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광주MBC가 경영난을 이유로 큰 폭의 프로그램 예산 삭감을 추진하면서 구성원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광주MBC는 20억 원대로 불어난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이라며 설득작업에 나섰지만, 내부에선 "지역방송의 근간을 흔드는 막무가내 경영"이라는 성토가 나온다. 광주MBC는 새해부터 90분짜리 아침 시사라디오 을 폐지하고, (오전 8시 10분~30분)을 신설한다. 두 개의 정규 프로그램 예산도 절반으로 삭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연애·가족 예능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돌싱’, ‘싱글맘’, ‘싱글대디’ 등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 ‘이혼’을 주홍글씨로 여기거나 암묵적으로 금기시했던 데 반해 다양한 삶의 형태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예능의 주류 장르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논란만큼 화제를 모았던 TV조선 이후로 최근에는 MBN , JTBC 등이 순항하고 있다. 저마다의 이유로 이혼한 ‘돌싱’ 일반 출연자들의 연애 리얼리티와 혼자
[PD저널=손지인 기자] 대중문화예술인 인권단체가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산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오디션 참가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방송사와 정부에 요구했다. 14일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노동인권이 존중되는 방송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성된 단체인 ‘팝업’은 '상금을 촬영 중 다친 멤버의 치료비에 쓰겠다'는 (이하 ) 우승팀 리더의 인터뷰에 주목해 이같은 입장을 냈다. 팝업은 “촬영 중 발생한 부상을 산재가 아닌 개인의 상금을 통해서 해결하는 오디션 프
[PD저널=김승혁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통과돼도 바뀌려면 아직 멀었구나. ‘내가 조금 더 많이 힘을 내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산재 사고는 개인의 죽음이 아니고 사회가 안전을 방치해서 만든 죽음들이잖아요.”12일 방송된 KBS 1TV 는 지난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세상을 떠난 청년 노동자 故 김용균씨의 3주기 특집 다큐멘터리로, 산재 피해자 유가족 모임인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의 투쟁기를 담았다. 서지원 는 PD는 “처음엔 산재 피해로 아픔을 겪고
[PD저널=박수선 기자] 코로나19가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면서 8일 확진자가 7000명를 넘어섰다. 9일 아침신문은 이달 내 1만명대 돌파가 시간문제라는 전망과 함께 거리두기 강화 등 강력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175명을 기록, ‘단계적 일상 회복’ 첫날 1684명보다 4배 이상 폭증했다. 이날 입원 중인 중환자는 840명으로 늘어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5%까지 치솟았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재택치료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재택치료비 최대 136만원까지 확대(
[PD저널=손지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민주당은 1일 “강용석 씨, 김세의 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마치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박철민 씨, 화천대유와의 연관성으로 구속기소된 김만배 씨 등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허위 사실을 날조하고 유포”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지난달 29일 ‘가세연’은 ‘[충격단독] 이재명 5억...’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이후 첫 외출 모습이라고 사진을 공개한 더팩트가 수행원을 찍은 것이라고 인정하고 정정보도했다. 더팩트는 16일 제목으로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 후 첫 외출 포착 속 ‘검은 복장’의 여성은 김혜경 씨가 아니라 수행원인 것으로 확인돼 바로잡는다”고 정정하면서 최초 보도를 삭제했다. 더팩트의 정정보도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해당 보도가 허위 보도라며 실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1일 별도의 고지 없이 사전에 녹화된 영상을 내보낸 MBC 가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심의한 결과 위원 간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의결을 보류했다.방심위 방송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MBC (7월 28일, 7월 29일, 8월 3일, 8월 4일, 8월 5일 방송분)에 대해 ‘시사·보도·토론·운동경기 중계등의 프로그램 또는 그 내용 중 일부가 사전 녹음·녹화 방송일 때에는 생방송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PD저널=박수선 기자] KT가 지난달 25일 전국에서 발생한 통신 장애로 국회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9일 KT 인터넷 중단사고 관련 현안보고를 받고, 사고 경위 등과 관련한 KT의 책임을 추궁했다. 