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최근 유튜브 예능 리뷰 콘텐츠가 '본방'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전문가 리뷰어들의 해설과 비평이 인기 예능의 파생 콘텐츠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엠넷 (이하 )와 , 유튜브 이 리뷰어를 양산한 대표적인 콘텐츠다. 각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들이 리뷰어로 등판해 깊이 있는 설명과 신랄한 비평을 내놓는데, 시청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댄서 제이블랙의 로잘린과 립제이의 1:1 배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톱스타 여배우들이 드라마로 귀환했다. 반응은 엇갈렸다. 배우들의 열연에 호평을 보내는가 하면 ‘이름값’에 비해 아쉬운 시청률을 두고서 “흥행 보증 수표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도 나온다.시청패턴이 다양화된 만큼 드라마를 시청률 잣대로만 재단하면 납작한 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인물, 사건, 갈등 구조에 따라 드라마의 재미가 달리 보이는 만큼 배우들의 캐릭터 열전으로 드라마를 살펴본다. 전형성 깨부순 캐릭터에 도전한 이영애JTBC는 이영애의 야심작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영애는 경찰 출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노조가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2일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보도 담당 부서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1차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파업 지침에 따라 SBS 보도본부·아나운서팀, SBS A&T 영상취재팀·영상편집팀·보도기술팀·뉴스디자인팀 소속 조합원은 파업 기간 내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시사교양·드라마·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조합원들은 일단 정상적으로 업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사측의 대응에 따라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
[PD저널=장세인 기자] 오는 9일부터 선거법에서 정한 보도·토론방송 외에 후보자의 방송 출연이 금지되면서 거대양당 대선 후보는 막판 예능 출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후보들의 예능 출연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소수정당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KBS 에는 지난달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이어 오는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출연한다. 오는 3일 TV조선 은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나와 '대선밥상' 특집으로 꾸며진다. 두 후보는 지난 9월 SBS
[PD저널=박수선 기자] SBS가 대주주 투자와 관련한 재허가 조건 이행이 미흡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는 49개 지상파방송사 재허가 조건·권고사항에 대한 2020년도 이행 실적 점검 결과, 443건의 허가 조건 중 4건이 미이행됐다고 1일 밝혔다. KBS와 MBC는 '상위직급 비율 축소' '콘텐츠 투자계획 미이행' 등으로 시정명령, 행정지도 처분을 받게 됐다. SBS는 종사자 대표와 협의해 마련하라고 한 미래발전계획(최대주주 투자 기여방안 포함)이 미흡하다고 판단, 행정지도 처분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노조가 '임명동의제 사수'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91.4%의 투표율과 86.6%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본부 전체 재적인원 1024명 중 936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811명(86.6%)이 찬성했다. SBS본부는 29일 “압도적 투표율에 압도적 가결로 공정방송을 위한 SBS 구성원들의 염원과 열망이 투표결과에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밝혔다.SBS노조 파업은 사측의 임명동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시청자위원회가 "‘임명동의제’는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니라, 보도·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임명동의제 시행을 권고했다. SBS 시청자위원회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무단협 상태와 노사 간 갈등이 지속되는 것이 결국은 시청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지난 2017년 SBS 노사 양측이 합의한 ‘임명동의제’는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니라, 보도·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내용과 편성에 있어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SBS가 시청자
[PD저널=김승혁 기자] 경찰 부실 대응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 흉기난동 사건을 두고 언론이 '여경 혐오론'을 재점화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현장에 있던 여성 순경이 경력 1년 미만의 '시보'라는 사실이 첫 보도 5일 만에 나올 정도로 언론은 '여경 혐오' 목소리를 퍼나르는 데 집중했다. 인천의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일어난 흉기난동 사건은 현장에 있던 경찰이 가해를 제압하지 않았다는 게 드러나면서 경찰 부실 대응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 17일 논란을 처음으로 다룬 MBC SBS 보도는 '경찰 현장
