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은주 기자] '정준영 사건'으로 이 존폐 기로에 선 가운데 KBS가 출연자 논란 등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위기 관리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제작 중단과 관련해 KBS의 미온적인 대처가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 데다 KBS 내부에서도 경영진의 미숙한 대응을 탓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BS 제작1,2본부장과 일선 PD들은 지난 26일 TV위원회를 열고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위기 관리 매뉴얼을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T
[PD저널=이은주 기자] 지난해 200억원대 적자를 낸 EBS가 재정난의 여파로 간판 어린이 프로그램까지 '재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기존 방송분을 '재탕'하고 있는 에 이어 오는 4월부터는 도 제작을 중단하고 재방송에 들어간다. 지난해 2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EBS는 올해 제작비를 15%가량 삭감했다. 올해 제작비 예산은 553억원으로 전년도 제작비 653억원에서 100억원이 줄었다. 신사옥 건립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EBS는 긴축 경영
[PD저널=이은주 기자] 227회 이달의 PD상에 EBS '돌 보롬 낭 소랑소랑' 편, 목포MBC , MBC , 부산극동방송 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1일 각 부문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4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TV시사·교양·다큐 정규부문에선 지난달 1일 방송된 EBS '돌 보롬 낭 소랑소랑 편'(연출 남선숙, 안소진, 전영건, 오덕영, 김원호, 작가 이윤희, 전유안)에 돌아갔다.
[PD저널=이은주 기자] 가수 승리와 정준영에 대한 선정적인 보도가 버닝썬 클럽을 둘러싼 권력 유착 의혹을 가리고 있다는 지적이 언론계 내부에서 나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는 '버닝썬 게이트' 보도가 ‘권력 유착’이라는 본질에서 멀어지고 있는 실태를 비판적으로 짚었다.는 SBS 가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정황을 보도한 이후 '정준영 동영상'에 쏟아진 언론의 관심이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언
[PD저널=이은주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안수영)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사장 정상모)이 '이달의 PD상'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한국PD연합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이달의 PD상 공동주관사로 참여·지원하는 계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PD연합회는 1999년부터 방송 연출자들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우수한 방송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이달의 PD상'을 매 달 시상하고 있다.강선우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상임이사는 “이달의 PD상을 통해 연출자들의 창작 정신과 시대적 사명감을
[PD저널=이은주 기자]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 신 아무개 씨가 대마초를 밀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부실 검증' 논란과 함께 유시춘 이사장에 대한 사퇴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보수 성향의 유튜브 방송은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면서 유시춘 이사장의 동생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정부에도 비판의 과녁을 겨누고 있다. 유시춘 이사장의 아들이 대마초 밀수 혐의로 징역 3년형이 학정된 대법원 판결은 지난해 10월 나왔다. 보수 성향의
[PD저널=이은주 기자] 2008년 정연주 사장이 강제 해임된 뒤 KBS 경영진이 정연주 사장 퇴진운동을 벌였던 인물을 노조 위원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KBS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21일 '경영진의 부당 노동 행위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08년 이병순 사장 시절 경영진이 KBS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특정 후보의 선출을 독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미위에 따르면 2008년 11월 치러진 KBS노동조
[PD저널=이은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가 '부적절한 수사 지휘'라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는 20일자 2면 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공소지효가 지난 사건도 "있는 그대로 사실 여부를 가려줘야 한다"는 매우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며 문 대통령의 발언이 ‘법무장관 패싱’이라는 해석이 나온다고 강조했
[PD저널=이은주 기자] 가수 정준영의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유포 사건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2차 가해'가 우려되는 보도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피해자의 직업'을 특정한 기사를 단독으로 내보내고, 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지라시를 내용으로 한 '어뷰징' 기사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1일 SBS 는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방을 취재하다가 가수 정준영이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간 단체방에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은 사
[PD저널=이은주 기자]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출연 중인 방송에서 모두 퇴출됐다. 현재 정준영 씨가 고정출연 중인 KBS 과 tvN 측은 정준영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SBS 는 '성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방을 조사하면서 정준영이 2015년 말부터 약 10개월 간 단체방에 성관계 '몰래 카메라'를 올렸다는 사실을 보도했다.해당 보도가 방송된 이후 정준영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게시판
[PD저널=이은주 기자] 김명중 EBS 신임 사장이 직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조가 산별협약으로 체결한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편성권은 경영진의 권한이라며 즉답을 피했다.김명중 사장은 선임 과정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사장 중간평가제 도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김명중 사장은 취임식을 가진 11일 오후 언론노조 EBS지부가 마련한 ‘신임 사장과의 공청회’에 참석해 EBS 경영 철학과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는 신임 사장 얼굴이 궁금해서 모인 게 아니"라는 사회자 정재
[PD저널=이은주 기자] “국립묘지에 안장된 이승만의 무덤을 파헤쳐야 한다.” “선생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역사의 악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을 연민할 수 있는 여지는 없을까요?”지난 2일 저녁 KBS 신관공개홀에서 '앞으로 100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해방정국’(가제)을 주제로 진행된 (이하 ) 11화 녹화 현장. 도올 김용옥의 강연 도중에 유아인이 불쑥 끼어들자 지켜보던 관객들이 통괘하다는 듯이 박수를 보냈다. 도올도 불쾌한 기색 없이 “아인의 생각이 역시 깊다”면서 웃어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