지난달 25일 오전 89분 동안 전국에 발생한 통신 장애와 관련해 KT는 사고 초기 언론에 디도스 공격이 추정된다고 밝혔다가 이후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라고 정정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장애 원인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기본적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8월 남자친구와 다투다 폭행을 당해 사망한 피해자의 당시 피해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한 JTBC 보도에 "피해자의 인격권을 침해한 무책임한 보도"라는 비판이 나왔다.지난 3일 JTBC 은 남자친구와 다투다 폭행을 당한 뒤 숨진 피해자의 당시 피해 상황을 CCTV를 통해 자세하게 보도했다. 남자친구 A씨가 폭행으로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끌고 다니는 모습은 물론, 폭행 장면이나 혈흔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됐다. 해당 보도에서 기자는 ‘엘리베이터로 끌려 들어가고 나올 때마다 피해자의
[PD저널=장세인 기자] 폭력·혐오적인 연출로 비판을 받았던 EBS 애니메이션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법정제재를 결정했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4일 EBS (5월 3일, 6월 18일·24일·25일, 7월 1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어린이 및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어린이·청소년 시청자 보호’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전원 일치로 법정제재인 '주의' 의견을 냈다. 해당 안건은 이후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제재 수위가 확정된다. 앞서 은 변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내 OTT 사업자들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의 형사고소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고소를 취하하고 저작권 협의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촉구했다. 음악저작권료를 놓고 국내 OTT 사업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음저협은 최근 국내 OTT 사업자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음저협은 “국내 일부 OTT(웨빙브, 티빙, 왓챠, 카카오페이지 등)는 협회가 과거부터 저작권료 납부를 요청했을 때도, 그리고 작년 12월 음악 저작권료 납부를 위한 징수규정이 만들어졌을 때도, 후속 조치인 상생협의체가 올 9월 마무리되
[PD저널=장세인 기자] KBS ·, EBS 등 7편이 제259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7편을 결정했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을 수상한 KBS (연출 구상모·장강복, 작가 신지현·정지연)는 지난 9월 2일부터 23일까지 4부에 걸쳐 기후 재난을 불러오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적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군대 소재 콘텐츠라고 하면 대부분 떠오르는 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예능에서 군대 소재는 일종의 스테디셀러였다.메기 병장이 떠오르는 KBS 의 ‘동작그만’, “제 어머니가 맞습니다!”로 기억되는 MBC , 연예인들의 멘붕 병영 체험기를 담은 MBC , 최근에 이를 패러디해 화제와 논란을 낳았던 유튜브 콘텐츠 그리고 팬덤까지 만들어냈던 채널A 까지... 군대 소재 콘텐츠들은 대부분 예능 프로그램이었다.드라마는 KBS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8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당이 ‘박지원 게이트’ 역공을 꾀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장제원 상황실장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씨는 박 원장의 정치적 수양딸이다. 두 사람이 만나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박지원 국정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거하기 위해 대선에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부위원장은 박지원 원장과 관련 의혹을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8회 방송의 날을 맞아 “지난 1년 동안 우리 방송은 코로나 악조건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헌신과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픔을 조명하며 공감과 이해, 연대와 협력의 물결을 이끌어냈다”며 “방송이 소외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그릇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방송인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방송협회에 보낸 축사에서 “지난 1년 우리 방송은 한 편 한 편의 프로그램마다 더 큰 책임감을 담아 국민의 곁을 지켰다”면서 “위기 극복의 힘이 되어준 방송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하반기 여배우들의 안방극장 귀환이 눈에 띈다. ‘이름값’ 있는 배우들이 연기 변신을 위한 도전장을 내민 만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주춤한 방송가에 활기를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배우 전도연이 첫 주자로 나섰다. tvN 이후 5년 만의 복귀작인 JTBC이 지난 4일 첫방송됐다. 전도연은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부정 역을 맡았다. 부정은 부잣집 가사 도우미로 일하며 근근이 생활하지만, 불안과 공허함이 짙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