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CCTV를 활용한 사건 사고 보도가 2차 가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언론인권센터는 ‘방송보도의 인권보호 실천, 어떻게 되고 있나?’ 주제로 열린 언론인권포럼에서 방송사 뉴스를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심의규정과 인권보도준칙을 토대로 설계한 ‘인권보호지표’를 기준으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지상파(OBS 포함)와 종합편성채널 등 8개사에서 내보낸 뉴스 보도 중 채널별 40건, 총 320건을 골라 분석했다. 사건 보도에서는 ‘보도 대상에 지극히 사적인 내용(전화, 통신 등)
[PD저널=엄재희 기자] 부산·광주 등 12개 지역에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TBN(한국교통방송)이 오는 24일부터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한다.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TBN은 19일 가을 개편 소식 전하면서 "교통전문방송으로서 역할 강화를 위해 전 프로그램에 교통 및 안전 관련 콘텐츠를 확대 편성하고 새롭게 구축한 디지털 교통정보수집시스템을 기반으로 교통사고 등 돌발교통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전문 프로그램인 는 한층 더 강화된 모습으로 청취자를 찾아간다. TBN은 "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예능의 주인공은 ‘연반인’이 아닐까. 연반인은 ‘연예인 같은 일반인’을 뜻한다. 연애, 결혼, 이혼 후 만남 등의 과정을 그린 관찰 예능이 쏟아지면서 일반인 출연자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티빙 , ENA채널·SBS플러스 , MBN 등 일반인들이 등장한 예능이 인기를 끈 게 시발점이다. 뒤이어 KBS , KBS joy , tvN , MBC 에브리원 , 디즈니+, 넷플릭스
[PD저널=엄재희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이 점수 조작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언론학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 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는 '방송 재승인 심사 제도와 학계의 역할' 긴급토론회를 열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로 종편 재승인 심사 제도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지난 8월까지 두달 여간 진행된 감사원의 방송통신위원회 감사는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 과정을 조준했다. 감사 내용을 전달받은 검찰은 당시 TV조선 심사 점수를 고의로 수정한 정황이 있다고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OTT 드라마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드라마 제작에 영화와 드라마 인력이 구분 없이 투입되고 있다. 영화계와 방송계 인력이 함께 만들다 보니, 콘텐츠의 성격이 명료하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화학적 결합이 잘 된 경우에는 미장센이 뛰어나고 영상 연출이 독특한 영상이 만들어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성격이 모호해진다. 결국 개성이 뚜렷한 제작인력을 아우르는 과정이 필수적이라 하겠다.tvN과 OTT에서 동시에 공개된 은 박찬욱 감독과 함께 오래 작업해온 정서경 씨가 대본을
[PD저널=엄재희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3개 언론관련 학회가 '종편 재승인 제도'를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는 오는 15일 언론학회 정기학술대회가 열리는 서울대에서 '종편 재승인 심사제도와 학계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검찰은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 3명이 TV조선 심사 점수를 고의로 수정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언론학자와 이들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정조준했다. 윤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 이후 MBC를 향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여당은 ‘재연 미고지’ 등을 문제 삼아 발끈하고 나섰다. 은 11일 방송된 ‘논문저자 김건희’ 편에서 국민대의 ‘표절 아님‘ 결론 이후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검건희 여사 논문 표절 논란을 심층취재했다. 지난 8월 국민대는 김 여사 박사학위 논문을 재조사한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 세 편은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
[PD저널=장세인 기자] ‘킹’ 받게 하는 괴짜 변호사부터 '불량 검사', 대형 로펌의 독종들까지. 법조인이 안 나오는 드라마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법정드라마가 활황이다. 안방극장 편성표를 보면 일주일 내내 변호사나 검사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KBS는 주중 드라마 주인공이 모두 법조인인데, 월화드라마 는 검사 출신 건물주와 법률상담소를 운영하는 변호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지난 5일 방송을 시작한 수목드라마 는 검사(劍士)가 되려다 부조리한 세상을 엿보고 검사가 된 인물이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지상파 소유규제 개선에 학계도 완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실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지상파가 살아 남기 위해서 진입 규제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대기업이 방송을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0일 한국방송학회와 공동으로 ‘국내 방송미디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유·겸영 규제 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고 소유 규제 개선과 관련해 학계와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서면으로 보낸 축사에서 “방송사업자
