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민주당의 압승은 지상파 총선 출구조사의 예측 범위를 벗어난 결과였다. 여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지상파 3사는 최대 178석을 전망했지만, 투표 결과 민주당이 확보한 의석은 180석이었다. 역대 최대를 기록한 사전투표율과 개표가 끝날 때까지 반전을 거듭한 초접전 지역 선거 결과가 적중률을 떨어뜨렸다는 분석이다. 출구조사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지만, 총선에서는 예측이 빗나간 경우가 많았다. 선거구가 많아 선거구별 표본집단이 적기 때문이다. 2010년 방송 3사의 공
[PD저널=박수선 기자] 4‧15 총선에서 여당이 180석을 확보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가운데 조간신문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야당 심판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개표가 99.9% 진행된 16일 오전 8시 23분 현재 지역구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3석, 미래통합당은 84석을 가져갔다. 비례대표 정당별 득표율까지 따지면 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했고,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은 103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6석,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석을 기록했다. ‘공룡여당’의 탄생은 표심이 코로나
[PD저널=박수선 기자] 4‧15 총선 투표 마감 직후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방송된 지상파 3사의 실시간 개표방송 시청률이 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후 6시 15분 지상파 3사를 통해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에 시청자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이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보도전문채널 등 9개사의 총선 개표방송 실시간 시청률(수도권 700가구 대상)을 조사한 결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시청률은 28.64%로 나타났다. KBS가 9.38%로 가장 높았고, SB
[PD저널=김윤정 기자] 지상파 방송사는 21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15일 총선 투표 마감 이후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 KBS는 더불어민주·시민당이 155~178석, 미래통합·한국당이 107~13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MBC는 더불어민주·시민당 153~170석, 미래통합·한국당 116~133석을 예상했다. SBS는 더불어민주·시민당 154~177석, 미래통합·한국당 107~131석을 내다봤다.지상파 3사(KBS·MBC·SBS)는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뒤 자체 여론
[PD저널=박수선 기자]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각 정당별로 막판 판세 분석이 분주하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30+α, 미래통합당은 110+α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3일 조간신문도 여론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여당의 선전을 점쳤다.보수신문은 여권에서 나온 180석 전망을 두고 견제에 나섰다. 는 1면 에서 “(민주당은) 수도권(121곳)·영남(65곳)·충청(28곳)·호남(28곳)·강원·제주(11
[PD저널=이미나 기자] 거대 양당이 총선 미디어분야 공약에서 방송통신 관련 조직개편을 내걸었다. 방송·통신 진흥과 규제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손봐야 한다는 내용이지만 공약의 배경과 방향은 다르다. 각 정당이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과 별도로 발표한 정책공약집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미디어를 관장하는 정부 조직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미디어 담당 부서를 모아 방송통신기구를 재편해야 한다는 지적은 꾸준하게 나왔지만, 정부와 국회 차원의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경기방송이 조건부 재허가를 받은 배경에 '대통령을 향한 자신의 질문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는 김 전 기자의 주장으로 경기방송의 폐업 과정에 불필요한 정치적 프레임이 덧씌워졌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31일 미래통합당이 공개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에 따르면 김예령 전 기자는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 등과 함께 대변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기자는 경기방송이 실시한 희망퇴직
[PD저널=박상연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공적마스크 납품업체 ‘지오영’이 특혜를 보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담긴 페이스북‧트위터 게시물 등에 대해 ‘접속 차단’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5일 회의에서 해당 SNS 게시글 6건이 정보통신 심의규정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우려가 있는 내용’에 해당한다며 다수 의견으로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해당 게시글은 ‘지오영’이 약국 구매량 75%를 독점하고, 정부의 공적마스크 단가와 납품가 사이에 약 3.5배 마진을 보장받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의혹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을 위한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그동안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며 경선에 나섰던 MBC 출신 '정치 신인'들은 줄줄이 탈락했다. KBS에서는 자리를 내려놓은 지 한 달가량 된 정필모 전 부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명단에 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4일까지 발표된 각 당의 공천 결과를 종합해 보면,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MBC 출신 인사들은 앞서 서울 송파을과 영등포을에서 각각 단수 공천을 받은 배
