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이 잇따라 증여세 탈루 의혹에 휩싸였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 18일 증여세를 뒤늦게 납부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도 지난 12일에야 장남(22)과 딸(18)의 저축성 예금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한 게 차명이거나 증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
박근혜 당선인이 19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6명의 인선 발표를 끝으로 정부와 청와대 핵심 보좌진 인선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인선 결과는 박 당선인이 공언한 ‘국민대통합’과 ‘대탕평’ 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이번 인선을 분석한 결과 박 당선인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3일 6개 부처에 이어 지난 17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며 새 정부 조각 작업을 사실상 완료했다. 그러나 여야의 이견으로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선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에서는 입법권을 무시한 조각 강행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2면 기사에 따르면 박근혜 당선
30일자 아침신문들이 공통적으로 주목한 건 두 가지다. 먼저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초스피드 사퇴로 다시 한 번 드러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밀봉 인사’ 스타일의 역력한 한계다. 또 다른 하나는 무리한 특별 사면과 훈장 수여로 드러난 임기 말 이명박 대통령의 애틋한 측근 챙기기 ‘몽니’다. 현·차기 권
이명박 대통령이 설 특별사면에 이어 김인규 전 KBS 사장과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 등의 측근에게 훈장을 나눠줘 임기말 측근 챙기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29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 전 사장을 비롯한 129명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 특보로 있었던 김 전 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오는 2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지만 위장전입, 기업협찬 요구, 외유성 출장, 장남의 증여세 탈루, 재산증식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후보자에 대한 폭로는 헌재 내부에서도 이어지고 있어 인사청문회 통과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동흡 헌재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비공개할 예정이던 정부 부처 업무보고 내용을 공개하겠다며 입장을 바꿨지만 부실한 내용으로 여전히 ‘불통’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4면 기사에 따르면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부 부처의 5단계 프로세스 진행 과정을 상세하고도 투명하게 브리핑하겠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이하 예결위)가 2013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을 0원으로 책정한 것과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소속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9일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신문의 현실과 여론다양성 보장을 외면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배 의원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
연예인 블랙리스트 논란의 재현이 될까.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찬조연설을 했던 배우 김여진씨가 최근 문재인 캠프와 연관됐다는 이유로 한 방송사로부터 출연 취소를 통보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7일자 8면 기사에 따르면 김여진씨는 지난 4일 트위터에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국가정보원 직원 김 아무개씨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대선과 관련한 댓글을 단 흔적을 발견하고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조사를 벌인다.에 따르면 서울수서경찰서 관계자는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를 만큼 상당 부분 진척됐다. 김씨의 하드디스크에서 발견된 아이디와 닉네임 40개를 하나씩 인터넷으로 검색한
새해 예산안이 진통 끝에 지난 1일 새벽 6시4분에 본회의를 통과했다. 해를 넘겨 예산안을 처리하는 전례 없는 모습을 보이며 여야는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8면 기사에 따르면 자정 직전에 시작된 본회의는 제주 해군기지 예산안을 둘러싼 이견으로 거듭 진통을 겪었다. 회의가 정회된 뒤 여야는 각각 새벽 1시30분께 의원총회를 소집했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자산을 국고로 환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언론노동조합이 “방송·광고·언론계를 위해 충실히 운용되어야 할 공적 자산을 정부기관의 사유물로 취급하는 것이며 공적 자산을 침탈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와 코바코의 자산인 프레스센터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역사인식이 논란이다. 박근혜 후보는 10일 유신체제와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대해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은 유신 시절인 1975년 4월8일 ‘정권의 시녀’로 평가받던 대법원이 도예종·여정남씨 등 8명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이
'공영 미디어렙'으로 거듭난 코바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이원창)가 출범 3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코바코 자산을 둘러싼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간 갈등을 조율해온 기획재정부가 최근 프레스센터, 남한강 연수원, 방송회관 등 '국고 환수'에 나선 것이다.박재완 등 기재부 3인방, 방통위에 '최후 통첩'방통위와 문화부에 따르면 박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새노조)가 업무 복귀 이후 사측과 처음으로 개최한 공정방송위원회에서 대통령 라디오 연설이 또 도마에 올랐다. 노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지난 4·11 총선을 열흘 앞두고 방송된 대통령 주례 연설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사측은 “문제 없다”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권불오년. 만사형(兄)통의 몰락. 형님권력의 몰락…. 불법자금 수수혐의로 검찰에 출석한 이명박 대통령의 형님,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의 모습을 지켜본 4일자 아침신문들이 사용한 표현들이다. 이 전 의원은 대선 직전인 2007년 말부터 2010년까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5억~6억원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
정부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의 자산에 눈독을 들이면서 부처간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코바코가 소유하고 있는 자산은 서울 태평로에 소재한 프레스센터를 비롯해 코바코 연수원, 한국방송회관, 한국광고문화회관 등이다. 자산 가치는 장부가액 기준으로 3천억원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단은 올해 초 제정된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이하 미디어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