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오는 9월 JTBC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의 제작사가 ‘주52시간제’를 약속한 것과 달리 하루에 17시간이 넘는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아래 한빛센터)에 따르면 제보자는 “도레미엔터테인먼트가 스태프들을 모집할 때에는 주 52시간제와 회차 간 휴식 8시간, 그리고 초과촬영 발생 시 초과근무수당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3개월(12주) 기준 평균으로 주 52시간을 맞추는 ‘탄력근무제’라고 했다”고 전했다.한빛센터가 공개한 촬영
[PD저널=박수선 기자] 한국PD연합회가 방송사 불공정행위 근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상생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한국PD연합회는 16일 오후 상생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불공정행위 신고센터 설치‧운영 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상생특위 간사를 맡은 이채훈 PD연합회 정책위원은 "1차 회의에서 방송 생태계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합리적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상생특위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생특위는 앞으로 제작현장에서 벌어지는 불공정행위
[PD저널=이미나 기자] KBS·MBC·EBS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별협약을 체결하고 '방송산업 약자 보호' '언론 신뢰도 회복' 등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대주주 경영 개입 논란 등으로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는 SBS는 '산별협약 탈퇴'를 선언하고 올해 산별협약에서 빠졌다. SBS노조는 사측의 참여를 요구해 왔으나 사측이 뜻을 굽히지 않아 올해 산별협약은 '지상파 공영방송 산별협약'으로 축소됐다.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공공의 영역인 지상파 방송의 위기 극복과 미래 발전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방송의 공공성 강화‘ '제작 환경 개선'등을 주요 의제로 다뤄온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간의 산별협약에서 빠진다.SBS는 26일 지상파 4사 노사 산별협약 탈퇴 의사를 밝히고 올해 첫 지상파 산별협약 상견례에 참석하지 않았다. SBS는 지난 15일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경영진이 심사숙고해 결정”했다며 “민영방송의 특수성”을 이유로 들며 상견례 불참 및 산별 협약 탈퇴 입장을 통보했다.지난해 9월 언론노조와 지상파 4사가 맺은 산별협약은 공정방송을 핵심 노동조건으로 명시하고 공
[PD저널=김혜인 기자] 대왕조개 불법 채취 논란, 김성준 전 앵커의 불법촬영 혐의 등 SBS의 잇따른 위기 대응에 내부에서도 경영진의 무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는 23일 노보에서 최근 SBS 내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SBS 경영진의 책임을 물으며 ‘컨트롤 타워 부재'에 이어 ‘책임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SBS본부는 “(일련의 사안들은) SBS브랜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힌 사안들이지만 모든 책임은 제작진에게 전가된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리메이크 드라마의 시야가 넓어지고 있다. 기존 리메이크 드라마의 주류였던 일본뿐 아니라 영미권, 러시아까지 다양한 각색이 시도되고 있다. 이미 방송계에서는 웹툰, 만화, 소설을 비롯해 해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을 쉽게 볼 수 있다. 방송사나 제작사 입장에서 보면 제작비만큼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제작환경에서 대중에게 검증받은 작품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이러한 흐름을 타고 꾸준히 리메이크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지만, 탄탄한 원작을 둔 드라마의 흥행 여부는 별개의 문제다. 원작과 비교당하거나
[PD저널=이미나 기자] 고 이한빛 PD의 아버지인 이용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 이사장이 21일 만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드라마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 합동 대책이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지상파·제작사 등과 합의한 드라마 제작 환경 가이드라인이 정착될 수 있도록 당정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1일 한빛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방송 스태프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현장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빛센터는 방송 스태프의 열악한 노동 실태를
[PD저널=이미나 기자] 빠르면 내년부터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모든 드라마 제작 현장에 표준근로계약서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표준인건비기준을 도입하고, 각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는 종사자협의체를 꾸려 실질적 노동조건을 협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20일 지상파 3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이하 방송스태프지부)로 구성된 지상파방송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 공동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지상파 방송 드라마 제작 환경 가이드라인 기본사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합
[PD저널=김혜인 기자] 고용노동부의 KBS 드라마 4편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발표를 앞두고 팀장급 스태프에 대한 노동자성 인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기술팀 소속 스태프 146명은 실명으로 "모든 스태프의 노동자성을 인정해달라"고 고용노동부에 요구했다. 10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방송스태프지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태프 146명이 참여한 노동자성 인정 연대서명을 공개하면서 고용노동부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고용노동부는 방송스태프지부의 요청으로 KBS ,
[PD저널=이은주 기자] 지난 1일 방송을 시작한 tvN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이 촬영 과정에서 빚어진 스태프 인권 침해 주장에 침묵하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5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촬영을 마친 상태지만,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로부터 휴식 없이 151시간 촬영을 밀어붙였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도마에 올랐다. 스태프의 제보를 받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방송스태프지부와 지난달 1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스튜디오 드래곤이 근
[PD저널=김혜인 기자] 26일 낮 12시 서울 상암동 CJ ENM센터 앞. MBC 드라마 PD인 김민식 PD가 CJ ENM의 제작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나타났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가 지난 10일부터 ‘故 이한빛 PD 사건 재발방지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벌이고 있는 1인 시위 주자로 나선 것이다. 방송사 PD가 타 방송사 문제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건 드문 일이다. 점심시간에 맞춰 회사 밖으로 나온 CJ ENM 직원들도 김민식 PD에게 눈길을 주며 발걸음을 옮겼다.김민식 PD도 언론노조 쪽에서
[PD저널=이미나 기자] MBN이 KBS 4명을 한꺼번에 영입하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 '콘텐츠 투자 미이행'으로 여러차례 시정명령,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는 MBN이 최근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는 등 전폭적인 콘텐츠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MBN은 박태호 전 KBS 예능국장과 유일용 전 KBS PD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유 PD와 함께 KBS 2TV 팀에 있었던 박선혜 전 KBS PD와 지난해 KBS 2TV 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