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 12월 5일 밤 8시 55분첫 번째 이야기-가짜 인생 35년 사기녀(스토리 헌터 : 류은희 기자)#한 여인에게 홀려 쑥대밭이 된 마을한 여인 때문에 경기도 이천의 한 작은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문미순(가명, 64세)이라는 이름의 여인이 마을에 정착한 건 2005년. 그런데 12년째 마을 사람들과 친분을 쌓아온 이 여인이 무려 4억 원 이상의 돈을 빌려 사라진 것이다. 1억 원이 넘는 돈을 건넨 목사부터 땅을 담보로 대출까지 해준 농부, 그리고 택시기사, 세신사 등 직업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피해를 입은
▲ SBS / 12월 5일 밤 11시 10분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았던 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오는 5일 방영된다. 은 국내 최정상 씬스틸러들이 펼치는 연기대결 프로그램으로 드라마와 리얼 버라이어티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포맷과 배우들의 유쾌한 애드리브 연기가 어우러져 호평을 받았다.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며 새 단장에 들어간 은 15인의 배우군단을 주축으로 두 팀으로 나뉘어 더욱 강력한 연기 전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 EBS / 12월 5일 밤 9시 50분1부-을의 가족 불안의 대물림1부, ‘을의 가족 - 불안의 대물림’편에서는 원치 않는 방식으로 실직을 경험한 가장과 그 자녀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 ‘임금’뿐인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사회적 안전망에 대해 고민해본다2016년 사람들 마음에 자리 잡은 ‘불안‘ 시작은 1997년이었다!1997년 IMF 외환위기. 그로부터 20년. 기업과 국가는 살아났다. 하지만, 그때 무너졌던 가족들의 삶은 복원이 됐을까? IMF 외
MBC 김환균, 한학수 등 9명의 PD와 기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전보발령무효확인 등 항소심에서 승소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 제1민사부(재판장 김상환 부장판사)는 1일 김환균, 한학수 등 9명의 PD, 기자 등 제작인력이 비제작부서로 발령난 것은 업무상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피고(MBC)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 2014년 10월 MBC는 효율성과 수익성을 앞세워 조직개편을 단행했고, 교양제작국을 해체하며 대규모 인사발령을 통해 교양제작국 소속 PD들을 대거 비제작 부서로 발령했다. 당시 부당 전보
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노조)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함께 ‘공정방송 쟁취와 보도참사, 독선경영 심판’을 위해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KBS노조, KBS본부 등 사내 모든 노동조합이 함께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휴일 제외 5일 동안) 총파업 찬반투표 및 6개 본부장 신임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2,995명 중 85.5%인 2,56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투표율은 79.2%다. 이에 KBS 양대 노동
29일 방송 저녁뉴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단연 톱보도로 꼽혔다. 박 대통령은 외견상 퇴진을 거론했지만 일정 및 절차의 결정을 국회에 떠넘겼고 검찰이 제기한 범죄 혐의 역시 부인했다. 탄핵에 동조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흔들면서 정치권 분열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과 하야 밖에 선택지가 없는 상황에서 탄핵 국면을 장기화하며 임기를 채우려 한다는 해석이다. ‘퇴진을 위한 법적 절차’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의 경우 개헌으로 임기단축을 ‘합법화’ 해보라는 엄포로 해석되면서 박 대통령이 사실상 퇴진을 재차 거부
회사는 늘 조용했다. 2011년 입사 후 한 차례의 파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그랬다. 바깥에서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KBS PD 사회만큼은 세상과 동떨어진 견고한 성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듯 했다. “위기다”, “비상경영체제다” 하는 지긋지긋한 말들 속에서 PD들은 누가 보든 안 보든 정해진 프로그램을 만들어냈고, 제작비만 계속해서 줄여대는 환경 아래 누군가는 그만큼 더 아무 것도 하지 않았고, 누군가는 그 공백을 열정 페이로 꾸역꾸역 채워 넣었다. 그러면 위기가 극복되기라도 하는 것 마냥 다들 그렇게 조용히 살았다.하지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다. 현재 방영 중인 SBS (연출 진혁, 극본 박지은)과 tvN (연출 장영우, 극본 서재원·권소라)은 스타 작가가 집필하거나 연기력을 입증 받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지만, 시청자 반응이 영 미적지근하다. 는 미국 드라마와 달리 혹평을 얻었고, 박지은 작가의 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전작 신드롬에 준하는 흥행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다. 물론 이들 드라마가 방영 전까지 워낙 높은 관심을 받았던 터라 반감을 사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 결정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 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29일 기만적이라며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언론단체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말에는 어떤 잘못의 인정도 찾아 볼 수 없다. 이런 말을 듣기 위해 지난 주말 추위를 견디며 광화문에 150만 명이 모였는가라는 자괴감이 든다”라며 박 대통령이 자신의 문제를 국회로 넘기면서 탄핵까지 막고 있음을 지적했다.이어 “대통령은 여전
