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에서 탄압받았던 언론인들이 2013년 새해엔 웃을 수 있을까. 20여명에 달하는 해직자를 비롯해 지난 5년 동안 수많은 언론인들이 언론의 자유를 지키려다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노조의 업무 복귀 후에도 PD·기자 등 MBC 구성원 200여명은 징계를 당하거나 비제작부서를 전전하면서 일터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암흑의 시대를 견뎌온 현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 언론계에서는 “이번 정부에서 무너진 언론을 제 자리에 돌려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MBC 정상화와 해직 언론인 문제는 박 당선인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먼저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박 당선인이 말한 ‘100% 대한민국’에 부합하는 정치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는 투표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PD·기자·아나운서·방송인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투표에 참여하자는 소신 있는 메시지를 전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을 연출한 김현철 MBC
어쨌거나 시간은 흐른다. 누군가에겐 너무 빨랐던, 또 다른 누군가에겐 까마득한 먼 미래처럼 느껴졌던 5년이 지나, 12월 19일이 왔다. 앙코르를 외칠 것인지, 앙코르는 불가하다 말할 것인지, 그 선택은 오롯이 국민의 몫이다. 하지만 누가됐든 국민의 선택을 받은 후보가 민주주의의 척도라는 자유언론을 위해 기억해야 할 숫자들이 있다. 현재를 과거로 만들 것인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지부장 류성우, 이하 EBS노조)의 출근 저지로 신용섭 EBS 신임 사장이 EBS 정문 앞에서 발길을 되돌렸다.EBS노조는 오전 10시 서울 도곡동 EBS본사 로비에서 ‘임·단협 승리 쟁취 및 낙하산 사장 저지’ 파업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EBS노조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이 21일 밤 10시로 확정됐다. 당초 SBS가 TV토론을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편성 시간에 대한 이견으로 KBS 1TV에서 100분 동안 단독 생중계하기로 했다. 토론 장소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백범기념관이다.문 후보 측 신경민 미디어단장과 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
이정호 전 부산일보 편집국장과 이호진 전 부산일보 지부장이 제22회 민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도부문에는 정수장학회의 MBC 민영화와 부산일보 지분 매각 기도를 폭로한 〈한겨레〉의 최성진 기자가 선정됐다.민주언론상은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이 1991년부터 해마다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심사위원회는 &ldq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 이하 언론노조)은 김재철 MBC사장 유임 압박 의혹을 받고 있는 하금열 청와대 대통령 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을 업무방해죄 혐의로 15일 검찰에 고소했다.언론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사회적 지위와 권세를 이용해 공영방송
김재철 사장 해임 불발의 이면에는 결국 여권의 검은 손이 있었다. 지난 8일 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이사장 김재우, 이하 방문진)의 김 사장 해임안 부결(찬성 3표, 반대 5표, 기권 1표) 이후 터져 나온 의혹이 전부 사실이라면 말이다. 의혹을 폭로한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주장을 종합하면 이번 문제는
“MB(이명박 대통령)가 장악한 공영방송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상속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을 상대로 최근의 공영방송 사장 해임·선임 과정에 대한 질의를 마무리하며 한 말이다. 대선을 앞둔 상황 속 여권에 대한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 부결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선대본 총괄본부장과 하금열 대통령실장이 이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정영하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장은 12일 “(외압을 계속 부인할 경우) 증거를 밝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
김재철 MBC사장의 해임안 부결과 관련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정영하, 이하 MBC노조)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재철 사장 퇴진에 공감대를 형성해 물밑작업을 벌여오던 가운데 정치적 외압으로 해임안 가결이 무산됐다는 주장을 제기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MBC노조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검사 고흥)는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과 관련해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이진숙 MBC기획홍보본부장 간 대화록을 보도한 기자를 소환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MBC는 앞서 지난 10월 16일 기자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0월 26일 정수장학회가 위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가 세계 최대 산별 노조연합체 국제사무직노조연합(UNI, Union Network International)으로부터 ‘공포로부터 자유상’(Freedom from Fear Award for 2012)을 수상한다.UNI에는 세계 150여개 국가의 금융, 언론, 문화, 사회, 보험 등 서비스 부문 900개 노조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30일 처음으로 방송과 관련한 정책 구상을 밝히면서도 현 정부의 언론 장악과 김재철 MBC 사장 등 낙하산 사장 퇴진과 관련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불편한 현실에 애써 눈을 감으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ICT대연합 주최 간담회에
김재철 MBC사장 해임안 처리가 연기된 가운데 MBC노조가 끝장 투쟁에 나섰다. 29일 서울 여의도 MBC본사 앞에서 조합원들을 대표해 각 부문별 부위원장이 삭발하고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김민식 편제부문, 이창순 보도부문, 김인한 기술부문 부위원장 등 MBC노조 집행부인 부위원장 5명이 이날부터 철야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2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검찰이 ‘도청 의혹’에 대해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해선 수사를 회피하는 등 편파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고흥 부장검사)는 26일 오후 정수장학회가 위치한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빌딩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MBC와 정수장학회의 지분 매각을 논의한 대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