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작가 근로자성 인정 판정과 관련해 MBC가 관행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이사들의 주문이 나왔다. 22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김상균 이사장과 신인수 이사는 박장호 MBC 기획조정본부장을 향해 MBC 비정규직 채용 관행 등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9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MBC 방송작가 2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에서 이들의 근로자성과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MBC는
[PD저널=이재형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 개혁을 위한 ‘4대 입법’을 위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기자회견에서 "20대 총선, 19대 대선, 그리고 21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언론개혁 과제를 요구했고 발의된 법안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혀 왔다며 "그러나 대통령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지금, 여야 모두 숱한 개혁 과제 중 한 건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좋은 언론 만들기'를 위한 입법 과제로는 △공영방송·신문사의 사장
[PD저널=손지인 기자] 3월 12일 서울 상암동 MBC 앞에 ‘상생커피차’가 깜짝 등장했다. 드라마‧영화 촬영장에 배우의 지인들이 보내는 커피차와 달리 ‘상생커피차’는 MBC 에서 일하다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두 명의 방송작가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이벤트였다. ‘상생커피차’ 캠페인을 주최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이날 커피차를 찾은 140여명의 시민들에게 커피와 함께 ‘미디어신문고 상담사례집’을 나눠줬다. 한빛미디어센터는 방송‧미디어 노동자들을 위한 익명 상담‧제보 창구 ‘미디어신문
[PD저널=이재형 기자]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신임 위원장이 11대 집행부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실효성 있는 언론피해 배상 법안 입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출범한 11대 언론노조 집행부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론 현안에 신속하게 할 말을 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언론노조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과제로, 이사와 사장 교체 시기마다 정치권의 후견주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다. 윤창현 위원장은 “언론의 공적 소유 구조에서
[PD저널=이재형 기자] MBC가 자회사 구성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C&I-MBC아카데미 합병과 자회사 이사 선임을 강행했다. 방송문화진흥회는 9일 이사회를 열고 MBC가 보고한 자회사 신규 임원 11명을 내정하고, MBC C&I-MBC아카데미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전협의를 거쳐 MBC C&I는 황외진 MBC 디지털뉴스편집팀 부장이 사장으로, 최창욱 MBC특임이사, 원경희 전 MBC 제작기술국장, 이시용 MBC 심의부 국장은 이사로 내정됐다. MBC아트는 김상훈 MBC방송인프라본부장이 사장으로 내정됐고, 홍우석 MBC뉴스영상콘
[PD저널=박수선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퍼질 때마다 이뤄지는 살처분은 과연 불가피한 것일까. 조류인풀루엔자 백신은 이미 개발되어 있는데도, 동물에게 쓰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무블출판사)는 코로나19로 감염병 공포가 확산된 시대에 살처분 일변도의 가축 방역 정책이 바람직한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은 2018년 방송된 충북MBC 을 연출한 김영수 PD가 윤종웅 한국가금수의사회 회장과 함께 쓴 일종의 취재기다. 저자인 김영수 PD는 살
[PD저널=이재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120분 동안 ‘전직 대통령 사면론’ ‘부동산 정책’ ‘북미 관계’ 등 5년차 국정 운영에 대한 방향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비교적 막힘없이 답변을 이어갔지만, ‘아동학대 방지 대책’ 관련 발언이 논란에 휘말리면서 오점을 남겼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뤄진 이날 기자회견은 현장 질의와 온라인 화상연결, 온라인 채팅 질의를 통해 기자 27명이 질의했고, 문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사면과
[PD저널=안정호 기자] 부산MBC를 제외한 지역MBC 15개사의 사장 공모가 15일부터 시작된다.강지웅 MBC 기획조정본부장은 14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해 “지역MBC 사장 선임은 2018년 1월 체결한 노사합의에 따라 노사 각 3인씩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라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사장 후보자를 2배수로 추천한 뒤 본사 사장 면접 후 오는 29일에 지역MBC 사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MBC 사장 선임은 오는 22일까지 공모를 받은 뒤 노사 각 3인으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철면피’라고 표현했다가 모욕죄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송일준 광주MBC 사장이 형법 311조 ‘모욕죄’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송일준 사장은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한 데 이어 모욕죄의 위헌 여부를 묻는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송일준 사장은 신청서에서 “헌법재판소가 2013년 '모욕죄' 합헌 결정을 내렸을 당시에 ‘예민한 정치적‧사회적 이슈에 관한 비판적 표현이 모욕에 해당된다면 표현의 자유가 본질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PD연합회는 KBS‧MBC‧EBS 사장과 이사를 국민이 추천하는 제도 신설을 내용으로 한 방송법 개정안 등 4개 법안 발의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여야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2일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방송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등은 KBS‧MBC‧EBS 이사를 ‘이사후보추천국민위원회’가 추천하면, 방통위가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민추천 방식 도입이 핵심 내용이다. 