[PD저널=장세인 기자] SBS ·KBS 등 6편이 제260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2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6편을 결정했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을 수상한 SBS (연출 이동원, 작가 정문명)는 앞선 제주시 이승용 변호사 살인사건을 다뤘던 방송에서 공개하지 못했던 정보와 추가 증언을 토대로 사건의 실체에 다가갔다. 심사위
[PD저널=오학준 SBS PD] 相識滿天下 知心能幾人(상식만천하 지심능기인). 얼굴 아는 사람은 세상 가득하지만 속마음을 아는 이는 몇이나 될까.김소영의 를 읽으며 영화 속 영지를 떠올렸다. 한문 학원 교사 영지(김새벽)는 은희(박지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먼저 물어보는 유일한 어른이다. 그는 안정적으로 보이던 세계가 조금씩 무너지던 1994년, 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 무심히 살아가는 어른들을 보며 고통스러워하던 은희를 살게 하는 버팀목이었다. 그가 남긴 작은 말들은, 은희가 부서진 파편에 발을 다치지
[PD저널=김승혁 기자] 방송사들이 유튜브 콘텐츠 트랜드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큰 성공을 거둔 생존 서바이벌 장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데, 성패는 엇갈린다. 웹예능 가 신드롬을 일으킨 뒤 채널A가 발빠르게 내놓은 는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다. 채널A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는 시즌2 제작을 확정 짓고, 출연자를 모집 중이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도 ‘세계최초 특수요원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표방하면서 생존 서바이벌 붐에 가세했
[PD저널=김승혁 장세인 기자] 사측과 임명동의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 무단협 상태에 놓인 SBS노조가 13년 만에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정형택 SBS본부장은 “구성원들을 철저히 무시하며 협상에 나설 뜻이 없는 사측을 상대로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 빼앗겨도 짖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로 길들여질 것인지, 내 존엄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물 수 있는 자주적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지 결정해야 할 때”라며 “오는 2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창사 31주년을 맞은 12일, SBS 구성원들이 대주주인 TY홀딩스 사옥 앞에 모여 "단체협약을 복원하고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협약이 해지되면서 최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이날 TY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사옥 앞에서 ‘노동탄압 방송장악 TY홀딩스 윤석민 회장 규탄대회’를 열였다. 정형택 SBS본부장은 “지금 SBS에서는 창사 31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지만, 종사자를 대표하는 노조 위원장은 창사 기념식에 자리
[PD저널=김승혁 기자] SBS가 단체협약 해지에 따라 노동조합 활동 보장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자 노조 측이 “노조 탄압의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반발했다. SBS는 지난 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에 단체협약 해지 이행 관련 공문을 보내 노측의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이유로 대며 조합활동 보장 조항 적용을 오는 12월 1일부터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사측은 “노조의 노동쟁의 발생 통보에 따라 회사가 조합 활동을 계속 보장해 줄 필요성 또한 상실하게 되었다”며 “다만 단체협약 해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
[PD저널=손지인 기자] 투표 조작이 드러난 Mnet 와 협찬을 받고 가짜 전문가를 출연시킨 SBS 비즈< 생생경제 정보톡톡>이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과징금액은 추후 전체회의에서 방송법에 따라 위반행위의 내용과 정도, 기간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Mnet 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 위반으로 가장 높은 징계 수위인 과징금을 결정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걸그룹 멤버 선발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는 시리즈에 이어
[PD저널=장세인 기자] 폭력·혐오적인 연출로 비판을 받았던 EBS 애니메이션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가 법정제재를 결정했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4일 EBS (5월 3일, 6월 18일·24일·25일, 7월 1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어린이 및 청소년의 정서함양’과 ‘어린이·청소년 시청자 보호’ 조항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결과, 전원 일치로 법정제재인 '주의' 의견을 냈다. 해당 안건은 이후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제재 수위가 확정된다. 앞서 은 변
[PD저널=김승혁 장세인 기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따라 방송가도 1년 넘게 '무관중'으로 있던 방청석의 문을 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업계의 특성상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그동안 공개 방청 프로그램을 관객 없이 방송해왔던 방송사들도 하나 둘 방청객을 받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방송사는 KBS다. KBS는 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