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PD연합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가 손을 잡고 프로그램 비평 모임을 시작한다. 오는 29일 첫 만남을 갖는 프로그램 연구 비평 모임(가제 ‘Pro-Talk')에선 매월 한차례 화제가 되거나 의미를 짚어볼 만한 방송프로그램을 선정해 현장 제작자들과 비평가들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첫 모임에선 지난 1월 방송된 MBC 1139회 편과 김영미 독립PD가 에 기고한 취재기를 다룬다.이채훈 PD연합회 정책위원과 홍성일 한예종 겸임교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소속된 연구모임인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24일 오전 통합방송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국회언론공정성실현모임은 그동안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현행 방송법제는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방송의 개념을 재획정하는 통합방송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이날 공청회에서는 지상파와 유료방송 등이 서로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방송 생태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비롯해, 시청자 권리 등 방송의 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통합방송법의 필요성과 제정 방
[PD저널=김혜인 기자] 방송 제작 현장의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펼쳐온 인권단체와 방송 노동자들이 방송사와 제작사, 정부 유관 부처에 방송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 방송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방송사 노사나 정부 유관부처가 협의체를 꾸린 경우는 있었지만, 노사정을 아우르는 협의체는 지금까지 없었다. 노사정 협의체는 방송사나 제작사의 개별적인 개선 노력으로는 방송제작의 구조적인 문제를 바꿀 수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
[PD저널=김혜인 기자] "죽을 것 같이 일하면 죽는다. 지금 방송현장에서 들리는 방송 스태프들의 절규는 은유나 과장이 아니다."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방송스태프지부)가 현재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8개의 촬영 일정을 공개하며 스태프 현장 제보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 제작 현장 촬영 스케줄을 공개하며 개선 대책을 촉구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BS 과 tvN의 스태프 노동 시간이 가장 길었다. 스태프는 3일 연속으로
[PD저널=김혜인 기자] 정부와 방송사들이 불공정 제작 관행을 개선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제작 현장에선 여전히 근로 시간을 '24시간'으로 명시한 계약서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가 공개한 ‘방송프로그램(드라마) 용역계약서’에 따르면 드라마 외주제작사와 방송스태프 간의 계약서는 '24시간 기준 근무', '턴키 계약' 등 제작사에 유리한 조항으로 채워져 있다. 방송스태프 용역계약서를 보면 근무시간을 '24시간 기준
[PD저널=구보라 기자] "EBS와 분쟁을 했다는 것은 자신의 밥그릇을 내놓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방송 생태계에 대한 하나의 항변이었다. 그런데 결국 이 두 사람의 목숨 값으로 불공정 관행이 밝혀졌다. 누군가가 희생을 해야만 이게 쟁점이 되는구나 싶어서 가장 안타깝다." (故 박환성 PD의 동생이자 블루라이노픽쳐스 대표 박경준 씨의 말)지난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떠났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한 故 박환성 PD와 故 김광일 PD를 기리는 추모제 가 지난 15일 서울 양
[PD저널=김혜인 기자] 비정규직 방송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섰다. 4일 출범한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방송스태프지부)는 방송 제작 현장에서도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비정규직·프리랜서 노동자들이 뭉쳐 꾸린 노동조합이다. 현재 방송사들이 '68시간 근로제' 시행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비정규직 방송 스태프들에게는 아직까지 남의 일이다. 방송 제작 현장에는 방송사 정규직 이외에도 외주 제작사, 계약직, 간접고용 비정규직, 프리랜서 등 다양한 형태
[PD저널=이미나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지난 27일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연장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2020년 6월 27일까지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효력을 갖게 된다.지난 27일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 안은 특수 관계자를 포함한 하나의 유료방송사업자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1/3을 초과하여 시장을 점유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실질적인 규제대상은 KT였다. 법안이 제정될 당시 KT는 IPTV '올레TV'와 위성방송인 'KT스카이라이프'를 보유해 시장점유율 28.7%를
[PD저널=구보라 기자] KBS 이사회와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이사 선임 방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가 공영방송의 지배 구조를 개선하는 방송법 개정안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현재 방송법에 따라 차기 공영방송 이사를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 KBS 이사회와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가 오는 8월에 끝나 방통위는 이르면 이달 말에는 선임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방송법은 KBS 이사 선임에 대해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해 방통위에서
[PD저널=박수선·김혜인 기자] 최근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남북의 방송교류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10여년 동안 중단된 방송교류를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한편 언론단체 중심으로 방송인 교류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 분야에서 남북교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특히 방송 분야는 방송사와 구성원이 모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방송사들은 안팎으로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고, 현업 방송인들은 북한으로 가는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08년 남북관계가 급격히 얼어붙기 전까지 방송 교류는 남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법 개정안을 두고 야합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 방송법을 여야 나눠먹기로 개정해선 안 된다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을 열고 공전 상태에 빠진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회동 이후 여야가 2016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던 이른바 '박홍근 안'을 일부 수정해 합의안을 도출하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
[PD저널=김혜인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6·13 지방선거와 언론’을 주제로 지난 13일에 이어 오는 19일과 20일 연속 토론회를 연다.오는 19일에는 인터넷신문사, 오는 20일에는 전국 단위(중앙) 신문사와 방송사의 선거담당 데스크를 대상으로 문철수 한신대 교수와 김춘식 한국외대 교수가 각각 '6·13 지방선거 보도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이밖에도 이준웅 서울대 교수와 정은령 서울대 팩트체크 센터장은 ‘가짜뉴스와 허위정보, 그리고 선거보도’를, 김명서 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과 신기성 인터넷신문위원회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법 개정안으로 국회 파행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영향을 차단하고 국민의 참여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오는 8월 KBS와 MBC 이사진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당리당략에서 벗어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 등의 방송법 개정안 처리 요구로 골머리를 앓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016년 박홍근 의원 등이 발의했던 방송법 개정안은 공정보도를 훼손하고 부당노동행위 등을 일삼는
[PD저널=구보라 기자]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이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자유한국당은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방문과 허위 자료 제출 등을 이유로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지명 철회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바른미래당도 양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기로 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표회의에서 “세월호가 침몰해가는 과정을 생생히 지켜보며 국민 모두가 안타까워한 시간에 노래방에서 여흥을 즐기고 있었던 양 후보자가 과연 공영방송 사장 후보자 자격
[PD저널=김혜인 기자] 포털 사이트의 여론 조작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26일 열린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포털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는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 유승희 의원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의 독점과 문제점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포털의 뉴스 공급이나 순위 조작, 댓글 조작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분석하고 미디어 생태계를 위협하는 포털의 제자리 찾기를
[PD저널=구보라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상품권 페이'뿐만 아니라 "배추 페이, 염색약 페이도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상품권 페이 논란 이후, 의원실에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 상품권 페이만 있을까. 추가 수당을 ‘배추 한 트럭’. 염색약 한 박스‘로 받는다는 말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결국 갑을관계에서 비롯된, 암묵적 동의가 있었다는 것"이라며 “상품권 페이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PD연합회 32대 회장에 류지열 KBSPD협회장이 취임했다.PD연합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예식홀에서 한국PD연합회 '30년사' 출판기념회와 제31·32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류지열 신임 PD연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이제 방송으로 결실을 맺어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법의 이름으로 약자를 짓밟고 기고만장했던 자들을 반드시 시청자들에게 고발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PD연합회는 이제 조직을 정비하고 구체적인 사안에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