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바야흐로 휴가 시즌이다. 코로나로 2년 동안 제대로 휴가를 즐기지 못했는데, 올해는 고물가에 발목이 잡혔다. 멀리 떠나는 여행 계획을 접어뒀다면 OTT 콘텐츠 몰아보기로 무더위를 이겨보면 어떨까. 국내외 OTT들이 휴가철에 추천한 콘텐츠는 역시나 액션과 스릴러 등 여름에 제격인 장르가 많았다.'넷캉스'를 제안한 넷플릭스는 오는 5일부터 , 등 오리지널 영화, 드라마를 차례대로 공개한다. 배우 주원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
[PD저널=장세인 기자] 심리상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민 힐러'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전면에 내세운 예능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고 있다. 심리상담의 문턱을 낮췄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전문가 쏠림현상에 따른 식상함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널A 로 '갓은영'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오은영 박사는 웬만한 방송인보다 더 자주 방송에서 얼굴을 비치고 있다. 월요일에는 MBC 에서 위기에 놓인 부부를 진단하고, 화요일에는 KBS 에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시리즈 영화상’이라는 아주 낯선 상이 탄생했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세계 최초로 신설한 이 상은 콘텐츠의 영역이 점점 허물어지는 OTT 시대의 또 하나의 산물로 보인다. 오는 19일에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에 제공되는 콘텐츠를 대상으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도 곧 열린다. OTT 콘텐츠의 위상이 날로 증가하고 있음을 실감한다.9부작(476분 분량)으로 제작된 은 2021년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전편이 공개됐다. 분명히 TV 드라마로 분류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용노동부가 ‘주52시간’ 초과 근로 허용을 골자로 한 노동시장 개편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연장근로 월 단위 총량제’ 도입에 경제지와 보수신문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반면 진보‧중도 성향의 신문은 장시간 노동 고착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노동시장 개핵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산업화 시대에 형성된 노동규범과 관행으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근로시간 제도와 임금체계 개편을 우선 추진과제로 제시했다.핵심은 주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드라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른 장르에 대한 관심을 침식시키고 있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의 시대는 이제 저물고 있는가?AR과 VR 등 실감 기술을 적용한 다큐가 몇 편 등장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텔레비전 다큐의 변화는 미미하게 느껴진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촬영이 어렵게 되면서 대작 다큐의 제작도 위축되었다. 이른바 다큐멘터리 가뭄 상황에서 한줄기 샘물 같은 희망을 발견했다. 지난 5월 12일,19일 방송된 KBS 이 그것이다. 은 국립중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지역총국 8곳이 공동기획한 음악 프로그램 이 전국의 시청자들과 직접 만난다. 1970년대~2000년대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은 지난 13일 전주를 시작으로 오는 7월 22일까지 광주·대구·부산·춘천·제주·청주·창원 지역을 돌며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전주·부산·춘천·대전에서 파일럿 격으로 4차례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했는데, 앤데믹을 맞아 지역을 확대하고 대면 콘서트로 전환했다. 공연은 각 지역총국 공개홀에서 열린다. 지난 13일 첫 포문을 연 전
[PD저널=엄재희 기자] 뉴스를 선택적으로 회피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가 5년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올 들어 2단계 하락해 46개국 중 40위를 기록했다.영국 옥스퍼드대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15일 발간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2‘에 따르면 한국 이용자 3명 가운데 2명(67%)은 뉴스를 의도적으로 회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52%에 비해 15%p 증가한 것이다. 조사대상 46개국 평균은 한국보다 조금 높은 69%로, 5년 전에 비해 13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방송사업자들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7.4% 늘고, 방송광고 매출은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방송광고시장이 지난해부터 풀리면서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CJ ENM 등 주요 방송사의 광고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4일 공표한 352개 방송사업자 2021년도 재산상황에 따르면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조 3396억원(7.4%) 증가한 19조 3502억원으로 조사됐다. 지상파 방송사업 매출은 4217억원 증가한 3조 9882
[PD저널=장세인 기자] 지난 7일 방송을 시작한 JTBC 가 '관객과 함께 즐기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는 ‘뉴페스타 컴퍼니’라는 공연 기획 회사에 직원들이 페스티벌 무대를 만들어 선보인다는 콘셉트로,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앱 'JFesta'에서도 동시에 방송을 볼 수 있다. 무대 중간 ‘떼창타임’과 ‘댄스타임’이 등장하는데 관객들은 메타버스 플랫폼 속에서 춤추기와 박수치기, 가수에게 메시지 보내기, 폭죽 터트리기 등의 기능으로 공연을 즐긴다. 방송시간이 아니더라도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6.3% 증가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9일 발간한 ‘2021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콘텐츠산업의 매출은 136조 35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 2021년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1.8.5% 증가한 73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진흥원은 “202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1.2%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회복세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과연 권력 투쟁은 무얼 목적으로 하는 걸까. 종종 선거에서 우리는 공약보다 흑색선전과 비방이 난무하는 현실을 바라보곤 한다. 당선되면 국민을 위해 무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보다 왜 자신이 당선되어야 하며 경쟁자가 낙선되어야 하는가를 강변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애초 당선을 위해 내세워졌던 선심성 공약들이 슬그머니 사라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일단 정권을 잡아야 뭐라도 할 수 있다는 게 정치인들의 변명이지만, 권력 투쟁 속에서 이기기만을 위해 대결을 벌이다 보면 정작 이들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제작사 ‘테오’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1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한 뒤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에 관한 기사다.김 PD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테오의 기업가치는 약 10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PD가 연출을 맡고, 이효리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은 유료가입 기여자수와 시청 UV 모두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서울과 제주의
[PD저널=박수선 기자] 당초 정부안보다 2조 6000억원이 늘어난 ‘코로나 추경안’이 박병석 국회의장 임기 마지막 날인 29일 국회를 통과했다. 코로나 손실보상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 통과를 비중 있게 다룬 30일자 조간을 보면 재원 마련 방안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6‧1 지방선거를 의식한 ‘돈풀기’라는 비판이 많다.추경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371만여 명의 사업자는 1인당 약 600만~1000만 원을 지급받는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특수형태고용종사자(특고)‧프리랜서‧문화예술인은 1인당 200만원, 법인 택시‧버스 기사는 3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간은 소폭 감소한 반면, 고정형TV로 VOD를 시청한 시간은 월평균 10분가량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6일 미디어다양성위원회 논의를 거쳐 ‘2021년 N스크린 시청행태’ 결과를 발표했다. N스크린 시청행태’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현실을 반영해 방통위가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조사다. 스마트폰으로 한 달 동안 한번 이상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이용자는 70.02%였고, 월평균 시청시간(137.37분)은
[PD저널=장세인 기자]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상에 반발하고 있는 TBS 구성원들이 조례 개정을 강행할 경우 '방송법 위반' 고소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TBS지부는 2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가 차려진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식 언론장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오세훈 시장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TBS를 교육방송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의회 의석을 국
[PD저널=장세인 기자]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동성애를 확산 원인으로 '낙인' 찍는 국내외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원숭이두창 감염 원인과 경로가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성애 혐오를 조장하고 감염병 대응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열대 우림과 동물이 많은 중부 및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최근 유럽, 북미 등 19 개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동물에서 사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내 최장수 TV 가요 프로그램 MC로 활약해온 방송인 송해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KBS는 "등재된 부문명은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이며, KBS와 송해가 기네스에 기록 도전 신청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기네스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검토, 보완 요청 등을 거치는 등 면밀하게 심사한 후에 기네스세계기록에 등재가 최종 확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확정된 일자는 4월 하순이었으나, 코로나 감염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