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포털의 정치적 편향을 주장하며 ‘흔들기’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 대해 “점유율만 봐선 독과점 업체로 볼 수 있다”며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여부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공정위는 NHN(현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린 일이 있지만, 2014년 대법원은 “NHN은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아니다”라고 판결한 바 있다.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하기 위해선 특정 시장 안에서 어떤 사업자가 가격 설정을 통해 다
“시청자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블랙아웃’을 막아야 한다고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차라리) ‘블랙아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남표 MBC 전문연구위원은 지난 4일 ‘방송 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한 콘텐츠-플랫폼의 합리적 거래 방안’을 주제로 한국언론학회에서 주최한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기획실장도 “블랙아웃을 해야 한다는 이남표 위원의 말에 찬성한다”고 밝혔다.케이블(종합유선방송·SO) 등 유료방송의 지상파 방송 재송신 중단으로 TV 수상기에 검은 화면만 나오는 블랙아웃. 유료방송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에 대한 상영관 배정에 있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의 불공정 행위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지난 7월 31일 ‘무혐의’ 처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19일 의 배급사 ‘시네마달’과 함께 참여연대는 의 상영관 배정과 대관을 거부한 혐의로 대형 멀티플렉스를 공정위에 신고했다.참여연대는 11일 공정위의 멀티플렉스 3사에 대한 무혐의 처분서를 공개했다. 참여연대가 공개한 공정위 통보 내용은 이렇다.
“사실은 제가 6년 간 방송활동을 못하면서, 아니 안 하면서로 할게요. ‘못하면서’는 너무 슬프니까.”그동안 가수로서 음악 활동을 하지 않은 것도, 그를 TV 무대에서 보고 싶다는 팬들의 바람이 부족했던 것도 아닌데, 음악방송의 카메라 앞에 서지 못했다. 그렇게 보낸 시간이 무려 6년이다. 김준수(그룹 JYJ 멤버)는 방송 무대에 서지 못했던 그 시간 동안 뮤지컬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뮤지컬 의 넘버 ‘황금별’을 부르기에 앞서 곡에 얽힌 사연을 얘기하며 김준수는 그 6년이란 시간동안 자신이
“MBN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약탈적 광고영업의 궁극적 피해자는 소비자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표·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최근 MBN 미디어렙사의 영업일지가 공개됐다. 뉴스보도에서 특정 업체와 제품을 홍보하거나, 돈을 받고 만든 프로그램을 또 다시 돈을 받아 재방송 하거나, 기자들을 영업에 동원하는 등의 행태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영업일지로, 언론계 안팎에선 일련의 실태에 대해 “추악한”, “약탈적”이라는 표현을 주저 않고 붙이고 있다.그러나 관리·감독 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실
지난 13일 JYJ의 시아준수가 EBS 으로 6년 만에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 가운데, 뚜렷한 사유 없이 출연자의 방송출연을 막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방송법이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대표 발의로 14일 국회에 제출됐다.방송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이 이날 대표 발의한 일명 ‘JYJ법’은 방송사업자가 하지 말아야 하는 금지행위를 규정하고 있는 방송법 제85조의 2(금지행위)에 이유 없이 출연을 막는 불공정 행위를 추가하고 있다.또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시청자권익보호위원
유선방송은 때로 두달쯤 분량의 드라마를 연이어 내보내는데 그 탓에 드라마광은 중간 중간 20분에 이르는 광고까지 섭렵하게 되었다. 제2금융권의 대출 광고와 주로 노년을 대상으로하는 보험 광고가 압도적으로 많다. 말하자면 둘 다 금융권 광고인데 과연 금융감독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이 이런 광고가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장차 거시경제를 위협하는 것은 아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막으려 언론사 간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기자 인사에도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사실이 드러나며 총리 후보로서의 자질에 의문에 제기되고 있다. 한국PD연합회·언론노조·방송기자연합회·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시민사회단체가 9일 오전 11시 서울
드라마는 과연 어디까지 현실적일 수 있을까. 흔히들 말하길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이 아니라고 부정한다. 대부분은 맞는 이야기다. 드라마가 다루는 것은 현실 그 자체이기보다는 현실에 부재한 어떤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부재를 채워주는 판타지적 요소는 그래서 드라마의 주요 동력이 된다.하지만 그렇다고 현실보다도 더 적나라하게 현실을 파헤치는 드라마가
북한이 정찰을 위해 남쪽으로 보낸 것으로 보이는 ‘소형 무인기 사건’의 파장이 만만치 않다. 군 당국이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과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지만 보수 언론은 북한산 무인기의 제품과 전문가의 발언을 집중 보도하는 등 여당이 내세우는 ‘안보론’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6월 지방 선거를 앞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 이하 공정위)가 외주제작 프로그램 제작에서 일어나는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해달라는 독립PD협회와 독립제작사협회, 참여연대의 신고를 거부했다.신고서에 구체적인 불공정거래 행위의 사례가 나타나 있지 않아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신고인들은 방송계의 대표적인 을(乙)의 위치에 놓여 있는 독립제작사와 독립P
언론·시민단체들이 주주구성부터 자본금 모집까지 곳곳에서 미심쩍은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채널A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의 조속한 점검 절차를 촉구하고 나섰다.최민희 민주당 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언론노조는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편 승인심사를 검증한 결
독립PD들과 참여연대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외주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 독점과 제작비 삭감 등 불공정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냈다.독립PD협회와 독집제작사협회·참여연대, 유승희 민주당 의원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외주제작 분야의 독립 제작사와 독립 PD들의 저작물에 대한 지상파 방송사의 저작권
고용노동부가 지난 2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해 법외노조라고 통보했다. 사실상 박근혜 정부가 더 이상 전교조를 노동조합으로 인정하니 않겠다는 선언이라는 점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반노동 정책’의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은 8면 “정부 ‘노동권 보장 못해&rs
케이블방송과 KT스카이라이프가 정면충돌한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규제 문제가 이번 정기 국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유료방송의 공정한 시장점유 장치 마련을 위한 논의의 쟁점은 위성방송과 IPTV를 동일한 잣대로 규제해야 하느냐다.현재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IPTV사업자는 해당 시장에서 가입자 수가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단독 보도에 의하면 국가정보원이 심리전단 직원들한테 정치 및 선거 관련 게시글·댓글 활동을 시키면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감시가 이뤄지는 자리는 피해서 활동하라’는 등의 자세한 ‘업무 매뉴얼’을 만들었던 것으로 지난 25일 확인됐다.는 1면 기사에서 &ld
연일 폭염이다. 그런데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감자가 있다. 바로 포털 사이트를 둘러싼 규제 논란이다. 최근 국내의 대형 포털사들이 인터넷 유통 플랫폼을 장악함으로 뉴스를 비롯한 콘텐츠업체가 고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포털 사이트 검색의 시장점유율이 시장지배적 사업자(독점)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결정되고 여기에 불복한 포털회사와의 법정공방도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