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버림받은 MBC는 어김없이 지역에서도 외면 받았다”경영진의 탄압이 끊이지 않아왔던 지역MBC가 들고 일어났다. 전국 규모의 동시다발 지역MBC 기자회견이 시작됐다. 전국 규모 지역MBC 기자회견은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일이다. 김장겸 MBC 사장 이하 경영진의 퇴진을 외치는 목소리가 서울 뿐 아니라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언론노조 MBC본부 지역MBC 지부들은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 대전, 광주, 춘천, 부산, 전주, 청주, 제주 등 주요 도시에서 릴레이로 기자회견을
공영방송 경영진이 지난 9년 동안 정권 편향적인 방송을 일삼으며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방송사 안팎에서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19일 성명을 내고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고대영 KBS 사장의 임기는 2018년 11월까지, 김장겸 MBC 사장의 임기는 2020년 2월까지다.앞서 KBS와 MBC에서는 2주 넘게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KBS에서는 양대 노동조합과 10개 직능협
MBC 내부 움직임이 날이 갈수록 심상치 않다. 좀처럼 행동에 나서기 어려웠던 아나운서들까지 이름을 걸고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최근 MBC PD, 기자, 경영직군, 영상미술직군 등에서 사장 퇴진을 염원하는 릴레이 성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MBC 아나운서들도 기명 성명을 내놓았다. MBC 아나운서 29명은 지난 16일 오후 성명을 내걸고 김장겸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그리고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퇴진을 촉구했다.김범도 MBC 아나운서 협회장은 과의 통화에서 “2010년, 2012년 파업 이후 엄청난
2012년 MBC 파업에 '서울역 MBC프리덤'이 있었다면, 2017년 MBC 구성원들에게는 '페이스북 라이브'가 있다.9일 점심시간 MBC 로비에는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셀카봉을 들고 나타났다. MBC PD, 기자, 엔지니어 등 전 분야 구성원들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시작해 “김장겸은 물러나라”를 큰 소리로 외쳤다.1층 로비뿐 아니라 2층, 3층에서도 목소리를 보탰다. 퍼포먼스를 시작하기 전 약간의 긴장감이 흘렀지만 “김장겸은 물러나라”를 다함께 외치기 시작하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감
“내 꿈은 인사위원회에 올라가는 거다. 가서 페북라이브로, 김장겸 사장 앞에서 똑같이 외치고 싶다. 왜 그동안, 왜 그동안 5년 동안 나에게 일을 시키지 않았냐고. 월급을 작게 주면 말을 안한다. 비싼 돈을 주면서 왜 나에게 일을 시키지 않는지. 5년 동안, 기자들, PD들을 자른 이유는 뭔지. 그래서 날 인사위에 부를 때까지 외칠 거다. 김장겸은 물러나라!” 2012년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로 발령나 지금은 편성국 주조실에서 주조업무를 맡고 있는 김민식 PD는 요즘 홀로 회사 복도를 걸으며, 또 출근길 로
MBC 본사는 물론 지역MBC까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사내를 넘어, MBC 정상화를 바라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에게까지 퍼져나가고 있다.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김연국, 이하 MBC본부)는 29일 김장겸 MBC 사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퇴진행동 선언문을 내걸고 행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김장겸, 고영주 퇴진을 위한 강력한 마지막 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며 “7년간 이어진 이 기나긴 파업을 이제 승리로 마무리하겠다”고 결의했다.MBC본부는 오는 2일을 ‘MBC 선언의
언론노조 MBC본부가 오는 2일 오전 11시 40분 MBC 상암광장에서 ‘선언의 날’을 가지며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퇴진 행동에 나선다.언론노조 MBC본부는 29일 ‘김장겸‧고영주 퇴진행동 선언문’을 통해 “이제 우리는 선언한다. MBC 암흑시대 9년을 끝내겠다. 헌법 21조 언론자유를 회복하겠다”며 “이 승리를 향해 우리는 김장겸, 고영주 퇴진을 위한 강력한 마지막 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한편 언론노조는 최근 해직 언론인 복직, 적폐 인사들의 퇴진 등을 외치며 투쟁에 나서기로
MBC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최근 MBC가 또 다시 기자, PD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자행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MBC 구성원들이 김장겸 사장 이하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김연국, 이하 MBC노조) 조합원들은 22일 오전 상암MBC 로비에서 '부당 징계’를 규탄하고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이들은 '#나도 징계하라', '국민의 뜻은 MBC 경영진 파면'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징계를 남발한 경영진의 퇴진을 외쳤다
세상이 달라졌다는데 MBC만 변하지 않는다. 기자, PD 7명에 대해 MBC가 또 다시 무더기 징계를 내렸다.MBC는 19일 오후 기자, PD 7명에 대한 징계 결과를 통보했다. 지난 17일에 있었던 인사위원회 결과다. 6월항쟁 30주년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오다 절차상의 문제로 제작 중단을 지시받았던 김만진 PD는 제작비 과다 지출 등의 사유로 감봉 1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MBC 을 제작하던 중 세월호 인양 지연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삭제하라는 등의 윗선 지시를 받아 이에 저항했던 조
