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줄어든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100일 동안 대중은 언론에 대한 최소한의 기대마저 대부분 거뒀다. 물론 일부 언론의 차분하면서도 진정성이 있는 보도가 저널리즘에 대한 마지막 신뢰를 지키고 있긴 하지만, 그렇기에 대부분의 언론들이 ‘기레기(기자+쓰레기)’로 호명되고 있는 현실은 더
인터넷 탐사보도 매체 가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남편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 권 후보를 보도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해 ‘색깔론’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지난 18일 “권은희 후보, 남편
KBS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조대현 전 KBS미디어 사장이 대통령의 재가만을 남기고 있다. 조대현 내정자에 대한 임명은 이르면 16일, 늦어도 18일까지는 완료될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KBS 내부에서는 과연 조대현 내정자가 공식 사장으로 취임한 후 내부 구성원들의 염원인 KBS의 정치적 독립과 저널리즘 복원을 이뤄낼지에 주목하고 있다.KBS 내부에서
사르코지의 복귀는 구금수사로 시작되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공화국의 23대 대통령, 뛰어난 언변과 쇼맨십 그리고 할리우드의 유명 연예인 못지 않는 화려한 사생활로 재임기간 내내 언론의 중심이 되었다.늙고 쇠락한 유럽의 장자 프랑스를 다시 세계 경제와 외교의 중심국가로 부활시키겠다는 경제 대통령 공약으로 당선 되었지만 재임기간 내내 성과는 없이 약속만
KBS 신임 사장에 조대현 전 KBS미디어 사장이 결정되면서 ‘길환영 시즌2’에 대한 우려가 안팎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내부 구성원들은 TV제작본부장과 부사장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시사 프로그램 폐지를 주도하는 등 ‘공영방송’과는 먼 길을 걸었던 조 신임 사장이 이번에야말로 방송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회복을 위해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 검증 보도 누락’으로 재발방지 대책 요구를 받았던 SBS가 노조와 ‘공정방송 실천을 위한 협약’을 맺고 공정방송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SBS 노사가 대외적으로 공정방송 실천을 선언한 건 2004년 보도준칙 제정 이후 10여년 만이다. SBS 노사는 4일 SBS 목동 사옥에서
▲ KBS 1TV / 밤 10시KBS 탐사보도팀은 지난 6개월 동안 국내 재벌과 부호들의 미국 부동산 보유 실태를 추적 조사했다. 8대 재벌 일가와 300대 부호, 횡령·배임·추징금 미납 등으로 논란이 된 기업인 등 1,825명이 대상으로 한인들이 많이 사는 미 서부 캘리포니아, 동부 뉴욕과 뉴저지, 매사
MBC 국장이 세월호 침몰 100일 관련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PD의 ‘성향’을 문제 삼아 교체해 논란이 일고 있다.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 이하 MBC본부)가 26일 발표한 민실위보고서에 따르면 에 소속된 이 모 PD가 세월호 침몰 사건 100일을 맞아 ‘비극적인 사건의 트라우마를 치
축구공처럼 생긴 지구별 이쪽저쪽에서 월드컵의 희비가 엇갈린다. 지구 반대편의 친구들이 페이스북으로 서로 응원하고 위로한다. 단 하루만 뉴스를 봐도 지구촌이 좁다는 걸 실감한다. 싸이의 가 발매 3주만에 조회수 1억에 육박하며 한국의 음주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한국 기업은 3,000조원에 달하는 돈을 지구촌 구석구석의 조세회피처에 숨겼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가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발언이 담긴 문 후보자의 동영상을 보도한 KBS<뉴스9>(6월 11일 방송)에 대한 심의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 초 방심위 산하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이하 보도교
법의 심판대에 오른 ‘막장심의’·‘정치심의’가 줄줄이 패소 판결을 받고 있다. 그동안 정부에 편향된 자세를 보였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구성과 자의적인 심의 기준의 문제를 사법부가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하지만 3기 방심위 앞에 놓인 패소 판결문이 변화의 계기가 될지는 미지수다. 오히려
법원이 2010년 천안함 사건을 다룬 KBS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 편(이하 ‘천안함’ 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내린 중징계를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단순히 방심위 제재의 과도함을 지적한 것만이 아니다. 법원은 이 탐사보
“정권이 언론을 장악했다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정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언론의 문제를 피부로 못 느꼈을 것입니다. 정부의 발표대로 4대강 사업이 잘 된다고 하니 금강 등에 녹조가 생겼고, 결국 상수원이 망가지게 됐습니다. 권력이 언론을 장악한다고 하면 그건 ‘우리&rsquo
16세기 라틴아메리카에서 시작된 ‘황금의 비극’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다이아몬드의 비극’으로 이어졌다.“다이아몬드는 우리에게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됐다. 다이아몬드는 시에라리온에 참혹한 내전을 일으켜 나라를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그것을 장악하는 사람이 나라를 장악하기 때문이다.” - 소리
▲ KBS 1TV / 8일 밤 10시● 여군 장교 오 대위의 죽음, 숨겨진 일기장의 진실은…2012년 12월 강원도 최전방 부대로 배치 받은 대한민국 여군 장교 오 대위, 열 달 뒤, 자신의 차 안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다. 오 대위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자신의 일기장을 차 안에 꽁꽁 숨겨놓았다. 일기장에 담긴
“1975년 에서 해직됐고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했습니다. 그래도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옳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지금은 끝이 안 보여서 결과가 어떨지 몰라도 꿈을 가지고 있는 한 자유언론의 나무를 키울 것이고 민주주의는 돌아올 것입니다. 기득권 세력이 아닌, 인류의 보편적인 가
지난 3월 28일 오후 3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시작되는 서울고등법원 형사대법정 417호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들었다. 이날 변호인단의 거센 반발에도 검찰 측이 공소장 변경 신청을 요구한 터라 재판을 받으러 온 유우성 씨의 표정을 포착하는 수십 대의 카메라 플래시가 정신없이 터졌다.검찰은 간첩 혐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