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EBS 제작을 위해 아프리카로 떠났다가 사망한 故 박환성 PD와 김광일 PD의 유해가 27일 오후 빈소에 안치됐다. 고인들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한국을 떠난 지 19일 만이다. 두 사람의 합동장례는 27일부터 30일까지이며 29일 오후 1시 영결식이 열린다. 발인은 30일 오전 7시다.두 PD의 시신 수습과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지난 23일 남아공으로 떠났던 유가족과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 3인 대표단은 홍콩발 대한항공 KE 614편을 통해 27일 오후 7시 1
[PD저널=하수영 기자] EBS 제작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하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박환성 독립PD와 김광일 독립PD의 분향소가 EBS와 한국방송회관에 마련됐다.26일 EBS PD협회에 따르면 EBS는 지난 25일 일산 신사옥에 고인의 분향소를 세웠으며, 오는 28일까지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 EBS는 사고 소식을 알게 된 후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와 함께 사고 수습을 비롯해 고인의 추모와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남내원 EBS PD협회 사무국장은 “추모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이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언론 피해자 증언대회’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어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에는 ‘돌마고(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 불금파티’ 두 번째 시간을 갖는다. 서울 상암MBC 사옥 앞에서 시민들과 함께 ‘김장겸 사장,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퇴진을 외칠 예정이다. □ 2017년 7월 24일 (월요일)- MBC 제작진 '제작거부 돌입' 기자회견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다큐멘터리 촬영 중 세상을 떠난 박환성, 김광일 독립PD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히는 한편, 열악한 제작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PD연합회는 20일 ‘박환성 PD와 김광일 PD의 비보를 접하고’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박환성 PD, 김광일 PD의 비보를 접하고 큰 충격에 할 말을 잊었다”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두 분에게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해야 마땅하지만 아직 이 충격적인 사건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면서 “충격이 슬픔으로 바뀌려면 시간이 필요하니 아직 애도할 때가 아닌 듯하다
다큐멘터리 촬영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박환성, 김광일 PD에 대한 추모와 모금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환성 PD가 생전 방송사의 부당한 관행에 문제 제기를 해왔던 만큼, 동료 PD들의 안타까움도 더해지고 있다. 박환성과 김광일 PD는 현지시각 지난 14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각 15일 오전 3시 45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EBS 제작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한국독립PD협회는 지난 18일 비보를 듣고 송규학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사고수습대책위원회가 지난 19일 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방송정상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구체적 방안을 논하는 데에 있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MBC의 추락과 해직언론인 복직 문제 등에 적극 공감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언론자유와 독립성이 훼손된 현실에 동감하며, 방통위 차원에서 이를 감독하고 시정할 것을 표명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9년 동안 지나치게 방송에 대한 정상적이지 못한 간섭이나 통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해 설치된 이사회와 시청자위원회가 현재 제 역할을 다하지 못 한다는 비판과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인권센터 주최로 지난 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영방송 이사와 시청자 위원의 책무성’ 토론회에서 언론학자들과 언론단체 활동가,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은 현재 사장이 임명하는 이사회, 시청자위원회의 구성 방식 그리고 회의와 회의록 비공개 등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점에 대해 비판하며,
'미디어 내 성평등'을 토론하는 자리에서 현재 미디어 내에서의 성평등 현황과 문제점,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지듯 나왔다. 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미디어 내 성평등을 위한 연속토론회 2부’에 참석한 발표자 그리고 방송 제작자, 출연자, 방송 심의 담당자 등 6명의 토론자는 이제까지 미디어 내 성평등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하는 자리가 적었음을 보여주듯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진선미,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 시민정치포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한국법조인협회
