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방송사들이 유튜브 콘텐츠 트랜드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큰 성공을 거둔 생존 서바이벌 장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데, 성패는 엇갈린다. 웹예능 가 신드롬을 일으킨 뒤 채널A가 발빠르게 내놓은 는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다. 채널A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는 시즌2 제작을 확정 짓고, 출연자를 모집 중이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도 ‘세계최초 특수요원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표방하면서 생존 서바이벌 붐에 가세했
[PD저널=김승혁 기자] '기사형 광고'로 사실상 포털에서 퇴출된 연합뉴스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언론시민단체들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연합뉴스의 자성을 촉구했다. 언론사의 포털 입점과 제재를 심사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는 지난 12일 기사형 광고를 포털에 내보낸 연합뉴스에 ‘뉴스스탠드 제휴’ 강등을 결정했다. 오는 18일부터 연합뉴스가 제공하는 언론사 편집, 기자, 연재 구독 서비스는 포털 뉴스 화면에서 볼 수 없다.연합뉴스는 제평위의 결정에 “이중 제재이자 국민 알권
[PD저널=김승혁 장세인 기자] 사측과 임명동의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 무단협 상태에 놓인 SBS노조가 13년 만에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정형택 SBS본부장은 “구성원들을 철저히 무시하며 협상에 나설 뜻이 없는 사측을 상대로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 빼앗겨도 짖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로 길들여질 것인지, 내 존엄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물 수 있는 자주적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지 결정해야 할 때”라며 “오는 2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창사 31주년을 맞은 12일, SBS 구성원들이 대주주인 TY홀딩스 사옥 앞에 모여 "단체협약을 복원하고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협약이 해지되면서 최근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는 이날 TY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사옥 앞에서 ‘노동탄압 방송장악 TY홀딩스 윤석민 회장 규탄대회’를 열였다. 정형택 SBS본부장은 “지금 SBS에서는 창사 31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지만, 종사자를 대표하는 노조 위원장은 창사 기념식에 자리
[PD저널=김승혁 기자] 국회가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 심사 기한을 2024년 5월까지 연장한 가운데 다수 언론도 차별금지법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는 한 차례 연장했던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 기한을 21대 국회 임기만료일인 2024년 5월 29일으로 다시 연장했다. 지난 2007년 국회에서 처음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14년 동안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30일의 도보행진이 시작된 지난 10월 5일부터 법사위가 심사
[PD저널=김승혁 기자] 최근 Z세대를 겨냥한 드라마와 예능에서 꿈을 향한 도전과 경쟁 이야기를 벗어나 위로와 공감에 방점을 찍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10대 아이돌 연습생의 고충을 담은 MBC , '망한 아이돌'이 주인공인 JTBC , Z세대들의 성(性) 고민을 가감 없이 보여줄 티빙 오리지널 이 대표적인 예다.9월 방송을 시작한 은 MBC 걸그룹 오디션 의 프리퀄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선 이례적으로 ‘심리 상담’을 전면에 내세웠다.10대 소
[PD저널=김승혁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이 보도 개입성 발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월권행위'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방문진 정기 이사회에서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임정환 이사는 MBC 보도본부장으로부터 '20대 선거보도 모니터당 구성 및 운영계획'을 보고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이사는 “현재 MBC 선거보도 모니터단이 제대로 운영 가능한 것인지 알고 싶다”며 "보도본부장을 불러 선거보도 계획을 들어보고 이사진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PD저널=김승혁 기자] SBS가 단체협약 해지에 따라 노동조합 활동 보장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하자 노조 측이 “노조 탄압의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반발했다. SBS는 지난 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이하 SBS본부)에 단체협약 해지 이행 관련 공문을 보내 노측의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이유로 대며 조합활동 보장 조항 적용을 오는 12월 1일부터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사측은 “노조의 노동쟁의 발생 통보에 따라 회사가 조합 활동을 계속 보장해 줄 필요성 또한 상실하게 되었다”며 “다만 단체협약 해지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에서 모인 공동체라디오 27개사 대표들이 "공동체라디오만이 할 수 있는, 시민 참여 방송국을 꾸려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이하 공방협)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확대 출범 및 시민보고대회’를 열었다.지난 2004년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된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 방송이다.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17년 만에 공동체라디오 신규 허가를 내주면서 20개의 공동체라디오방송이 새롭게 추가돼
