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강도에게 자율규제를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가짜뉴스를 의도적, 조직적으로 만들고 유통시키는 범법자들을 상대로 자율규제에 맡기겠다는 것은 정부 스스로 직무를 유기하고 강도들의 세상으로 만들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법무부, 교육부 등이 준비한 '범정부 허위조작정보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발표가 청와대의 제동으로 연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허위조작정보는 보호받아야 할 영역이 아니다”라며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기 때문이다.보도에 따르면
[PD저널=이미나 기자]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을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과 여당은 “조작된 허위정보에 한해 (제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부가 주도한 ‘가짜뉴스’ 대책은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이효성 위원장은 발표를 연기한 '범정부 허위조작정보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가짜뉴스’라는
[PD저널=이미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선 공영방송 정상화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앞서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방송 관련 증인 협상이 불발되면서, KBS 국정감사와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선 공영방송 정상화와 관련된 인물이 대거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과방위 여야 간사가 합의한 참고인 명단에 따르면 오는 18일 방문진 국정감사에는 김세의 전 MBC 기자와 이순임 MBC 공정노조 위원장, 그리고 MBC 정상화위원회에서
[PD저널=이미나 기자] 자유한국당이 MBC에 이어 KBS의 과거 청산 작업에도 '이메일 사찰' 의혹을 부각하고 나선 모습이다. 지난주 KBS 이사회에선 자유한국당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KBS 이사가 양승동 사장의 퇴진을 요구한 데 이어, 1일 자유한국당은 양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1일 자유한국당은 '이메일 사찰' 의혹과 관련해 양승동 KBS 사장과 복진선 진실과미래위원회 단장 등을 통신비밀보호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메일 사찰' 의혹은 지난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연일 뉴스메이커로 주목받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재정정보시스템에서 얻은 정보를 근거로 청와대의 업무추진비가 부당하게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참모진이 소관 업무회의에 참석하면서 수당을 부적절하게 받았다는 내역도 추가로 공개했다.심 의원이 구체적 내역 자료와 함께 관련자 실명까지 공개했기 때문에 언론에서도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내용의 진실 여부를 떠나 일단 청와대의 도덕성과 신뢰에 치명타를 가하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도 신속하게 기자회견을
[PD저널=박수선 기자] 청와대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영상에 비속어가 들린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가 당국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22일 온라인에는 북한 백화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환담을 나누는 영상에 비속어가 들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속어를 말한 카메라기자를 엄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하루 만에 7만 명 넘게 참여 의사를 밝혔다.이번 평양 정상회담은 주관방송사인 KBS를 비롯해 MBC, MBN, CBS, 한국
[PD저널=이미나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생중계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영상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촬영자를 색출해 엄벌해 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다.문제가 된 영상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 날인 지난 18일 촬영된 것이다. tbs TV가 해설없이 1시간 분량으로 올린 영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덕담을 나누는 사이에 누군가 비속어를 말한 것처럼 들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22일 청와대에는 비속어를 말한 촬영기자를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남북 철도를 연결하는 공사를 연내에 착공한다고 한다. 언제쯤 기차를 타고 평양, 신의주를 거쳐 베이징, 유럽으로 여행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꿈같은 일이 살아생전 가능할까.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고 미국의 상응 조처에 따라 영변 핵시설 영구적 폐기를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답방 형식으로 서울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4차 정상회담을 하겠다고 약속
[PD저널=박수선 기자] 가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핵 폐기의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다”고 혹평했다. 20일 조간신문 대다수가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진일보한 성과“로 평가하며 ‘비핵화 실천‘을 당부한 것과 비교하면 박한 평가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9일 직접 육성으로 "한반도를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내에 서울 방문 의사를 밝히면서 남북관계가 한층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는 20일자 사설에서 “이 말은 실천으로
[PD저널=김혜인 기자]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지상파 3사가 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지상파는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18일 오전 6시부터 특별 생중계를 시작한다. KBS , MBC , SBS ‘남과 북 다시 평양에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한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주관방송사인 KBS는 중계 차량 5대와 취재 제작 인력 18명을 평양에 파견했다. KBS는 정상회담 기간 동안 북한에서 들어오는 모든 중계와 촬영 화면을 국제방송 신호로 제작해 전 세계로 송출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가 잇단 ‘홈런성 파울 볼’을 날리고 있다. 최저임금 때문에 한 여성이 자살했다는 보도로 가짜뉴스 논란에 휘말리더니 이번에는 정해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내세워 “경제정책 종합적 운용 실패”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보수쪽의 주목을 받았다. 당정청이 ‘소득주도성장’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합창을 하는 와중에 대통령 최측근이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고백했다는 게 보도의 요지다.의 보도를 어떻게 읽고 해석해야 할까. 는 문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연내 ‘중간광고’ 도입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 분위기다.방송통신위원회가 연내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재검토와 종편 비대칭 규제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에는 ‘중간광고’ 도입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방송의 날 행사에 참석해 “불필요한 규제는 제거하고 간섭하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힌 것도 지상파 방송사들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MBC SBS 는 문 대통령 발언 중에서 “규제 개선”을 부각해 보도했다.방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