학자들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미디어 정책으로 제안하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미디어 전문가들도 이에 대해 동의하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한국방송학회 미디어제도개선특별연구위원회(위원장 정인숙, 이하 미특위)는 지난 26일 목동 방송회관 3층 기자회견장에서 ‘문재인 정부에 바라는 미디어 정책 7대 과제’ 공개 세미나를 열고, 각 정당의 미디어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학계의 정책과제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어 정당 미디어 전문가들의 답변도 이어졌다.먼저
“공영방송이 이대로 무너지면 제2, 제3의 최순실 게이트가 발생할 수 있다.”(KBS 강윤기 PD) 정치 권력에 종속돼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론장이 되지 못하는 공영방송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민주권시대의 공영방송 새로만들기 토론회가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김경진 국민의당,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NCCK언론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이영주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연구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김춘효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외래강사,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
미디어 내 성평등을 위한 연속토론회 1부 이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다.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도종환 국회의원, 국회 시민정치포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한국법조인협회 공익인권센터,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한국PD연합회 주최로 개최된다.토론회는 김민문정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배우 김꽃비,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장, 이윤정 영화감독, 조인섭 변호사, 한인설 영화진흥위원회 공정환경조성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방송통신 분야에서 시청자 권익을 제대로 보장하기 위해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의당 추혜선 의원실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10일 국회에서 ‘시청자·이용자 중심의 방송통신정책 및 기구개편’ 토론회를 열고 시청자 복지 관점의 미디어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는 거버넌스 기구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그동안 시청자, 이용자, 수용자는 거의 논의될 수 없는 환경이 8년 넘게
방송정책과 조직기구개편 관련 토론회가 연이어 개최된다.오는 10일 오후 2시 추혜선 정의당 국회의원,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서울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 언론개혁시민연대, 한국여성민우회미디어운동본부 등이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시청자·이용자 중심의 방송통신정책 및 기구개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진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한국신문협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에 ‘미디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정부 조직개편 방안’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들은 “차기 정부 출범에 앞서 미디어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OBS 경인TV(대표 최동호, 이하 OBS) 사측이 정리해고 철회와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사옥 앞에서 농성장을 설치하고 투쟁 중인 언론노조 OBS 희망조합지부(지부장 유진영, 이하 OBS 지부)의 현수막을 기습 철거했다.5일 OBS 지부에 따르면, 사측은 5일 새벽 4시경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OBS 사옥 외벽에 설치된 현수막 6개를 기습 철거했다. 또 사측은 OBS 지부에 “오늘까지 투쟁본부 천막을 중계차고 안으로 옮기지 않으면, 이 역시 철거하겠다”고 통보해 왔다.3월 14일 사옥 앞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정리해고 철회’ 릴레
방송관계법은 '(공영방송 이사회) 회의는 공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방송관계법 개정을 통해 해당 조항이 신설됐다. 공영방송 이사회의 투명한 운영 그리고 공영방송과 공영방송 이사회에 대한 시청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함이다. 방송관계법은 회의 공개를 의무화했지만 공영방송 이사회의 회의 공개는 '반쪽짜리'다. 공영방송 이사회 회의를 방청하는 것도, 의사록/회의록과 속기록을 확인하는 일도 쉽지 않다. 공영방송 이사회는 2014년 방송관계법 개정 이후, 내부 회의를 통해 공개 방식을
경기 인천 지역 방송 OBS가 퇴출 위기와 정리 해고 사태를 딛고 다시 정상화될 수 있을까. OBS는 2007년 12월 개국 이래 자본금 잠식 등 경영 악화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의 재허가 취소 위기를 여러차례 겪어왔다. 방통위는 지난 해 12월 자본금 30억 원 확충 등의 조건을 제시, 3년 조건부 재허가를 의결했다. 3년 조건부 허가지만 OBS에게 허락된 시간은 길지 않다. 올해 말 방송 종료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방통위가 올해 말까지 경영 악화가 개선되지 않으면 방송 허가 취소를 내릴 수
“방송법 개정으로 언론 부역자 청산하자!”“총파업 투쟁으로 공영방송 되살리자!”“공정방송 쟁취! 투쟁! 결사! 투쟁!”“국민이 요구한다! KBS 개혁하자!”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로비에는 “공정방송 쟁취”를 외치는 KBS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가득 울려퍼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28일 하루 파업에 돌입했으며, 오후 2시에는 KBS 신관 로비에서 전국 조합원 비상총회 1부를 열었다. 광주전남, 제주, 부산울산, 대구경북, 전북 등 전국 지부에서도 참석한 전국 조합원 비상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