방문진 구여권 추천 이사들이 끝끝내 ‘탄핵’ 다큐를 불방 시킨 MBC 전현직 편성제작본부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을 주장했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에서 ‘ 불방 조치에 대한 감사 요청 결의건’을 심의했다. 구야권 추천 이사진은 전현직 본부장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구여권 추천 이사진이 “추가 감사는 필요 없다”고 크게 반발해 회의가 파행됐다.지난 3월 MBC에서 탄핵 관련 다큐멘터리가 80% 가까이 제
MBC가 최근 자사를 비판한 PD, 기자들에 내린 징계에 대해 MBC 내·외부에서 규탄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MBC 기자협회, 언론노조 MBC본부, 한국PD연합회는 잇따라 성명을 내걸고 내부 비판을 제약하는 징계에 대해 “원천 무효”라는 입장을 밝혔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 이하 PD연합회)는 28일 오전 성명을 통해 “이 징계 결정은 합리적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자격 없는 MBC 경영진이 내린 적반하장의 조치로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PD연합회는 송일준 MBC PD협회장 징계에 대해 “인터뷰 내용은 틀린 말이 하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안광한 전 MBC 사장과 윤길용 MBC NET 사장 등 전현직 MBC 임원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이 사기죄, 업무상 배임증재와 배임수재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당했다.‘MBC를 국민의품으로!공동대책위원회’(MBC공대위) 대표단과 소송대리인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방검찰청에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안광한 전 MBC 사장은 사기죄 및 엄무상 배임죄, 배임수재죄 윤길용 MBC NET 사장은 업무상 횡령, 배임, 배임증재죄, 그리고 김장겸 사장, 백종문 부사장, 고영주
‘부당징계’ 판결로 줄줄이 패소를 이어오던 MBC가 또다시 ‘무더기 징계’ 인사위원회를 예고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MBC는 오는 26일 PD, 기자 6명을 상대로 인사위원회를 연다. 지난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반성문 영상을 올려 이슈가 됐던 ‘막내 기자’ 이덕영, 곽동건, 전예지 기자 세 명이 포함돼있다. 이밖에도 최근 ‘탄핵 다큐 불방’ 사태와 관련해 언론 인터뷰를 가졌던 송일준 MBC PD협회장, 지난해 인터뷰 조작 의혹을 제기했던 김희웅, 이호찬 기자도 인사위원회로 회부됐다.MBC는 막내 기자 세 명에 대해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임기가 7일 종료되면서, 아직 방통위원 두 명의 임기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3기의 역할이 끝이 났다.방송 분야에 있어 방통위 3기는 지상파 UHD 방송개시, EBS 2TV 개국 등 지상파 다채널 방송(MMS: Multi-Mode Service) 도입, 광고총량제 도입 등 굵직한 정책을 추진했다.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방송공공성이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 손을 놓고 있었다는, 오히려 정권의 방송장악에 ‘부역’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사상 최
MBC ‘탄핵 다큐 불방’ 사태에 대해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은 “절차에 문제가 있어 불방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은 △본부장 승인도 없이 4천만 원의 예산을 써 이미 프로그램 제작을 마친 것 △절차상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이미 제작이 거의 진행된, 시의적으로도 의미 있는 다큐를 불방 시킨 것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는 6일 오후 정기 이사회를 가지고 ‘탄핵 다큐 불방’ 건에 대해 논의했다.(▶관련기사 '‘M
방송관계법은 '(공영방송 이사회) 회의는 공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방송관계법 개정을 통해 해당 조항이 신설됐다. 공영방송 이사회의 투명한 운영 그리고 공영방송과 공영방송 이사회에 대한 시청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함이다. 방송관계법은 회의 공개를 의무화했지만 공영방송 이사회의 회의 공개는 '반쪽짜리'다. 공영방송 이사회 회의를 방청하는 것도, 의사록/회의록과 속기록을 확인하는 일도 쉽지 않다. 공영방송 이사회는 2014년 방송관계법 개정 이후, 내부 회의를 통해 공개 방식을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웃음지었다. 그리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앞에서 촛불이 4개월이 넘게 타오른 후에도, 헌재의 탄핵 선고 후에도 그의 태도는 변한 게 없었다.박근혜 정권에 부역했던 MBC는 변할까. 감히 예상하건데 그렇게 쉽게, 그리고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급박했던 지난 130여일 간, MBC는 누구보다 바빴다.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 보도하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등떠밀리듯 조직했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TF’는 그 어떤 언론사보다 빠르게 해체됐다. 그리고 JT