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심사를 진행 중인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24일 공청회를 열었다. 인가 심사 과정에서 미래부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외부 의견을 공식 수렴하는 자리였지만, 심사기준은 물론 이동통신과 유료방송,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등 기본 자료의 공개조차 없었다. 방송‧통신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예고하는 사안임에도 정부가 형식으로만 여론을 수렴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서둘러 논의를 마무리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날 공청회에서 이어진 이유다.결합상품 폐해 부정하며 멀티플렉스 효과 말하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4년차에 접어든다. 2012년 대선 당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언론 정상화’를 공약했던 대통령은 취임 열흘도 지나지 않아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도 방송장악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3년을 꽉 채워 보낸 지금, 대통령과 주변에선 방송장악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놓는 답변을 보면 정말로 그렇게 믿는 듯 보일 정도다. 이명박 정부 때처럼 대규모의 파업 등의 사태가 없는 상황에서도 알 수 있다는 주장이다.하지만 취임 4년차를 맞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 안팎에서
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상도동 숭실대학교 조만식기념관 526호에서 ‘방송과 정치공론장-방송은 선거와 정치를 어떻게 재현하는가? 선거방송과 정치광고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방송환경 변화에 따른 선거방송의 역할에 관한 연구(권장원 대구가톨릭대 교수) △방송 미디어 중심의 선거에서 정치 광고의 역할과 발전 방향(이진로 영산대 교수) △미국 대통령선거 경선 방송토론의 시사점 연구 : 양당 토론의 특성과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 이하 방송협회)가 15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승인을 불허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다. 지상파 방송 협의체인 방송협회는 의견서를 통해 방송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화로 인한 콘텐츠 시장의 황폐화, 재벌기업의 방송 공공성 침해 등을 이번 인수합병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방송협회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방송 플랫폼 시장이 다자 간 경쟁 구도에서 KT와 SKT의 양강 체제로 변화할 것을 우려했다. SKT가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하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약 7
지난해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최대 케이블방송업체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한다는 발표 이후 동종업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에서 반대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참여연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0.6%가 두 기업 간 인수합병을 반대한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14개 시민단체, 노동조합, 지역·미디어단체가 함께 결성한 연대단체인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장을 위한 시민실천행동’(이하 방송통신실천행동)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장을 위한 시민실천행동이 15일 오후 2시,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앞에서 ‘SKT-CJ헬로비전 인수합병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지난해 말 이동통신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최대 케이블방송업체인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전격 발표한 이후 SK텔레콤의 독과점 확대와 이로 인한 방송통신 공공성의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참여연대가 실시한 국민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60.6%가 이번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
또 다시 글로벌 경쟁력 주장이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전문가 토론회’에서 인수합병에 찬성하는 학자들은 이미 국경이 사라진 방송시장 안에서 넷플릭스(Netflix)와 유튜브(Youtube)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현실을 고려해 유료방송의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에서 이번 인수합병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사실 글로벌 경쟁력은 방송시장에 신규 사업자를 등장시키거나 변화를 예고하는 상황마다 등장하는 얘기로, 지난 2009년 정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60.6%가 반대한다”는 SK텔레콤 측에 불리한 내용을 담은 여론조사 보도가 나갔지만 관련 기사가 사라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시민사회단체가 구성한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장을 위한 시민실천행동(이하 방송통신실천행동)은 3일 성명을 내고 참여연대가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응답자가 60.6%로 나타났고 언론에서는 해당 결과를 보도했으나 기사 일부가 돌연 삭제됐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가 우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27일 전
2015년 한국 미디어 업계의 가장 큰 트렌드는 MCN의 약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양띵이나 대도서관처럼 요상한(?) 이름의 1인 크리에이터들이 한 달에 몇천 만 원이 넘는 돈을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벌고 있다는 뉴스를 시작으로 커진 관심은 트레저헌터나 메이크어스 같은 MCN 업체들이 백억이 넘는 투자를 받았다는 뉴스를 통해 최고조에 이르게 되었고, KBS와 MBC 같은 방송사들도 MCN 사업에 뛰어들게 되는 기현상을 낳았다. MCN(Multi Channel Network)은 유튜브(Youtube)라는 동영상 플랫폼의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이 “이르면 내년 4월께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관련한 결론이 나올 것이며, 경우에 따라 더 늦어질 수 있다”고 28일 말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와의 인터뷰에서 “방통위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에 대해 사전 동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본격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최 위원장은 “인수‧합병을 놓고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SK텔레콤의) 지배력이 방송시장으로 전이돼 공정성을 저해하는 게 아
#VIP: 뉴스의 중심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던 한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세밑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도 사경을 헤매고 있다. 그는 전문 시위꾼도, 폭력시위를 주도한 이도 아니었다. 그저 쌀 시장을 다 열어버려선 안 된다고 말하기 위해 길 위에 선 평범한 농민인 노인이었지만 경찰은 그를 향해 물대포를 쐈고, 그가 아스팔트 위에 쓰러진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이 국가 앞에 쓰러졌지만, 방송은 그의 존재를 잊었다. 그의 존재를 잊지 않은 시민들이 국가의 존재와 책임을 묻고 있지만, 방송은 그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을 놓고 지상파 방송사들 역시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회원인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는 1일 오후 성명을 내고 “재벌 기업의 방송시장 독과점 방지를 위한 정부 당국의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기존 SK브로드밴드 가입자를 포함해 무려 745만 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되는데, 이는 유료방송 업계의 26%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이런 상황을 놓고 방송협회는 “결국 유료방송 업계는 SK텔레콤과 KT 양대 통신 대기업의 과점구조로 재편될 게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케이블 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업계 안팎에서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와 ‘독과점 심화’의 문제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는 통신업계 내의 문제만은 아니다. 지역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케이블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인수의 대상인 만큼 지역성은 물론 이용자의 선택권까지 방송의 역할과 책무 등을 놓고도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업계 안팎의 논의 과정에서 이 부분은 여
정부가 케이블(SO)과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에 대한 규제 체계를 일원화하는 통합방송법을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기존의 방송법과 IPTV법을 통합한 방송법 개정안(가칭 통합방송법)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동안 케이블과 위성방송, IPTV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경쟁하면서도 IPTV가 별도의 법을 적용받아 규제 형평성 논란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통합방송법으로 유료방송사업자 간 규제 불균형 개선을 목적으로 케이블과 위성방송, IPTV를 통합해 ‘유료방
콘텐츠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변화를 살피고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콘텐츠콘퍼런스(DICON) 2015’가 ‘콘텐츠, 연결과 확장(Content, Further Connection and Extension)’을 주제로 오는 17일, 18일 이틀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지난 2002년부터 개최돼 14회째를 맞는 디콘은 올해, 세계 2위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데일리모션'의 앙투앙 나자렛 아시아 콘텐츠 총괄 이사를 기조연사로 초청해 '신 디지털 시대를 맞는 미디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다.또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에서 최근 다큐 프로그램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한류 다큐’의 탄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한국콘텐츠진흥원 중국사무소장을 지낸 강만석 방송학 박사는 16일 “지난해부터 중국 다큐 편성 시간이 늘어 다큐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중가하고 있다”며 “다큐 시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2014년 지상파 방송 매출의 상승세를 전망했다. 국내외 경제 회복과 함께 소치 동계올림픽(2월)과 브라질 월드컵(6~7월), 인천 아시안게임(9~10월)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등에 힘입어 방송시장 전반이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KISDI가 2일 ‘방송시장 현황과 2014년 전망’ 리포트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