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2019년 이른바 '조국 대전'을 시작으로 사회의 커다란 화두로 떠오른 것 중 하나는 언론개혁이다. 1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19 언론인 조사' 결과를 봐도 지난 10년간 위축돼 왔던 언론 자유도는 뚜렷하게 회복됐지만, 언론 신뢰도의 위기는 여전했다.이 가운데 14일 열린 '2019-2020 한국 언론' 세미나에 참석한 언론인과 학자들은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는 것이 언론개혁을 위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먼저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진영‧광고주‧취재원 등으로부터의 종속에서 벗어나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가 시즌1의 막을 내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지난 12일 신년특집 공개방송 2부 ‘J는 계속된다’를 끝으로 시즌1을 마친 는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오는 2월 9일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는 정연주 전 KBS 사장과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 사무처장 등과 함께 시즌1을 돌아봤다. 베스트 방송으로 꼽힌 ‘노무현과 언론개혁’‘KBS 보도국 논란, 원칙이 관행에 묻다’ 편 등을 통해
[PD저널=오학준 SBS PD] 새해 첫 날부터 신년토론 방송으로 SNS가 후끈 달아올랐다. 한때는 동지였던 이들이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칼날을 드러내는 모습은 한편의 정치드라마와 같았기에, 사람들은 편을 나누어 자신의 검투사가 적을 무릎 꿇리는 모습을 중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물론 싸우는 건 정치의 본질이다. 대화하기 이전에 소리를 치고, 피켓을 들고, 어떻게든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부터가 정치다. 당연하다고 느껴지는 시민의 권리는 모두 이런 치열한 싸움의 결실이었다.문제는 싸움의 목표와 방법이다. 민주주의 정치 공
[PD저널=박예람 기자] 34대 한국PD연합회장에 취임한 고찬수 회장은 “한국PD연합회가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과 미디어 개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PD연합회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선도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국PD연합회는 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제33·34대 한국PD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고찬수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34년 동안 한국PD연합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떠올리면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는 소감을 밝히면서 올 한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놓고 온라인 설전을 벌이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새해 1월 1일 맞토론을 벌인다. 새해 첫날과 2일 이틀 동안 신년특집 대토론회를 마련한 JTBC는 1일 ‘언론개혁’을 주제로 한 토론에 유시민 이시장과 진중권 전 교수가 마주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진보진영 논객으로 꼽혔던 두 사람은 조국 전 장관 가족이 받은 의혹과 검찰 수사와 관련해 줄곧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최근에도 유 이사장과 진 전 교수는 서로를 향해 “논리적 사고력이 얼마나 감퇴했는
[PD저널=이미나 기자] 손석희 JTBC 사장이 6년 4개월 만에 앵커에서 물러난다. 그 뒤를 이어 평일 을 진행할 앵커로는 서복현 기자가 낙점됐다.JTBC는 손석희 사장이 내년 1월 1일과 2일 방송되는 '신년 특집 대토론'을 끝으로 앵커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1월 6일부터는 서복현 기자와 기존 평일 앵커였던 안나경 아나운서가 평일 을 진행한다.이와 함께 JTBC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받은 김필규 기자가 그동안 진행해 오던 주말 에서 하차하고, 함께 주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故 이용마 MBC 기자의 이름을 딴 언론상이 제정됐다. 방송기자연합회는 20일 “언론의 자유와 공정언론을 위해 애쓰다 세상을 떠난 이용마 기자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이용마 언론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방송기자연합회와 방송문화진흥회가 주최하는 제1회 이용마 언론상은 오늘(20일)부터 2020년 1월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2019년 언론 자유와 공정언론을 위해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방송기자연합회 지회, 언론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수상작 발표는 2020년
[PD저널=이미나 기자] 제47대 한국기자협회장에 김동훈 후보( 스포츠팀 팀장)가 선출됐다.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선거에서 김 후보가 2586표(지지율 44.48%)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동훈 후보와 함께 출마했던 강진구 후보( 노동·탐사전문기자)는 1810표(31.13%)를, 손대선 후보( 북한뉴스팀 차장대우)는 1418표(24.39%)를 각각 얻었다.전체 기자협회원 1만 35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선거에는 9일 오후 6시까지 총 5814명이 참여해 투표율 56.15%를 기록했다.앞
[PD저널=이미나 기자]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 논란과 독도 소방헬기 사고 영상 논란 등으로 KBS 안팎의 질타를 받은 데 대해 양승동 KBS 사장이 "(국민들이) 공영방송의 존재에 의문에 들게 했다는 데 대해 KBS 사장으로서 송구하다"고 밝혔다.2일 오전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 사장은 또 "방송제작 규범을 재정비하고 교육을 강화해 KBS 모든 직원들이 공영방송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가슴 깊이 새기게 하겠다"며 "무엇보다 시청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양승동 사장은 지난 5월 취임 1주년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을 공·민영으로 나누고 민영방송의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내용이 담긴 중장기 방송제도 개선안을 내놨다.지난 4월부터 방송제도개선 추진반을 꾸려 공‧민영방송 차등 규제와 OTT 등 융합서비스의 중장기 규제방안을 논의해온 방통위는 28일 열린 토론회에서 그동안의 논의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발제를 맡은 이종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송미디어연구실장은 "현행 방송체계는 지금의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방송의 공적가치 실현, 융합 경쟁을 활성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소유구조와
[PD저널=이미나 기자] 차명대출 및 회계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MBN과 경영진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MBN은 사과문을 내고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퇴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2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MBN과 이유상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류호길 MBN 공동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로 불구속 기소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이 부회장과 류 대표를 포함해 장대환 회장의 아들인 장승준 MBN 공동대표를 상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 이진숙 전 MBC 사장을 영입한 것을 두고 언론계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에 이어 이 전 사장이 언론인 경력을 마감한 대전MBC와 대전 지역사회에서도 영입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MBC 세월호 보도 참사와 노조 탄압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이 전 사장은 1일 CBS 에 출연해 '과거 MBC에서 노동조합을 탄압했다는 비판이 있다'는 김현정 PD의 질문에 "그건 해명할 문제가 아니"라며 "저는 회사 일을 했을 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