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진행자 김어준씨의 ‘이재명 지지 호소’ 발언으로 법정제재를 받은 TBS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법정제재 처분의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냈다. 행정소송과 함께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은 인용 결정을 받아 오는 20일까지 법정제재의 효력이 중단됐다. TBS는 9일 발행한 사보 를 통해 지난 4월 27일 방통위를 상대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처분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20대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지난달 8일 TBS의 재심 청구를
[PD저널=박수선 기자] TBS PD들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법정제재 결정에 “새 정권 눈치보기”라고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지난달 20대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는 유튜브 채널 에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김어준씨가 ‘특정후보 지지 공표‘ 진행자의 출연을 금지한 선거방송 심의규정을 위반했다며 TBS에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TBS는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지만 지난 9일 선방위는 다수 의견으로 청구를 기각했다. TBS는 김어준 씨의 발언은 개인의 감상과
[PD저널=엄재희 기자] 김어준씨의 ‘이재명 지지호소’ 발언으로 법정제재를 받은 TBS가 제기한 재심 청구가 기각됐다. 20대 대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는 8일 마지막 회의에서 TBS의 재심 청구건을 기각 4인, 인용 3인으로 이같이 의결했다.앞서 지난 3월 18일 선방위는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김어준 씨가 특정후보 지지 공표 진행자의 출연을 금지한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21조 3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TBS에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규정 21조 3항
[PD저널=손지인 기자] TBS가 진행자 김어준 씨의 ‘이재명 지지 호소’로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는 4일 회의를 열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월 15일 이후 방송됐던 TBS (2022년 2월 15일, 16일, 17일, 18일, 21일 등 방송분)이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표한 자 및 정당의 당원을 선거기간 중 시사정보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시켜서는 아니된다’는 선거방송심의 특별규정을 위반했다는 다수 위원에 따라 차후 회의에서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들이 '김건희 녹취록' 보도와 관련한 국민의힘의 MBC 항의방문에 대해 "MBC 길들이기"라고 성토했다. 17일 방문진 이사들은 국민의힘에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을 내는 것까지 논의했지만 소수 이사들의 반대로 의견을 모으진 못했다. 17일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선 'MBC 2022년 업무보고' 안건보다 전날 MBC 를 통해 공개된 '김건희 녹취록'이 이사들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MBC 기자 출신인 윤능호 이사는 박성제 사장의 인사말이
[PD저널=손지인 기자]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SNS 등 인터넷 기반 매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이용자들이 늘었지만 아직까지는 전통 매체의 뉴스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1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률이 높은 4대 뉴스 매체는 TV(83.4%), 인터넷 포털(79.2%),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6.7%), 메신저 서비스(17.2%). 특히 포털 뉴스(3.4%p),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3%p), 메신저 서비스(2.6%p) 등 인터넷 기반 매체의 이용률 상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자마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들고 나왔다. 정치권에서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논쟁이 재부상한 가운데 10일자 조간은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혐오정치’ ‘성평등 퇴행’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를 올리고 ‘2030 남성’ 표심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양성평등가족부 개편’ 백지화가 아니라는 선대위 대변인의 설명에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다”며 “더이상 남
[PD저널=장세인 기자]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이하 언론특위) 의제에 포함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특위 위원들과 언론협업단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언론특위 소속 김종민·정필모·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공미디어서비스의 책무와 시민 참여’ 토론회를 열었다. 언론특위는 오는 6일 방송법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이달말까지 언론 미디어 제도 개선 관련 활동을 진행한 뒤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공영방송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PD저널=박수선 기자] 20대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오른 가운데 언론은 여당과 제1야당 후보를 겨냥하고 있는 수사의 향방과 2030의 표심을 변수로 꼽았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가 모두 비호감도가 높고 국회의원 경험이 없다는 점도 과제로 떠올랐다. 은 11월 8일자 1면 에서 “이번 대선은 여당과 제1야당 후보가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초유의 선거”라고 짚으면서 “두 후보가 기소 등 사법처리될 경우 대선은 전대미문의 국면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검찰
[PD저널=박수선 기자] 여야가 언론중재법 등 미디어 관련 법안을 논의하기로 한 특위 구성이 늦어지자 언론현업단체들이 즉각 가동과 활동 시한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현업 5단체는 “언론특위 구성을 통해 방송법, 언론중재법, 정보통신망법, 신문법을 논의하겠다는 약속이 결국 ‘허언’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며 “애초부터 여야 정치권이 언론관계법을 정쟁의 도구로만 활용하고 사회적 논의와 그를 바탕으로 한 법 개정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누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보도가 전방위로 향하고 있다. 28일자 아침신문 1면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 딸 아파트 분양 의혹, 국민의힘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사전 인지, 천화동인 경영진 행적을 쫓는 보도 등이 장식했다. 등은 화천대유에서 일하다가 최근 퇴직 절차를 밟고 있는 박영수 전 특검 딸이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뉴스를 머리기사로 전했다.은 1면 에서 “박씨는 8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것
[PD저널=장세인 기자] 법원이 “TBS가 폭설에도 교통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을 SNS에 올린 이혜훈 전 국회의원과 이를 기사화하고 정정보도 요청에 불응한 언론사 두 곳에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10일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TBS가 지난 2월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이혜훈 전 의원에게 TBS에 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혜훈 전 의원의 주장을 받아쓰고 반론요청도 받지 않은 (주식회사 메이벅스)와 에는 각각 300만원 배상과 함께 정정보도를 주문
[PD저널=박수선 기자] 'TBS는 정치방송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칼럼을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도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TBS가 밝혔다. 는 지난 2019년 2월 15일자에 이준호 전 TBS 대표의 기고문 '서울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 정치방송'을 게재했다. 기고문에는 "(TBS가) 중앙 정치를 논하는 기능은 허가 사항이 아니다.", "(내가) 재직하던 5년 동안 중앙 정치 이슈를 다루지 않았고 국회의원이나 정당인이 출연한 적은 없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이같은 주장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캠프 언론특보로 영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박근혜 정권 시기 언론인에게 재갈을 물리던 인물을 언론특보로 삼았다”면서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27일 성명을 내고 “한마디로 실소를 자아내는 인선”이라며 “윤 후보의 언론관에 대해 언론노동자들이 고민도, 기대도 하지 않아도 됨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윤석열 전 총장 대선 캠프인 국민캠프는 26일 각 분야별 참모 14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과거 정부의 언론 장악에 동조했다는 비판을 받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KBS 이사 선임 결과, KBS 내부에서 ‘부적격 인사’로 지목됐던 지원자 상당수가 낙마했다. 앞서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 결과를 두고 "정파적 공모였다"는 비판이 거셌던 것과 달리 "다행"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KBS 이사 후보자 40명에 대한 상임위원 무기명 투표를 통해 11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방통위에 따르면 △권순범 전 KBS 정책기획본부장 △김종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조사로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드러나면서 국민의힘의 후속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24일자 조간은 ‘부동산 내로남불’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국민의힘에 엄정 조처를 촉구했다. 권익위는 23일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 12명,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법령 위반 의혹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날 의원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의겸 의원은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결과에 반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양대노조가 KBS 이사 후보 지원자 55명 가운데 23명에 대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27일까지 KBS 이사 지원자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에 부적격하다고 본 지원자 명단과 사유를 제출하기로 했다. 민병욱 전 언론진흥재단 이사장과 권상희 성균관대 교수, 김명성 전주문화재단 이사는 양대노조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두 노조가 민병욱 지원자를 반대한 이유는 다르다. KBS본부는 민병욱 지원자가 2017년 대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