[PD저널=장세인 기자] TBS의 양대노조가 사측에 'TBS 사태' 해결을 위한 내부 위원회의 설치를 요구했다.T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29일 사측에 노사가 함께 ‘공영성강화 공정방송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하면서 오는 10월 6일까지 회신을 달라고 했다. 이들은 “서울시의회는 TBS의 설립 근거인 조례를 폐지하는 조례를 발의, 상정하여 TBS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례안 발의 이후 TBS는 외부로부터 프로그램의 공영성과 편파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면서 “내부의 성찰과 고민을 통해 TBS
[PD저널=임경호 기자] 2017년 '세계 최초'로 시작한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의 5년 성적표는 당초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전국망 구축 완료 시점은 2021년에서 2023년으로 미뤄졌고, 지상파TV로 UHD를 수신하는 비율은 1%대로 추정된다.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은 28일 오후 ‘지상파 UHD 본방송 5년 평가와 제도 개선’ 정책토론회를 열고 “2017년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을 송출한 지 벌써 5년이 지났는데 UHD 방송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방송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UH
[PD저널=박수선 기자] 홈쇼핑 채널과 연계해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상파·종합편성채널, 홈쇼핑 채널 17개를 대상으로 7월 한달 동안 연계편성을 점검한 결과 51개 건강정보 프로그램에서 447회 방송한 내용이 홈쇼핑 채널에서 총 754회 연계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이뤄진 조사와 비교하면 연계편성 프로그램은 6개 늘었다. 2020년 연계편성 프로그램(24개)보다는 두 배가량 증가했다. MBC는 등 3개 프로그램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재허가·재승인의 사전 기본계획을 의결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회의에서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감사원 감사를 놓고 위원 간 논쟁이 벌어졌다. 21일 방통위는 회의를 열고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이뤄지는 재허가·재승인의 사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심사의 일관성 확보를 위해 기존 항목 구조는 유지하되, 심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그동안 종합편성채널·보도PP 심사에만 적용했던 방송사 의견청취 속기록·심
검찰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2020년 TV조선에 대한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점수가 조작됐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논란이 된 항목은 ‘공정성’이다. 당시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1,000점 만점에 653.39점으로 가까스로 기준을 넘겼지만 공정성 항목에서 104.05점으로 기준점인 105점에 미달했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일부 심사위원들이 ‘담합’한 결과라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이 이에 화답하여 서울 북부지검에 ‘사건’을 배당한 것이다.우리는 감사원의
[PD저널=엄재희 기자] 오는 26일부터 MBC 에 개그맨 이윤석씨가 진행자로 합류하고, 이 주7일 방송으로 확대 편성된다.MBC는 "라디오 표준FM(수도권 95.9MHz)이 오락과 시사 요소를 강화하는 내용의 가을개편을 오는 26일부터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MBC는 "에서 재치 있는 진행으로 ‘강골 팬층’을 확보해 온 ‘약골’ 이윤석과 를 통해 특유의 끼를 선보여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수 신지와 만남은 벌써부터 청취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본격 라디오 음악예능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올라온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안건이 다수 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폐기됐다. 방문진은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도인 이사가 단독으로 제출한 ‘박성제 사장 해임 결의 건’ 논의 여부를 토론한 결과, 합당한 해임 사유가 없다는 다수 의견을 반영해 '논의 종결' 결정을 내렸다. 2017년 김장겸 사장 시절 MBC 편성제작본부장을 지낸 김도인 이사는 “해임 결의안을 제출한 이유는 공영방송 MBC가 사망 일보 직전이라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이라며 “20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실이 영빈관 신축 계획을 철회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주말 동안 여야는 영빈관 신축 철회를 두고 공방을 벌였고, 19일 아침신문은 ‘밀실 추진’에 대한 해명과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영빈관 신축 계획이 알려진 다음날인 16일 “내외빈을 영접할 국격에 걸맞은 공간이 필요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신축 필요성을 강조했다가 이날 저녁 대통령 지시라며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하지만 재정 긴축 기조에 878억원을 들여 짓겠다는 영빈관 신축 계획을 누가 왜 밀여붙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