개정안을 보면 공영방송사 사장도 사장 후보 추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철면피’라고 표현해 모욕죄로 피소된 송일준 광주MBC 사장이 2심에서도 50만 원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았다. 송일준 사장은 상고 의사와 함께 형법 311조 '모욕죄'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는 송일준 사장의 모욕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형 선고유예 판결을 내리면서 ‘철면피’, ‘파렴치’ 등의 인신공격성 표현은 모욕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만 ‘간첩조작질’ 표현은 사실 관계에 해당해 모욕으
[PD저널=박수선 기자] 1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선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 문제와 MBC 경영위기·편향성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당은 KBS와 MBC 등의 광고판매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대행하는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상파 방송과 코바코는 바늘과 실의 관계인데, 바늘이 역할을 못하니까 (코바코도) 위기 상황을 맞았다. 광고매출 수입 비중이 2016년 51.
[PD저널=김윤정 기자] MBC가 드라마 편성 축소로 지난해보다 영업손실폭을 514억원을 줄이면서 경영난 속에 나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웅 MBC 기획조정본부장은 24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출석해 “2020년 8월까지 매출액은 4123억 원, 영업비용은 41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86억 원 감소, 영업비용은 600억 원 감소했다”며 “현재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4억 원 개선된 금액”이라고 보고했다.방송광고 매출은 262억 원이 줄었
[PD저널=박수선 기자] 여야가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업무보고를 받는 전체회의에서 KBS‧MBC 사장 출석 문제를 놓고 옥신각신했다. 미래통합당은 방송법 개정안 등 33개 법안 상정과 방통위 업무보고 등이 예정된 2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BS‧MBC 조작방송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다. 이날 노트북에 ‘KBS‧MBC 조작방송 진상규명’이라고 적힌 종이를 붙인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근 '검언유착' 보도 등과 관련해 KBS‧MBC 사장이 출석해
[PD저널=김윤정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철면피’라고 지칭해 모욕죄로 피소된 송일준 광주MBC 사장에 대해 법원이 50만 원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내렸다. 송일준 사장은 “유죄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항소 의사를 밝혔다.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윤혜정 판사는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송일준 사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5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앞서 송일준 사장은 MBC PD협회장이던 지난 2017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방문진 이사장이던 고 전 이사장이 변호사법 위반
[PD저널=이미나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공정방송은 방송 노동자의 중요한 근로조건'이라는 법원의 판결에 대해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봤어야 했다"며 "굉장히 부당하게 (판결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2012년 파업에 참가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조합원들이 업무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서는 "그 분들이 MBC 업무를 처리할 수 없게 방해했기 때문에 (비제작부서에) 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영주 전 이사장은 7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송일준 광주MBC 사장(전 한국PD연합회장
[PD저널=이미나 기자] 박성제 전 MBC 보도국장이 차기 MBC 사장으로 내정됐다.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은 22일 최종 후보자에 올랐던 박성제·박태경·홍순관(가나다 순)에 대한 정책발표 청취와 최종면접을 마친 뒤 결선투표에서 과반 득표한 박성제 전 국장을 새 MBC 사장 내정자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사장 내정자는 오는 24일 오전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1993년 기자로 입사한 박성제 내정자는 2012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총파업 과정에서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