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서울시의회가 TBS 지원폐지 조례안 시행을 연기하고 93억원 규모의 출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지원금이 끊겨 폐국 위기를 눈앞에 뒀던 TBS는 한시름을 덜게 됐다. 그러나 5개월 안에 독립 경영을 준비해야 하는데, 뾰족한 대책이 없어 고심에 빠졌다.서울시의회는 22일 본회의에서 'TBS 지원폐지 조례안'을 5개월 연장하는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과 서울시가 발의한 TBS 출연 동의안을 각각 찬성 69표로 의결했다. 지원금액은 약 93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이 가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세간은 떠들썩한데 언론과 사정기관은 조용하다. 유튜브 매체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명품 선물 수수 영상 파문이다.지난 11월 27일 첫 보도 이후 2주가 지나도록 ‘반환선물 창고’라는 기상천외한 개념을 앞세운 ‘익명 관계자’ 해명 외에 대통령실 공식 입장은 없으며 여당에서도 ‘함정취재’ ‘정치공작’으로 ‘서울의소리’를 비판한 이후 함구령이다. 8월에는 KBS 야권 추천 이사를, 11월에는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야권 추천 이사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암벽을 오르면서 등반 과정이 TBS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TBS 구성원들이 이 도전을 보며 함께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김한슬 TBS PD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TBS TV 에서 김동찬 촬영감독과 직접 암벽 등반에 도전했다. 김 PD가 등산학교에 입학해 5주 동안 북한산 백운대, 인수봉에 등반하는 과정은 앞서 TBS 유튜브 채널 ‘서울랄라’ 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연출을 맡은 김 PD가 직접 출연자로 나서게 된 건 현재 TBS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PD저널=박수선 기자] 김세원 KBS PD(KBS PD협회장)가 38대 한국PD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3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연합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세원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재적인원 33명 중 31명이 투표한 선거에서 김 후보자는 100%의 득표율을 얻었다. PD연합회장은 각 협회장과 지부장이 참여하는 총회에서 재적인원 3분의 2이상의 참석과 참석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김세원 당선자는 출마의 변에서 △방송 규제 비대칭성 철폐 △방송 심의 시효제 도입 △협찬 규제 완화 등에 적극적으로
[PD저널=엄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TBS 출연금이 전액 삭감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해 TBS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는 21일 TBS 출연금을 제외한 '2024년도 홍보기획관 소관 예산안'을 문광위에 제출했다. 올해 서울시는 TBS에 232억원을 지원했지만,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들이 2024년 1월 1일부터 TBS 지원을 중단하는 'TBS 지원 폐지 조례'를 단독 의결하면서 출연금을 편성하지 않은 것이다. 앞서 서울시가 6일 해당 조례의 시행을 6개월 연장해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 인용보도 등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KBS, MBC, JTBC, YTN에 재허가·재승인 조건 위반으로 시정명령,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6일 ‘2022년도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조건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방통위는 뉴스타파 인용보도와 부산저축은행 봐주기 수사 의혹 보도를 문제 삼아 JTBC에 시정명령을, KBS·MBC·YTN에는 행정지도를 내리기로 했다. JTBC는 지난 대선
[PD저널=엄재희 기자] TBS에서 부당해고와 편성개입 논란으로 내홍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PD연합회가 12일 성명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는 'TBS 망치기'를 중단하고 'TBS 살리기'를 새롭게 시작하라"고 주장했다.PD연합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TBS는 편성위원회에서 표출된 PD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과 를 신설했다"며 "이는 방송 자율성의 기본틀인 편성위원회를 요식행위로 전락시켜 TBS의 공영성을 파괴한 폭거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TBS는
[PD저널=엄재희 기자] 서울지역공영방송 TBS에서 직원 2명이 돌연 해고 통보를 받고, 편성위원회가 반대한 프로그램의 신설이 강행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 지원조례 폐지로 내년 1월 1일부터 지원금 '0원'이 되는 TBS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한 박노황 이사장 취임 이후 노사갈등마저 고조되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TBS지부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TBS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당해고·부당감사·편성개입 문제를 제기했다.TBS는 방영 당시 라디오제작본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맡은 간부 2명을 6일 해고했다
[PD저널=엄재희 기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이미 다 줄여놓아서 더 짜낼 게 없는 상황이에요“최지호 지역방송협의회 사무국장은 "지역방송이 보도나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어렵게 된 지 오래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역방송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995년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이 등장한 이후부터 지역방송의 시청률과 영향력은 하락했고, 종합편성채널이 방송시장에 진입하면서 지역방송 광고매출액은 크게 떨어졌다. 지역MBC의 광고 매출액은 2012년 2,712억원에서 2021년 1,269억원으로 반토막 났고, 9개 지역민방은
[PD저널=박수선 기자] TBS가 허가 받지 않은 상업광고를 내보내고, 방송심의 자료를 허위로 제출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2300만원의 상당의 과태료·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2일 처분 의결을 논의한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상임위원이 감정 섞인 말을 주고 받으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돼 조사에 나선 방통위는 TBS가 지난해 10월 화장품 브랜드 ‘가히’ 홍보방송을 131회(10월 1~16일), ‘동아전람’ 행사 개최 소식을 26회(10월 3~9일
[PD저널=엄재희 기자] 올해 출연금이 88억원 가량 삭감돼 ‘제작비 0원’ 사태에 직면한 TBS가 73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정태익 대표는 지난 22일 Q&A 형식으로 사내에 공유한 글에서 추경예산 편성 논의와 혁신안 진행 상황 등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추경예산 논의 진행과 관련해 “시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의회를 설득할 수 있는 특별한 혁신(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종 추경 보고 전까지 최종 혁신안을 수립해야 하며 마지막까지 특별한 아이디어를 담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TBS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4일 회의를 열고 연합뉴스TV가 뉴스에서 특정 상품을 근접해 보여주고, 기자가 해당 상품을 들고 발언하는 모습 등을 방송한 것에 대해 '광고효과' 규정 위반으로 보고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지난 2월 5일 연합뉴스TV 은 제목의 리포트에서 특정 업체의 양조장을 찾아가 "농식품부에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한 곳" "이곳 청주는 사과 향과 바닐라 향이 강하고, 뒷맛이 깔끔한 게 특징입니다"고 언급하고, "젊은 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