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보도할 뿐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필요한, 정말 중요한 뉴스를 보도하는 게 공영방송의 역할이다. 지금 공영방송은 언론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상태가 됐다.”최승호 PD는 30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다큐 과 국가, 그리고 공영방송의 역할’을 주제로 PD멘토링 강연을 펼쳤다. 한국PD연합회와 ‘이상한 시장’ 기획단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강연에서 최 PD는 현재 한국의 공영방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그 배경으로 언론인에게 ‘공정성’이라
#VIP: 뉴스의 중심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던 한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세밑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 그는 전문 시위꾼도, 폭력시위를 주도한 이도 아니었다. 그저 쌀 시장을 다 열어버려선 안 된다고 말하기 위해 길 위에 선 평범한 농민인 노인이었지만 경찰은 그를 향해 물대포를 쐈고, 그가 아스팔트 위에 쓰러진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이 국가 앞에 쓰러졌지만, 방송은 그의 존재를 잊었다. 그의 존재를 잊지 않은 시민들이 국가의 존재와 책임을 묻고 있지만, 방송은 그
위기에 놓인 탐사 저널리즘의 미래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탐사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한국PD연합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SBS 방송 1000회와 MBC ‘줄기세포 연구사기’ 보도 10주년을 앞두고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박건식 한국PD연합회장은 “저널리즘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공영방송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한 번 다루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앞으로 우리 저널리즘이 어떤 길로 가야할지 모
“제보자들이 입을 열 수 있도록 언론인들이 강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영화 ‘제보자’의 실제인물이자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의 제보자인 류영준 강원대 의과대학 교수가 제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 언론 현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 교수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탐사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진실이 드러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국 언론의 상태를 진단했다.류 교수는 지난 2005년 MBC 에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을 최초로 제
한국PD연합회(회장 박건식)와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유선영)는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탐사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올해는 MBC 보도가 10년을, SBS 가 방송된 지 1000회를 맞는 해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조작사건을 파헤쳤던 MBC 는 ‘황우석’으로 대변되는 거대권력 복합체 앞에서 외부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저널리즘의 기본 원칙을 지켜
오는 7월과 8월 공영방송인 KBS와 MBC(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EBS 이사들의 임기가 종료되는 가운데 24일 언론노조와 언론학회, 시민사회단체가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를 구성하고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추천위는 현재 여야 7대 4(KBS 이사회), 6대 3(방문진), 7대 2(EBS 이사회) 비율로 불균등하게, 여야 정파의 이해를 사실상 대리하는 인물들로 구성된 공영방송 이사회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직접 적임자를 찾아 선임·추천 권한이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일괄 공동 추천하겠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많은 분들이 그냥 가실 줄 알았는데 남아주셨어요. 여기 계신 분들은 한국의 언론 현실에 관심이 많은 분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처럼 관심을 갖는 분들이 있어야 우리 언론도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늦게까지 감사합니다.”(임순례 감독)늦은 밤, 작은 영화관에 가득 자리 잡은 사람들은 영화가 끝나고도 한 시간이 되도록 자리를 뜨지 않았다.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언론영화콘서트 ‘언론의 길, 영화에 묻다’ 두 번째 날. 이날 상영작은 MBC
2015년 1월 21일자로 PD연합회의 역사를 생생히 기록해왔던 종이신문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1988년 1월 25일 가 창간된 지 27년만의 일입니다. 그 사이 , , 로 제호는 바뀌었지만, 방송 민주화와 자율성 확대를 위한 PD들의 역
“MBC가 독립적인 위치에 있도록 노력했던 것은 바로 노동조합이었다. 그러한 노동조합은 MBC 구성원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들었던 것이고, 그리고 그 마음이 짓밟히자 결국은 부장․국장까지 역임했던 우리 선배들이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파업의 진실이다.”(최승호 전 MBC PD, 현 앵커
우에무라 다카시(植村隆 56)라는 일본인이 있다. 그는 그는 일본 고치현 출신으로 서울특파원을 역임했다. 그가 사계에서 유명해진 것은 1991년 8월 일본군 위안부 출신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겪은 통한의 역정을 최초로 아사히신문에 기사화하면서부터다. 이후 김 할머니는 공개된 자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해 2차대전 당시
“저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습니다. 저는 프로그램만 만들어 왔고, 그게 제 소임이라 생각합니다. 국민이 아픈 곳을 긁어주고 국민이 하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게 제 소임입니다.”(한학수 PD)영화 의 실제 주인공이자 지난 2005년 MBC 을 통해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을
이 2014년 미디어 관련 이슈를 정리해보는 독자퀴즈를 마련했습니다. 당신의 미디어 상식 지수는 얼마인가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즐겁게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정답은 오는 29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로_1.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이야기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소장 신광식)가 ‘2014 참여연대 의인상’ 수상자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제보자,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제보자 등 6명을 선정했다.참여연대 의인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접수된 의인상 후보를 심사한 결과 △외교부 문화예술협력과의 업무추진비 횡령사건을 제보한 김경준 △국정원 대선개입
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 이하 MBC본부)는 ‘보복 인사’ 논란이 일고 있는 지난달 31일 인사 발령이 내용과 절차 모두 정당하지 못해 원천 무효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언론시민단체들은 연달아 성명을 내고 MBC 인사의 부당성을 주장하고 나섰다.언론노조 MBC본부는 4일 서울 상암동 MBC사옥 앞에서 기자회
언론시민단체들이 교양제작국을 해체를 골자로 한 MBC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공영방송 MBC를 침몰시키는 행위”라며 규탄하고 나섰다.한국PD연합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노조 등은 27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C의 조직개편안에 대해 “불과 2년전 멀쩡했던 시사교양국을 경쟁력을 강
집에서 모시고 사는 마님이 몇 달 전에 겪은 일이다. 아침 출근길에 누군가 뒤에서 자꾸 쫓아오더란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쭈뼛거리며 다가온 남자가 하는 말.“저기요, 느낌이 참 좋아서 저 뒤에서부터 따라왔는데요. 혹시 연락처 좀 얻을 수 있을까요?”나이 마흔을 넘긴 아내가 황당한 표정으로 말했다.“우리 집 큰 애
2일 개봉하는 는 제목과 달리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을 폭로한 제보자보단 사건의 진실을 끈질기게 추적한 언론인에게 무게 중심을 둔다.알다시피 영화의 소재가 된 ‘황우석 사태’의 진실은 황우석 박사 연구팀에 있던 한 연구원의 양심선언 덕분에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제보를 받고 ‘줄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