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법원이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故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인정한 첫 법원 판결에 1일 대다수의 종합일간지는 전두환에게 이제라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지법 형사단독 김정훈 부정판사는 30일 “피해자를 비롯해 여러 목격자와 군인들의 진술, 군 관련 문서들 등 객관적 사정을 고려할 때 1980년 광주에서 무장 상태로 있던 500MD 헬기가 사격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며 전씨에
[PD저널=안정호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명예훼손·모욕죄 혐의로 고소한 대구MBC 라디오 진행자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대구MBC지부(이하 대구MBC지부)가 권영진 시장에게 "지역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갑질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대구지검은 지난 11일 권영진 시장이 대구MBC 진행자인 이태우 기자를 명예훼손·모욕죄로 고소한 사건에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대구MBN지부에 따르면 대구지검은 '발언 내용이 대부분 사실의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고 공적 사안인 대구시의 코로나
[PD저널=박수선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철면피’라고 표현해 모욕죄로 피소된 송일준 광주MBC 사장이 2심에서도 50만 원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았다. 송일준 사장은 상고 의사와 함께 형법 311조 '모욕죄'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부는 송일준 사장의 모욕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벌금형 선고유예 판결을 내리면서 ‘철면피’, ‘파렴치’ 등의 인신공격성 표현은 모욕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만 ‘간첩조작질’ 표현은 사실 관계에 해당해 모욕으
[PD저널=안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조작정보 확산 방지를 위해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6일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상생TF는 첫 간담회 주제를 ‘허위조작정보 규제방안’으로 잡고 허위조작정보 유포에 대한 처벌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허위조작정보방지법'을 발의한 정필모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현행법의 한계로 타인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상업화되고 있다. 파워 유튜버들 중에 허위정보로 몇억씩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사적 공간인 소셜미디어에서 거짓말이나 폄훼, 모욕하는 것
[PD저널 박수선·이준엽 기자]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의 국회 출석을 놓고 법제사법위원회에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도 시작 전부터 시끌시끌했다. 15일 국회 과방위의 KBS‧EBS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기존에 요구했던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의 증인 채택에 이어 한동훈 검사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들고 나왔다. 한동훈 검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부르면 나가겠다’고 밝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에서도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오갔다. 과방위의 한 검사장 출석 문제는 지
[PD저널=박수선 이준엽 기자] 성범죄자 신상을 자의적으로 온라인에 공개한 ‘디지털 교도소’에 대해 두더지 잡기식 제재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접속차단' 결정 이후 주소를 옮겨 다시 오픈한 ‘디지털 교도소’에 두 번째 ‘접속차단’을 의결했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4일 명예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디지털 교도소' 전체 사이트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공익성을 인정하더라도 사실과 다른 정보로 피해를 입은 사례가 나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하지만
[PD저널=박수선 이준엽 기자]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한 ‘디지털 교도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재심의 결과 접속차단 처분을 받았다. 방심위는 접속차단 결정 이후에도 ‘디지털 교도소’ 운영진 등이 유사 사이트를 개설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니티링을 강화해 재재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4일 회의에서 ‘디지털 교도소’ 측이 시정요구에 응하지 않고, 민원이 추가로 접수됐다며 ‘디지털 교도소’ 차단 여부를 긴급 안건으로 다뤘다. 앞서 방심위는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는 유지하되
[PD저널=김윤정 기자] 국민의힘이 MBC 보도로 정당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팀 기자, 진행자, 부서장 등 4명을 상대로 각각 4천만 원씩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지난 7월 26일과 8월 2일 는 ‘집값 폭등 주범’, ‘집값 폭등의 또 다른 주범은 언론’ 편을 통해 우리나라 집값 문제를 보도했다. 청와대를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문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건설업계 이익을 대변하는 언론 및 정부당국의 행태 등 집값을 폭등시킨 원인을 분석한 내용이다.는 ‘재건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올라온 불법 정보 17건에 대해 접속차단 조치를 내렸다. 경찰이 요청한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 전체에 대한 삭제·차단 요청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이트 내 불법 정보 양이 자체 기준인 75%를 넘지 않고, 해당 사이트가 가진 공익적 목적을 감안할 때 유지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14일 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위원들은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를 통해 유통된 정보가 명예훼손, 성범죄자 신상 정보 공개, 개인