지난 9월 경주에서 발생한 5.8 규모의 지진 이후, 한국에서도 재난방송과 위기 대응 시스템에 대해 관심이 증폭됐다. 이에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재난 매체로서의 라디오에 대해 주목하며, 지난 25일 ‘재난과 라디오’를 주제로 넥스트라디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일본의 재난방송 법제도와 라디오 재난방송 매뉴얼, 실제 방송 사례들을 발표하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는 재난 매체로서 라디오의 가치를 재발견했다고 강조했다. 한영학(일본 훗카이가쿠엔대 법학부 저널리즘론 교수)=
현재 방영 중인 예능 중 가장 활기 넘치는 프로그램은 단연 SBS (이하 )이다. 2015년 3월에 시작했으니 곧 2년째에 접어드는 중년들의 리얼버라이어티는 나이에 걸맞은 느긋함 속에 이제야 안정적인 체제를 마련했다. 들쑥날쑥했던 멤버들은 어느 정도 벼려서 확실한 캐릭터를 가진 가족 구조를 이루게 됐고, 여기에 설렘과 기대를 품게 만드는 ‘새 친구’들이 합류해 다채로움을 더한다. 여러 캐릭터들이 모여서 뿜어내는 재미 속에서 2000년대 후반 과 등 리얼 버라이어티 전성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시상하는 제200회 이달의 PD상(2016년 10월 방송분)에 SBS , KBS , KBS 쿨 FM 총 세 편이 선정됐다.드라마·예능부문 수상작에는 SBS (연출: 김영욱, 작가: 모은설)(▷링크)가 선정됐다. SBS 는 대한민국 최고 가수의 명곡을 일반인 듀엣 가수와 함께 부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수가 되려는 가수지망생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각자의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재소자들을 면회하며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으로부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기소된 독립PD 4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3단독(판사 김춘호)은 24일 오전 10시에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MBC 405회 ‘두 여자는 왜 1인 8역에 속았나’ 편을 연출한 독립PD 2인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424회 ‘시흥 아내 살인사건-남편의 위험한 사랑’ 편을 연출한 독립PD 1인과 405회의 조연출을 맡은 독립PD
풍자와 패러디의 전성시대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피의자로 전락하고, 상식을 뛰어넘는 최순실의 국정개입 사건의 여파로 풍자 현상은 정점에 달하고 있다. 매주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10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참여한 시위 현장은 가장 주목받는 ‘풍자의 장’(場)이 됐다. 시민과 청소년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문을 빗대어 ‘내가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만 들어’라는 손팻말을 들었다.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현실을 환기시키는 표현수단이 다양해진 것이다. 현실 속 광장과 대중문화 무대 모두 정권
공영방송 KBS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가 연일 거세지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매주 열리는 촛불집회에서도 KBS 취재진들이 쫓겨나기도 했고, 현장에 있던 KBS 취재 차량에는 '하야하라'라는 스티커와, '니들도 공범이다'라는 그래피티가 그려졌다. 상황이 이러하자 KBS 보도국을 비롯한 언론노조 KBS본부에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아이템에 대한 보도통제를 통해 현 상황을 초래한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고 나섰다. 동시에 자성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K
지난 민중총궐기 때 경찰 차벽을 꽃 벽으로 만들 거라는 계획을 듣고 참 멋있고 괜찮은 비폭력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경찰의 합법 프레임을 넘어설 필요가 있지만, 대규모 거리 시위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최대한 많은 사람이 모여서 함께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차벽을 꽃 벽으로 꾸미는 것은 안전하면서도 시각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저항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집회가 끝나고 난 뒤 일부 시위대가 경찰들이 무슨 죄냐며 차벽 스티커까지 다 떼어주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순간 ‘이건 아닌데’라는
고대영 KBS 사장이 구성원들로부터 지난 1년의 경영에 대해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본부)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실시한 고대영 사장 1년 평가 결과 고대영 사장은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경영뿐만 아니라, 보도·방송·인사 등 전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10점 만점에 1.42점을 기록했다.이번 설문조사는 고대영 사장 1년간의 방송과 경영, 인사 등을 평가하는 항목들로 구성됐으며, 세부적으로는 KBS의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 수행 여부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평가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