[PD저널=은지영 기자] 방송사 저녁종합뉴스에서 총선 관련 보도량이 늘어났지만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유해 보도도 함께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19일 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 서울지부는 3월 둘째 주(9~15일) KBS1, MBC, SBS, JTBC, TV조선, 채널A, MBN 저녁종합뉴스의 총선 보도를 양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총선 관련 보도는 전주보다 3.2%가량 증가했지만, 전체 뉴스 리포트의 10.8%(139건)에 그쳤다. 종편의 선거 보도 비중에 많았는데, TV조선이 16.3%로
[PD저널=이미나 기자] 미래통합당의 위성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에 조수진 전 논설위원이 배정됐다. 반면 '언론장악' 비판이 거셌던 당시 양대 공영방송의 사장이었던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은 비례대표 공천에 실패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4·15 총선에 나설 비례대표 후보 명단과 순번을 확정해 발표했다. 총 40명 가운데 언론계 출신 인사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은 1번을 받은 조수진 전 논설위원을 비롯해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14번), 2007년 미래에셋증권
[PD저널=은지영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을 철회한 전광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상임위원이 16일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 복귀를 시도했다가 다수 위원들의 항의를 받고 발길을 돌렸다.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이 부적절한 정치 참여라는 비판을 받고 지난달 24일부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전광삼 위원은 16일 방심위 통신소위원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통신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위원은 자진 사퇴 요구를 거부하면서 심의 업무만 회피해왔다. 미래통합당 공천 면접까지 본 전 위원은 지난 6일 TK지역 공천 결과 발표를 앞두고 돌연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 대비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지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9일 조간에선 민주당의 ‘비례정당’ 합류에 비판적인 논조가 두드러진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결론 내리지 못하고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모바일 투표 시스템을 이용해 이번 주 내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민주당이 당원들에게 선택권을 넘긴 것이라는 지적이다. 9일 조간은 ‘비례연합정당’ 참여
[PD저널=이미나 기자] 총선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계에 입문한 전현직 언론인들의 총선 출마 소식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지난 20대 국회에서 9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MBC 출신 후보자들이 대거 출마 소식을 알렸다.3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시스템에 등록된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는 모두 2428명이다. 이 중 현직을 '언론인'으로 표기한 이는 단 두 명이지만, 언론 관련 경력을 주요하게 기재한 이들도 45명이나 된다.지금까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MBC 출신은 10명에 이른다. 최근 공천이 확정된 한준호 전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에 맞서 연합정당 참여를 검토 중인 가운데 2일 조간신문은 “꼼수” “정치개혁 역행”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주권자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최근 ‘미래한국당 저지와 정치개혁 완수를 위한 정치개혁연합(가칭) 창당'을 민주당에 공식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개혁 가치를 공유한 민주당과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이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창당하고, 여기에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파견하는 방식이다.하지만 민주당과 함께 ‘4+1 선거법’ 개정을 주도
[PD저널=박예람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 7명이 미래 통합당 공천을 신청한 전광삼 상임위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전광삼 위원은 “사퇴할 이유가 없다”며 위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광삼 위원과 함께 미래통합당(전 자유한국당)의 추천을 받아 방심위에 들어온 이상로 위원을 제외한 방심위 위원들은 25일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이 정치활동에 해당해 방심위 심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다며 전광삼 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방심위원은 정치활동에 관여할 수 없다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대한애국당 법률고문을 지낸 서정욱 변호사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언론계 안팎에서 개선 요구가 컸던 정당 추천 관행을 방통위가 이번에도 벗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방통위는 1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KBS 보궐이사 추천 건을 비공개로 논의한 뒤 서정욱 변호사(법무법인 민주)를 추천키로 의결했다. 앞서 KBS 이사에 선임됐던 천영식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총선 출마로 사퇴한 데 따른 조치다. 서 변호사가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KBS 이사에 임명될 경우 잔여 임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