[PD저널=김승혁 장세인 기자]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따라 방송가도 1년 넘게 '무관중'으로 있던 방청석의 문을 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업계의 특성상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그동안 공개 방청 프로그램을 관객 없이 방송해왔던 방송사들도 하나 둘 방청객을 받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방송사는 KBS다. KBS는 를
[PD저널=김승혁 기자] “은 매우 불공정하고 비합리적인 게임입니다. 규칙을 위반하지 않는 이상 생존하기 위해 저지르는 어떤 일도 문제 삼지 않을 것입니다.”‘지상파 최고 매운 맛’을 자처한 MBC 서바이벌 예능 이 1일 베일을 벗었다. 은 10명의 참가자들이 최대 3억 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이다.방송 전 ‘, 지상파 버전’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비드라마 부문 TV화제성 지수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를
[PD저널=김승혁 기자] 임명동의제 폐기를 요구한 사측과 단체협약 개정 협상을 진행해오던 SBS 노조가 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지난 3일부터 무단협 상태에 놓여있는 SBS 노사는 지난달 27일까지 추가 교섭을 벌였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SBS는 2017년 최대주주, 노조와 임명동의제 도입에 합의하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국내 방송 역사에 없었던 획기적인 조치"라고 자평했지만, 4년만에 "노조위원장 동의제로 변질됐다"며 단체협약에 명시된 임명동의제 삭제를 노조에 요구했다
[PD저널=김승혁 기자]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 플러스, 애플TV+까지 국내 OTT 시장에 뛰어들면서 구독자 확보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과연 넷플릭스가 포문을 연 OTT 구독 경제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 등에서 미디어 생태계 지형 변화를 분석한 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이 최근 펴낸 (커뮤니케이션북스)은 대세가 된 구독모델의 성공 요인과 미래를 전망한 책이다. 120쪽의 얇은 책이지만, 동영상·신문·음악·웹툰·게임 등 각 분야의 구독 모델의 특징과 성공 요인을 체계적으로 정
[PD저널=김승혁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시상하는 이달의 독립PD상(7·8·9월)에 KBS2 , OBS , KBS2 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종합구성물 부문 수상작인 (연출 양지혜)은 보호소장이 총으로 개를 사살한다는 제보를 받고, 전남 완도군 유기견 보호소의 처참한 현장을 담은 작품이다. 방송에선 보호소를 관리해야 할 완도군의
[PD저널=김승혁 기자] 벨라루스의 독재 권력을 국제사회에 고발한 미하일 아르신스키 기자가 1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세계에 알린 외신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이름을 딴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진실보도를 위해 노력하는 영상기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힌츠페터국제보도상조직위원회는 지난 6월 1일부터 1개월 간 국제공모를 진행했다.이안 필립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심사위원장과 국내외 언론계·학계·예술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총 13개국에서 받은 25개 출품작을 두 차례에
[PD저널=김승혁 기자] SBS 무단협 24일째를 맞은 26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산하 지부장 등 30여명이 SBS 사옥 로비에 모였다. 언론노조 SBS본부(이하 SBS본부) 창립 23주년인 이날 전국에서 모인 언론 노동자들은 SBS의 임명동의제 폐기가 언론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면서 SBS본부의 무단협 대응 투쟁에 연대의 뜻을 보냈다. SBS 사측은 지난 4월 전임 노조위원장이 노사합의를 어겼다는 이유로 경영진 임명동의제 조항 삭제를 요구하며 단협 해지를 통고했다. 노측은 경영진 임명동의제에서 한발 물러선 타협안을
[PD저널=김승혁 기자] 8년째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MBC ()가 초심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연출을 맡고 있는 허항 PD는 지난 21일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새로운 을 원하는 시청자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초창기 모습을 그리워하는 시청자와 새로움을 원하는 시청자 모두를 아우르는 제3의 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은 2013년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싱글라이프'를 관찰하는 예능으로 출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