’라고만
[PD저널=이미나 기자] 제21대 총선에서 언론인 출신 후보 15명이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지역구에선 13명이, 비례대표로는 2명이 당선됐으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소속이 8명으로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7명보다 다소 많다. 언론사별로는 MBC와 가 각 3명씩으로 가장 많은 초선 의원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 이상까지 합하면 MBC 출신이 모두 5명으로, MBC는 지난 20대 총선(9명)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가장 많은 당선인을 배출한 언론사가 됐다.먼저 방송사 출신 초선 의원은 MBC 3명, KB
[PD저널=박상연 기자] 텔레그램 성착취방 운영자 조주빈에 주목한 언론이 성범죄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일부 언론사를 중심으로 사건의 본질에 접근해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조주빈의 과거와 입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해 사건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현장에서 '피해자 중심' 보도의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BC는 지난달 24일부터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사건명을 ‘집단 성 착취 거래 사건’으로 규정했다. “돈을 주고 가입한 공간에서 성착취 행위를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경기방송이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배경에 '대통령을 향한 자신의 질문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는 김 전 기자의 주장으로 경기방송의 폐업 과정에 불필요한 정치적 프레임이 덧씌워졌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31일 미래통합당이 공개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에 따르면 김예령 전 기자는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 등과 함께 대변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기자는 경기방송이 실시한 희망퇴직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위한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그동안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에 나섰던 MBC 출신 '정치 신인'들은 줄줄이 탈락했다. KBS에서는 자리를 내려놓은 지 한 달가량 된 정필모 전 부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명단에 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4일까지 발표된 각 당의 공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MBC 출신 인사들은 앞서 서울 송파을과 영등포을에서 각각 단수 공천을 받은 배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 5일 임명동의를 받은 박장호 MBC 신임 보도국장은 ""우리 뉴스가 지향해 온 진보적 가치는 타협하지 않겠다"며 "반론과 검증, 객관성, 공정성 네가지 키워드를 가슴에 새기고, 시대의 키워드에 천착하는 뉴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양일간 진행된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에서 총 투표권자 245명 중 과반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과반이 박장호 국장 임명에 찬성표를 던졌다. 박 국장은 1993년 기자로 입사, 보도전략부장·문화레저부장·도쿄 특파원·비서실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경제
[PD저널=이미나 기자] 총선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계에 입문한 전현직 언론인들의 총선 출마 소식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난 20대 국회에서 9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MBC 출신 후보자들이 대거 출마 소식을 알렸다.3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시스템에 등록된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는 모두 2428명이다. 이 중 현직을 '언론인'으로 표기한 이는 단 두 명이지만, 언론 관련 경력을 주요하게 기재한 이들도 45명이나 된다.지금까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MBC 출신은 10명에 이른다. 최근 공천이 확정된 한준호 전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성제 신임 MBC 사장은 2일 취임사에서 "MBC 혁신은 우리의 고정관념과 움직이는 방식을 바꾸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빠름과 유연함, 젊은 에너지로 우리 안에 웅크린 창의성을 끌어내자"고 강조했다.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MBC 사내 방송과 온라인으로만 생중계된 이날 취임식에서 박성제 사장은 자신의 공약대로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박 사장은 "MBC는 강한 조직이지만, 격렬한 전투 끝에 상처입고 웅크린 히어로처럼 좀처럼 무서운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제 숨겨진 힘을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성제 전 MBC 보도국장이 차기 MBC 사장으로 내정됐다.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은 22일 최종 후보자에 올랐던 박성제·박태경·홍순관(가나다 순)에 대한 정책발표 청취와 최종면접을 마친 뒤 결선투표에서 과반 득표한 박성제 전 국장을 새 MBC 사장 내정자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사장 내정자는 오는 24일 오전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1993년 기자로 입사한 박성제 내정자는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총파업 과정에서 해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방송사들도 특보 체제를 속속 가동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 방송사들은 코로나19 보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견된 뒤 21일까지 확진자가 150명을 넘어선 대구·경북 지역의 방송사들에는 비상이 걸렸다. 대구KBS는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오후 7시대 뉴스의 절반가량을 코로나19 관련 보도로 채웠다. 대구광역시 관계자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예방 수칙과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전하기도 했다.TBC 역시 1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사장 후보가 박성제·박태경·홍순관 세 명으로 압축됐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아래 방문진)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방문진 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표결 끝에 박성제·박태경·홍순관 후보(가나다 순) 3명을 사장 예비후보로 추렸다. 당초 방문진은 총 17명이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고 밝혔으나, 1차 면접 전날인 12일 김원태 iMBC 사장이 지원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면접은 총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세 명의 최종 후보는 모두 MBC 기자 출신이다.먼저 1993년 기자로 입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