[PD저널=박수선 기자] 군 복무와 관련한 특혜‧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서모 씨 측이 SBS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언론단체들이 ‘언론 길들이기가 의심된다’며 고발 철회를 촉구했다. SBS 는 지난 7일 서 모씨의 자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이 있었다는 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A 대령의 주장을 전하면서 “제가 직접 추미애(장관) 남편 서 교수하고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 놓고서 청탁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으니까”라는 녹취록 내용을 내보냈다. 서 씨 가족은 지난 9일 SB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경찰이 요청한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 삭제·차단 요청에 대해 심의 후 ‘의결보류’ 결정을 내렸다.‘디지털 교도소’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한 사이트로, 운영자는 자신의 가족 중 ‘텔레그램 대화방 성착취 사건'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디지털 교도소'는 법원의 성범죄자 처벌 수위에 분노한 네티즌의 지지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되고 성 착취물 구매자로 지목된 한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유튜브 채널 (이하 )를 진행하는 강용석 변호사와 김용호‧김세의 전 기자를 상대로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세연과 출연자 세 사람은 법무부장관 지명 직후부터 수많은 유튜브 방송을 내보내며 자녀들에 대해서까지도 모욕적인 표현들과 이미지를 사용하며 명백한 허위사실들을 유포했다”며 “이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당했고 피해 또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소 제기 이유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허위성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 일가 의혹’를 다룬 허위‧과장 보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론‧정정보도,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0일 SNS에 올린 글에서 “작년 하반기 저와 제 가족 관련해 엄청난 양의 허위 과장 추측 보도가 있었지만, 청문회 준비, 장관 업무 수행, 수사 대응 등으로 도저히 대응할 여력이 없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반론보도 및 정정보도를 적극적으로 청구하고, 기사 작성 기자 개인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PD저널=김윤정 기자]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을 ‘파렴치·철면피’라고 지칭해 모욕죄로 피소된 송일준 광주MBC 사장에 대해 법원이 50만 원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내렸다. 송일준 사장은 “유죄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항소 의사를 밝혔다.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윤혜정 판사는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송일준 사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5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앞서 송일준 사장은 MBC PD협회장이던 지난 2017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방문진 이사장이던 고 전 이사장이 변호사법 위반
[PD저널=김윤정 기자] 간부의 '친일 막말'을 폭로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경기방송 노광준 PD 윤종화 기자의 징계 처분이 부당하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판정이 나왔다. 지난 3월 자진 폐업한 경기방송은 앞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부당 해고’ 판정을 받고 재심을 청구했지만, 중노위의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지난 3일 중노위는 경기방송 부당 해고 구제 신청과 관련해 지노위의 '부당 해고' 판정을 인정하는 '초심 유지' 결정을 내렸다.지난해 노광준 PD와 윤종화 기자는 현준호 전 경기방송 이사의 친일 역사 왜곡 발언을 언론에 제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장이 검찰의 휴대폰 압수수색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자신은 피해자”라고 결백을 주장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A 검사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채널A 이 아무개 기자 자택과 채널A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최근엔 이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앞서 민언련은 ‘검언유착’ 의혹을 받는 이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찰 관계자를 이철 전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협박한
[PD저널=박수선 기자]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관련 의혹을 보도한 기자 3명과 편집국장‧사장 등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과 민영록 시민연대 ‘함께’ 공동대표는 11일 방상훈‧홍준호 조선일보 사장과 조선일보 기자 세 명, 편집국장 등을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그동안 조선일보 사주 일가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네 차례 고발을 했지만,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지 않아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고발인들은 “공익을 추구해야 할 언론을 철저히 사유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