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JTBC 월화드라마 은 특이한 드라마다. 드라마에서 아마도 가장 많이 등장한 직업군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검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그간 우리가 봐왔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검사의 면면을 볼 수 있어서다.드라마 속 검사들의 모습은 두 가지로 각인되어 있다. 정의를 구현하는 영웅이거나 자본과 결탁한 적폐. 비리 검사들과 그들을 청산하고 조직을 개혁하려는 검사의 대결을 다룬 이 대표적이다. 다소 극화된 검사들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사회 전체를 들썩이게 만들만큼 거대한 사건들로 채
[PD저널=이해휘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가 제31회 안종필자유언론상 본상을 받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음성이 담긴 파일을 공개, 청문회 위증 의혹을 제기한 한상진 기자는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안종필자유언론상은 ‘10‧24 자유언론실천선언’을 실천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안종필 전 동아자유언론투쟁위원회장의 뜻을 기려 제정한 상이다.안종필자유언론상 심사위원은 “는 수준 높고 설득력 있는 언론 비평을 통해 혼탁한 저널리즘 환경을 정화했다”며 “합리적인 공론장을 만드는 데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올해 국회 국정감사 기간 내내 제기한 tbs 교통방송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감 마지막 날을 달궜다. 21일 열린 국회 과방위의 종합감사에서 “tbs는 좌파 해방구”라는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강택 tbs 사장이 “동의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단체 퇴장하는 일도 빚어졌다.이날 정용기 의원을 비롯한 윤상직·김성태(비례대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오후부터 출석한 이강택 사장을 향해 ‘정치 편향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사태’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던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기자 등을 고소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고소 취하를 요구하면서 ''조국 보도'에 실망한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18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총장의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발언에 더 이상 침묵으로 책임을 피해선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17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자 고소는 부적절했다는 질의를 받고 "(의) 사과를 꼭 받아야겠다", "1면 지면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현직 검찰총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이 서둘러 수사에 착수하고, 수사 대상에 취재원까지 포함됐는데도 언론은 비판 없이 중계 보도를 하고 있다. 불리할 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언론자유'를 외치던 목소리는 사라지고 검찰권력에 대한 감시도 보이지 않는다. 검찰총장의 기자 고소에 언론은 왜 침묵하는가.건설업자 윤중천 씨 접대 의혹 보도와 관련해 기자 등을 고소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취재 과정을 다 밝히고 사과한다고 (신문) 지면에 밝힌
[PD저널=이미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건설업자 접대 의혹을 보도한 와 기자 등을 고소한 데 대해 "사과를 꼭 받아야겠다"며 "( 등이) 사과를 한다면 고소를 유지할지 재고하겠다"고 말했다.윤석열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사가 고소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답했다.앞서 는 11일자 1면 기사 등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가 흔들리고 있다. 서초동 집회를 이끈 주최 측이 지난 주말 편파방송을 일삼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TV조선, 채널A 등의 종합편성채널과 함께 KBS를 취재 거부 대상에 올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 씨에 대한 KBS 인터뷰 내용이 진의를 왜곡하고 심지어 검찰과 내통했다는 주장까지 나온 영향 탓일까.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진행하고 있는 ‘유튜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한 방에 너무 쉽게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4일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은정 부장검사는 응원과 비난을 동시에 받는 처지가 됐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역시 동정과 미움을 동시에 받고 있어 두 사람의 발언과 행동은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현직 부장검사가 국정감사에 등장했다는 사실보다 놀라운 것은 임은정 검사가 군대 조직같은 폐쇄적인 검찰조직과 그 상관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는 점이다. 임 검사는 "검찰은 검사의 공문서 위조는 경징계 사안이고 형사입건 대상도 아니라고 경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의 핫이슈도 ‘가짜뉴스’였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서로 ‘가짜뉴스’ 진원지라는 주장을 펴며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여성만 두 분 있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집을) 뒤졌다'고 발언하거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입장발표날 수사팀에 떡을 돌렸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대표 시사프로그램들이 연달아 검찰의 기소권 독점, 수사 관행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검찰 개혁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 보도에 드론을 띄워 화제가 된 MBC는 최근 와 에서 ‘검찰 개혁’에 주목했다. 언론이 검찰에서 흘리는 정보로 ‘조국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와중에 나온 보도로 조국 장관에 우호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MBC가 돌아왔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장관과 표창장'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은 '검찰개혁' '조국 수호'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열기가 뜨거웠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인사청문회부터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자택 압수수색,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까지 이어지는 동안 다른 주요 의제를 제치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언론의 과도한 보도, 검찰의 과잉수사 논란 등이 결국 '제2의 촛불혁명'으로 비화, 검찰개혁에 불을 지핀 셈이다.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보수 세력은 ‘조국은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검찰수사가 길어질수
[PD저널=이미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과거 금품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검찰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취지의 발언이 녹음된 파일이 를 통해 공개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인사청문회에서 윤 후보자가 거짓 해명을 했다는 논란과 함께 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8일 오후 11시 40분께 는 2012년 12월,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윤석열 후보자와 관련 의혹을 취재하던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녹음 파일에 따르면 윤석열 후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시사기획 프로그램 (이하 )가 국가 기밀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정면으로 겨눴다. 최근 강효상 의원이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고발돼 조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재직 시절부터 석연치않은 그의 행적을 추적했다. 는 10일 출신 강효상 의원이 과거 故 장자연 사건을 비롯해 '양승태 사법농단' 사태 등에 모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다시 한 번 제기했다. 강 의원은 에서 경영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부실수사, 봐주기 수사 논란은 검찰에 대한 불신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적 실망은 언론사 사주일가 등이 연루된 ‘장자연 사건’ 등에서도 나타났다.수사기관의 칼날은 어김없이 권력 앞에서 멈췄다. 범죄에 연루된 자기식구들 감싸기라는 비판이 검찰로 향했다. 수사개시권, 수사종결권, 영장청구권, 기소권 등 독점적 수사 권한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뒤따랐다.이번에 수사 권력 분산의 일환으로 수사권 조정법안이 국회 패스트트랙에 오르
[PD저널=이미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암 투병 중인 이용마 MBC 기자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영방송 사장 선임 과정에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을 운영하자는 이 기자의 제안에 적극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용마 기자는 17일 오후 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대통령의 병문안 사실을 공개했다. 이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병문안 사실을 전하면서 "(대통령이)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점진적인 확대방안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방송사 사장 선임과정에 공론
[PD저널=이미나 기자]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검찰 과거사위)가 2008년 정연주 당시 KBS 사장의 배임 사건은 검찰이 유죄판결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고도 부당하게 기소한 것이라며 문무일 검찰총장의 사과를 권고했다.검찰 과거사위는 17일 정 전 사장이 배임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 대해 "유죄 판결의 가능성이 없음에도 제기된 것으로 적법한 공소권 행사의 범위를 일탈한 공소제기이고, 검사에게 현저한 주의의무 위반의 과오가 있다"는 내용의 조사·심의 결과를 발표했다.2003년 취임한 정연주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가 들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안팎에서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지만, 반응이 없자 KBS 기자들이 나섰다.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를 결의했다고 밝혔다.KBS기자협회(협회장 박종훈)는 16일 오후 9시에 긴급 총회를 열었으며, 고대영 사장의 즉각 퇴진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잡포스팅을 거부하고 제작 거부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 제작거부 투표 결과 투표자 수 283명 중 찬성 281명, 반대 2명으로 찬성율은 99.29%였다. (제적 대비 투표율 50.35%) KBS 기자들의 90% 이상이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