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언론과 정치의 관계를 말할 때 흔히 사용하는 표현이다. 너무 멀어서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가까워서도 안 되는, 결국 서로를 견제해야만 하는 위치에 있어야만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2011년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 출범 이후 언론과 정치는 더 이상 불가근불가원의 관계를 형성하지 않고 있다.차기를 꿈꾸는 전직 국회의원들과 정치판의 신인으로 등장하고 싶은 이들은 종편에서 우후죽순 편성한 시사‧토크프로그램에 번갈아 출연하면서 종편 앞에 보수‧친(親)여권 성향의 시청자들이
7·30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했다. 또 전남 순천·곡성에서는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이 15곳 중에서 11곳에서 승리해 압승을 거뒀다. 4곳에서만 당선자를 낸 새정치연합은 참패했다.개표가 완료된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49.90%)가 노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측이 12일 “식민 지배는 하나님 뜻” 발언이 담긴 문 후보자의 2011년 교회 강연 내용을 보도한 KBS에 대한 법적 대응의 뜻을 밝혔다.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 명의의 긴급 발표문에서 “문 후보자의 온누리교회 발언 동영상을 일부 언론이 악의적이고 왜곡되게 편집했다”며 &l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보도와 제작에 일일이 간섭해 온 것으로 알려진 길환영 KBS 사장 해임제청안을 5일 KBS이사회(이사장 이길영)가 의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사회의 해임 제청을 수용하면 이사회는 곧바로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하지만 현재의 KBS 사장 선임 구조는 길환영 사장 체제를 만들었던 때와 전혀 다르지 않다. 길 사장의 퇴진을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출구조사 가상 수치 결과과 KBS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KBS는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됐다며 선거 당일 오후 6시에 발표되는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하지만 여론조사 공표기간 이후 집계된 최근의 여론조사
'계란 라면' 발언으로 한 차례 곤혹을 치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민간잠수사가 시신 수습 시 1구당 500만 원을 받는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민 대변인은 25일 청와대 기자들과 만나 해당 발언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민 대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참사로 불거진 KBS의 보도통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KBS의 세월호 보도 관련 사태와 관련해 미방위 소집을 새누리당에 요구했다.유승희 미방위 간사를 비롯한 임수경, 최민희 의원 등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시장 선거 보도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해 최소한의 양적 균형도 깨지고 있다고 지적이 나왔다.민주언론시민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구성한 공정선거보도감시단은 15일 7차 보고서에서 서울시장 새누리당 경선후보들과 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신문과 방송의 보도량과 태도를 분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기초선거 ‘무공천’ 여부를 묻는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10일 오전 판가름이 난다.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6·4 지방선거와 정치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기초공천 투표·여론조사 완료, 오늘 오전 발표 3면 기사에 따르면 지난 9일 당초 예정됐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9일 첫 TV토론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반론권을 요청하고 나섰다.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토론은 이날 오후 2시부터 90분 동안 주관방송사인 MBC를 비롯해 KBS와 SBS, OBS 등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인 TV조선, 채널A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이날 TV토론에서
2012년 대선 직전 불거진 국가정보원 선거·정치 개입 사건의 축소·은폐한 당사자로 기소됐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 법원은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부족하고,핵심 증인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진술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재판부의 판단을 두고 부실 수사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정책연구원과 민주당 공정언론대책특별위원회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방송 이대로 괜찮은가?’이라는 주제로 첫 토론회 ‘1차 정권의 홍위병,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문제와 대책’을 개최한다.이날 토론회 발제자로는 △최우정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심석태 법학박사 △김유석
철도 파업의 후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지난 16일 새누리당 지도부를 찾아 공석인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에 자신의 측근을 임명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최연혜 사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등 비공개 방문 1면 기사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 황우여 대표와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공개로 차
일본의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신문들이 지난 23일 사설과 기사에서 당선 1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일 관계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내용으로, 이를 접한 야당은 자괴감을 토로하고 나섰다.일본의 보수를 대표하는 은 이날 신문 기사에서 경찰이 파업 중인 철도노
경찰은 민주통합당이 문재인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았다고 고발한 국정원 직원 김모씨의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댓글을 단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대선 3차 TV 토론회에서 이 문제로 논쟁을 벌인 후인 밤 11시에 경찰은 예정에 없던 중간 수사결과를 전격 발표한
대선을 6일 앞둔 13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기동조사팀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측을 위해 불법적인 선거운동(인터넷 댓글 달기)을 한 곳으로 추정되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오피스텔을 급습해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자 1면 머리기사에 따르면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 기동조사팀이 제보를 받고 오후 6시쯤 여의도 한
지난 4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첫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이 재반박과 재질문 기회 차단으로 ‘토론없는 토론’으로 치러지면서 토론 방식 개선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후보자들이 주어진 시간 동안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 반박 등을 할 수 있도록 하지 않고 재질문, 재반박 등의 기회를 차단함은 물론, 지명된 후보자 2인의 상호토론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